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30일
trade wind의 의미는?
우연히 검색을 하던 중에 이런 내용을 발견하게 되어 '아,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위도 0 ~ 30도 사이의 바람을 '무역풍(trade wind)'라고 합니다. 이름이 '무역(貿易)풍'인지라 그 의미에 대한 상상이 동원되곤 하는 모양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런 것이지요.
"무역, 항해 등에 많이 이용되었다고 해서 '무역풍'이라고 한다"라... 이건 잘못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실 '무역풍'이란 이름이 등장한 것은 번역과정에서 trade wind를 직역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trade wind에서 trade의 의미가 '무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본래 중세 영어에서 trade는 'track, path'의 의미로 쓰였고 trade wind란 이로부터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의미상 '일정한 경로를 따라서 부는 바람'이란 것이겠지요.
번역된 후 나름대로의 의미로 각색되어 위 퀴즈와 같은 얘기가 등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저도 학창 시절 선생님께 저런 의미로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해양학'이란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결론적으로 무역풍은 '무역'과 관련해서 명명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역을 하는데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바람이기는 했겠지만요. 이를 꿈보다 해몽이라 하는걸까요?^^

번역된 후 나름대로의 의미로 각색되어 위 퀴즈와 같은 얘기가 등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저도 학창 시절 선생님께 저런 의미로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해양학'이란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결론적으로 무역풍은 '무역'과 관련해서 명명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역을 하는데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바람이기는 했겠지만요. 이를 꿈보다 해몽이라 하는걸까요?^^
# by | 2007/05/30 00:44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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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역풍은 무역에 도움을 줬을까?
trade wind의 의미는?이미 예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흔히 '무역풍은 무역에 도움을 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알고 있으며, 가르치고 있으며,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고요. 또한, 고등학교 시절 지리 선생님께 그렇게 배웠습니다. ㅠ.ㅠ 그러나 우연히 '해양학(Oceanography)'이란 책에서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읽게 되었습니다.Q) 무역풍들은 어떻게 그들의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그들의 이름은 세계의 머나먼 곳곳......more
... trade wind의 의미는?예전에 "trade wind의 의미는?'이란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장순근 박사님의 '바다는 왜?'란 책을 다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 more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과연 꿈보다 해몽이라는~
사주에서 방랑운이 있는 사람을 보고 "역마살이 있다" 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어떤 정해진 경로를 따라서만 부는 거니까, 돌아다니는 일이 없는 거고, 즉 역마살이 없는 거죠. 그러니 무역(마)풍 = 무역풍.. 어떨까요 ^^
......
예 헛소리였습니다 에구 --
당연히 무역 -> 무역풍인줄 알았더니.... 감사합니다. ^^:
화성의 '운하' 오류와도 같은 경우로구만요.
저도 어릴 때 별에 관한 책에서 '운하'가 오류였다는 걸 알고 실망했었디요.
또한 보다 비근한(크학학!) 예를 들면 '따블빽은 뭐든지 두 개를 넣어서 생긴 말!'이라는
위대한 학설(!)과 비교할 수 있겠구만요.
그나저나 지금까지 그대로 믿고 있던 '무역풍'의 어원이 또한 언어질병설의 연장선상에 있었다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