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학명 - U ~ V (마지막)

▶ 큰곰 자리(Ursa Major)
(출처 : http://www.philaprintshop.com/images/jamvi.jpg)
 
미자르님의 권유(?)로 시작한 별자리 학명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들이고요, 다음부터는 새롭게 남반구 별자리 학명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남은 별자리는 U로 시작되는 2개와 V로 시작되는 2개네요~ 
 
▷ Ursa Major(50)
- 우리말 표기 : 큰곰자리
- 상고 라틴 발음 : 우르사 마요르
- 라틴 소유격 : Ursae Majoris(우르사이 마요리스)
- 약자 : UMa
- 영어식 표기 : the Great Bear
- 크기 2 ) : 1279.7 (3/88)
- 관측 최적 계절 : 북쪽하늘 별자리
☞ 어찌 보면 가장 유명한 별자리이면서 서울에서는 그 전체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정말 큰 별자리입니다. 별자리 전체보다는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북두칠성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전체 별자리 중 바다뱀자리와 처녀자리 다음으로 큰 별자리입니다. 별자리의 주인공은 Callisto(Καλλιστω)라는 숲의 님프입니다. 본래 혼자 살려고 결심하고 Artemis(Αρτεμις)를 따랐는데 Zeus(Ζευς)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불행한 운명을 가지게 되었지요. 큰곰의 모습은 칼리스토가 Hera('Ηρα)에게 저주를 받아 바뀐 모습이라고 합니다. 곰을 뜻하는 라틴어 ursa와 '더 큰'의 의미를 가지는 maior로부터 유래한 이름입니다.
 
▷ Ursa Minor(51)
- 우리말 표기 : 작은곰자리
- 상고 라틴 발음 : 우르사 미노르
- 라틴 소유격 : Ursae Minoris(우르사이 미노리스)
- 약자 : UMi
- 영어식 표기 : the little bear
- 크기(˚ 2 ) : 255.9 (55/88)
- 관측 최적 계절 : 북쪽 하늘 별자리
☞  북극성(Polaris)을 가지는 유명한 별자리입니다. 예전 서울 하늘에서는 작은곰자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별자리의 주인공은 칼리스토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Arcas(Αρκας)입니다. 칼리스토가 곰으로 변한 후 사냥꾼으로 성장한 아르카스가 칼리스토를 알아보지 못하고 화살을 당기려 할 때 제우스가 곰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제우스가 문제라니까요... 역시 곰을 의미하는 라틴어 ursa와 '더 작은'이란 의미의 minor로부터 유래한 이름입니다.
 
▷ Virgo(52)
- 우리말 표기 : 처녀자리
- 상고 라틴 발음 : 비르고
- 라틴 소유격 : Virginis(비르기니스)
- 약자 : Vir
- 영어식 표기 : the Virgin
- 크기(˚ 2 ) : 1294.4 (2/88)
- 관측 최적 계절 : 봄
☞ 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지요. 황도의 12 별자리 중 하나이며, 하늘에서 2번째로 큰 별자리입니다. 요즘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이며, 이미 상세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처녀를 뜻하는 라틴어 virgo로부터 유래한 이름입니다.
 
▷ Vulpecula(53)
- 우리말 표기 : 작은여우자리
- 상고 라틴 발음 : 불페쿨라
- 라틴 소유격 : Vulpeculae(불페쿨라이)
- 약자 : Vul
- 영어식 표기 : the Little Fox
- 크기(˚ 2 ) : 268.2 (54/88)
- 관측 최적 계절 : 여름
☞ 여름철의 작은 별자리입니다. 여우자리라고도 불리던데 이름의 명확한 의미는 '작은여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vulpecula란 'little fox'를 의미하는 라틴어이고, 일반적인 여우는 vulpes란 단어를 사용하니까요. 아마도 vulpes란 별자리가 없어 여우자리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독수리자리 근처에 돌고래자리, 화살자리와 나란하게 놓여 있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이렇게 해서 총 53개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별자리에 대한 짤막한 정리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본래 의도는 짤막하게 별자리 이름을 읽는 것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여전히 '어서 메이저', '어서 마이너', '버고', '벌페큘러'따위로 읽히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로 'Orion'자리를 '어라이언'이라 부르는 것 굉장히 거슬리거든요~^^

