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기네스와 공룡 멸종 이유


아래의 공룡(dinosaurs) 관련 몇 가지 문제를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1. 가장 작은 공룡은?
2. 가장 빠른 공룡은?
3. 가장 똑똑한 공룡은?
4. 공룡은 왜 멸종했을까?

익숙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1. 가장 작은 공룡은?
Mellisuga helenae (Bee hummingbird, 벌새)

2. 가장 빠른 공룡은?
☞ 가장 빠른 비행 공룡은 Falco peregrinus (peregrine falcon, 송골매) 로 최고 350km/hr - 이론적으로는 더 빠르다고도 얘기합니다. - 에 이르며, 가장 빨리 달리는 공룡은 Struthio cmelus (ostrich, 타조) 로 64km/hr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3. 가장 똑똑한 공룡은?
☞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까마귀와 앵무새입니다.

4. 공룡은 왜 멸종했을까?
☞ 조반류와 용각류, 고용각류 등은 멸종했지만, 수각류의 일부가 생존하며, 그들을 Aves clade라 합니다.

좀 이상하다고요? :) 대부분의 학자들은 사실상 새가 수각류 중 코일루로사우리아 일부가 진화한 무리이며, 공룡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 의미의 분류로 조강이라 하지만 말입니다.) 그렇기에 학술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공룡은 non avian dinosaurs (비조류 공룡, 새벽안개님의 재밌는 표현을 빌자면 안새룡입니다.) 라고 합니다. 따라서 제가 공룡 (dinosaurs)로 표현한 것은 새를 아우르는 공룡을 뜻한 것이므로 여러분께서 예상하신 정답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응? 이건 그래도 밴쿠버 쇼트 심판보다 억지스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 만약, non avian dinosaurs로 한정한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

옛날 어느 유명한 공룡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공룡은 공룡이요, 새도 공룡이다.

그리고 여전히 멍청한 일부 창조주의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깃털공룡과 새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또 해보겠습니다. 이미 새벽안개님께서 재밌는 화두를 많이 던져 놓으셨습니다.

새의 호흡 (Avian Respiration)
새가 물려받은 공룡의 유산
용어사전 [안새룡]은 어떤 생물인가?

첫 번째 이미지는 떡밥입니다. Anchiornis는 가장 작지도, 가장 빠르지도, 가장 똑똑하지도 않은 녀석이라는...

by 꼬깔 | 2010/02/25 13:32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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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카키코지로 at 2010/02/25 13:38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이 티라노사우루스 이빨보다 무서워 보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5
사카키코지로님// 무섭지요. 이 녀석도 랩터 아닙니까? :)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10/02/25 13:39
순간적으로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는 공룡이 흑맥주 마시는 모습이었습니다만 그 기네스가 아니라 다른 기네스였군요 -ㅁ- (당연하지만)

그런데 그 먼 옛날의 공룡이 조류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아 우리 옆에서 지저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꽤 .. 뭐랄까 cool 한 생각이긴 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4
월광토끼님// ㅋㅋㅋ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10/02/25 14:10
ㅎㅎ 납득은 되면서도 익숙해지지 않은것 같은 뻘쭘함이 있네요. ㅋ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4
새벽안개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ㅋㅋㅋ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2/25 15:17
원숭이는 원숭이요, 사람도 원숭이다 (이건 밴쿠버 심판 수준)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4
rumic71님// 어머머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2/25 16:00
안새룡이라 이거 괜찮은 표현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4
Allenait님// ㅋㅋ
Commented by Alias at 2010/02/25 17:01
그런데 현재의 과학교과서에서 "공룡이 6천5백만년 전에 멸종하였다" 라는 서술을 삭제하는 것도 좀 뻘쭘할 거 같습니다. 곁가지를 치고 나간 그룹이 살아남았을 경우 "무엇이 멸종하였다" 라는 식의 이야기 자체가 참으로 애매한지라...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14
Alias님// 당연합니다. :) 사실 고등학교 수준에서 다룰 일도 아니고 현재 진행 중인 논의인지라... 현재 고교 수준에서는 시조새도 공룡과 새의 전이화석이 아닌 파충류와 새의 전이화석으로 다루니까요. :)
Commented by 누렁별 at 2010/02/25 17:14
"조류의 선조들이 중생대 말에 사라졌다" 라고 해도 되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5 17:54
누렁별님// 아하하 :) 그건 정말 그럴 듯한데요? :)
Commented by Map the Soul at 2010/02/26 01:17
하지만 가장 큰 공룡은 역시..ㅜㅡ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6 20:12
Map the Soul님// 그거슨 불변!! :)
Commented by Niveus at 2010/02/26 09:17
...뭔가 했다가 뿜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10/02/26 20:12
Niveus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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