2009년 11월 18일
표범, 재규어, 치타
악어 잡는 표범 - 악어의 굴욕


(출처 : http://i.telegraph.co.uk/telegraph/multimedia/archive/01112/leopard1_1112598c.jpg)



하마에게 당한 악어와 관련해 글을 뒤적이다가 표범에게 당한 악어 생각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잊었던 글에 달린 댓글 2개가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표범이 크로커다일 악어를 사냥하는 생생한 장면이었는데 치타와 재규어가 아니냐는 댓글이었습니다. 사실 치타는 무늬와 체형에서 쉽게 구분되니 넘어갑니다. 그런데 재규어와 표범은 상당히 비슷하긴 하지요. 실제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 가장 혼동되는 것이 표범과 재규어일 겁니다. 특히 무늬와 외형이 많이 혼동됩니다. 예전에도 올렸던 내용이지만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재규어와 표범
(출처 : http://www.gepardenland.de/Bilder/Jaguar-Leopard.jpg)

▷ 재규어(위) 표범(아래)
(출처 : http://www.roadghosts.com/images)
(출처 : http://www.gepardenland.de/Bilder/Jaguar-Leopard.jpg)


(출처 : http://www.roadghosts.com/images)
가장 간단한 구분법은 표범은 무늬의 테두리 안에 반점이 없고, 재규어는 있답니다. 또한, 재규어가 일반적으로 표범보다 육중합니다. 호랑이, 사자 다음으로 큰 덩치 - 재규어 큰 녀석의 덩치는 암사자에 육박하는 수준 - 를 자랑한답니다. 그리고 재규어는 주로 중남미에 서식하며 표범은 아프리카를 위시해 아시아 쪽에 서식하지요.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남아프리카였으니 재규어는 아닙니다. 게다가 무늬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재규어의 무늬와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아무튼, 악어가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 듯합니다. 불쌍한 악어... ㅠ.ㅠ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남아프리카였으니 재규어는 아닙니다. 게다가 무늬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재규어의 무늬와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아무튼, 악어가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 듯합니다. 불쌍한 악어... ㅠ.ㅠ
# by | 2009/11/18 14:36 | SCIENTIA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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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쪽으로 들어가면 되려나?
악어도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로군요...물속에선 위너일텐데 ㅉㅉ...
냉철한 사냥꾼으로서의 표범을 칭송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서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물에 있는 악어를 끌어내서 잡는 표범의 모습이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오는군요
저는 대체로 체급부터 본 다음 무늬를 보는데요,
재규어 : 중(重)량급
표범 : 중(中)량급
치타 : 경량급
...으로 말이죠.(...)
치타는 어쩐지 얼굴이 슬퍼보여요. 얼굴의 무늬때문에 그런가.
치타: 가벼워 보이는 날쌘 놈
표범: 왠지 재규어보다 색깔이 밝아보이는 놈
재규어: 그냥 진해보이면 다 이놈
결론: 자막이나 더빙에서 전문가가 하는 말로 분류하는게 정확하다.(전문가를 믿자)
근데 치타는 왜 그렇게 길고 말라 보일까요;;; 체중도 별로 차이가 안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