by 꼬깔 | 2007/07/04 09:15 | CONSTELLATIO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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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7/04 09:27
와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7/04 09:34
아.. 갑자기 생각나서 여기다 씁니다. 아이작 에시모프의 소설중에 공룡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있었는데 내용이 대충 이렇습니다.
한남자가 타임머신을 개발하여 과거로 가보니 그곳에는 전쟁이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공룡들 끼리의 전쟁이 말이죠.. 대부분의 공룡들 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랩터에서 진화한 한 종이 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서로를 총으로 쏴서 죽이다가 결국 멸망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반박 하기를 "그럼 총의 화석은 왜 나오지 않나?"에 대답이 "금속은 부식이 빠르기 때문에 화석이 남지 않았다. "공룡의 뇌용량으로 어떻게 총까지 개발될 수 있었겠나?" 에 대답이 "인간은 두뇌의 10%가량만 쓰고도 여기까지 왔다면 만약 공룡이 100%를 쓴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고 하더군요...
뭐 당연히 학설이라기 보다는 "소설"의 내용이기는 하죠..
근데 문득 생각이나서 써봅니다 'ㅂ'
본문과 관련없는 덧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날씨좋다 at 2007/07/04 09:45
우르사... 우르사... 우루사...우루사... 왜 대웅제약이........orz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09:51
타치코마님// 감사합니다. 아하하 랩터 중에 한 종류라... 사실 인간형 공룡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언제 한번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죠. 트로오돈이라는 마니랍토라로부터 진화되었다는 그런 것이었고요.^^ 재밌겠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09:52
날씨좋다님// 아하하^^ Ursa니까 우르사가 맞을 것 같습니다. saurus면 사우루스고요.^^ 흠... 그건 대웅제약에 물어봐야할 것 같은데요.^^ 아하하 좋은 하루 되세요. 비 많이 오네요.
Commented by netcrawler at 2007/07/04 10:40
저도 오라이언/어라이언 등으로 읽는 시각은 반대입니다 (_ _)
언젠가 인터넷에서 잘못 읽는 별 이름.. 뭐 그런 글이 도는걸 봤는데 다 그런식의 발음을 제안해서 싫더군요;
Betelgeuse를 비틀쥬즈 라거나 -_-; Fomalhaut를 포우맬헛 이라던가 -_-;;;;
Spica는 스파이카 뭐 이런식으로요..
음, 리플에서 자주 뵈었던 Mizar님도 그 글에 따르면 마이자르님이 되어야 할듯 하더군요 (.....)

그나저나 Ursa는 아마 그 우루사의 어원이 100% 확실하지 않을까요 낄낄;;;;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7/04 14:21
우르사 시리즈...
처음 별자리 학명을 보았을 때 "웬 간장약이냐?" 하고 웃던 생각이 납네다.
"곰 쓸 개 웅담 성분의 간장약 우루사!"의 상표명이 라틴어로 '곰'을 의미한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지롱이요.

기런데 작은여우자리? 이건 좀 낯설구만요. (까먹었거나.)
학명도 불쾌... 아니 (동방)불패... 아무튼 불쾌한 발음이구만요.
불여우자리는 없나? 아니면 학명에 '불'자가 들어가니 불여우자리라고 해도 될 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15:03
netcrawler님// 저도 그 얘길 미자르님께 들었습니다. 그게 그 유명한 '기에나흐 절대아님' 아닌가요? 미자르님을 마이자(내자)로 발음하고 스피카를 스파이카, 포우맬헛... --; 관련 시리즈를 써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15:04
박코스님// 아하하^^ 그 약 덕분에 우르사가 많이 알려졌지요.^^ 작은여우 자리는 정말 작은 별자리고요. 불페쿨라...^^ 크크크 (혹시 콜라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의미일까요?)
Commented by Mizar at 2007/07/04 16:10
으하하.. 마이자르' 절대 아니'에요..;ㅅ; 미자르라고 물러주세요..흑흑..

근데 major를 마요르라고 읽으니까 왠지 라틴어보단 스페인어 삘이 납니다..;;
뭐..저는 잘은 모르지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16:24
미자르님// 아하하^^ 마요르란 느낌이 좀 그런가봐요.^^ 그렇지만 마이오르보다는 마요르에 가까우니까요.^^
Commented by 글라스사랑 at 2007/07/04 17:19
미자 언니가 마요네즈 된 것 같아요. ㅋㅋ
Commented by D-cat at 2007/07/04 18:57
작은 여우 자리는 처음 보는 군요. ㅎㅎ왠지 귀여운 이미지가 막~ 피어올라요. 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20:02
미라님// 아하하 마요~네즈^^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4 20:03
D-cat님// 워낙 작은 별자리라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Commented by netcrawler at 2007/07/04 23:20
아하하하하;; 제가 본 글.. 그 '기에나흐 절대아님' 맞습니다 유명한거였군요..풉;;
아 기에나흐 절대아님이란 8글자가 왜이리 웃긴지 모르겠.. -_-;;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5 01:11
netcrawler님// 역시... '기헤나흐 절대아님'이로군요... 벨라트릭스도 무방도 웃기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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