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3일
Gastornis Vs Phorusrhacos

Gastornis와 Phorusrhacos는 얼핏 비슷한 계통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가스토르니스는 절멸한 목인 Gastornithiformes(가스토르니스목)에 해당하며, 포루스라코스의 경우는 Gruiformes(두루미목)에 속하는 절멸한 조류입니다. 가스트로니스의 식성에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듯합니다. 즉, 거대한 부리가 단단한 열매껍질을 부수기에 적합하다는 주장과 작은 포유류를 '일격'에 제압할 수 있을만큼 위력적이라는 주장이 있지요. 즉, 초식이냐 육식이냐의 논란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반면에 포루스라코스의 경우는 육식이라는데 이의가 없지요. 전체적인 골격과 모습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가스토르니스
☞ 가스토르니스는 공룡이 절멸한 이후 신생대의 공백에서 생태계 내의 최상위 포식자(육식이라면)의 위치를 점했던 절멸한 조류입니다. 전체적으로 거대한 머리와 부리 그리고 다부진 골격을 가진 '날지 못하는 새'랍니다. 유럽 쪽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북미 쪽에서 좀 더 큰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하지요. 미국 쪽에서의 큰 개체는 '디아트리마'란 새로운 속명을 부여받았었는데 나중에 가스토르니스와 동일한 속으로 생각되어 현재는 가스토르니스의 다른 종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학명의 의미
- 속명 : Gastornis
- 모식종 : Gastornis geiselensis
- 이름의 의미 : Gaston(최초 발견지) + Ornis(Gk. ορνις : bird) = 가스톤의 새
- 모식종 : Gastornis geiselensis
- 이름의 의미 : Gaston(최초 발견지) + Ornis(Gk. ορνις : bird) = 가스톤의 새
"가이셀에서 온 가스톤의 새"
ⓑ 크기
- 키 : 1.75m ~ 2.2m
- 체중 : 300 ~ 50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8cm
- 부리 : 길이 22cm, 높이 16cm
- 체중 : 300 ~ 50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8cm
- 부리 : 길이 22cm, 높이 16cm
ⓒ 생존 시기
☞ 제3기 에오세(Eocene epoch) : 5600만 년 전 ~ 4100만 년 전
▷ 포루스라코스
☞ 포루스라코스는 2가지의 종이 있습니다. 인플라투스가 먼저 발견되었으며 약 1.5미터 정도의 키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후 발견된 롱기시무스의 경우 3미터에 육박하는 키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남미 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이후 북미 쪽에서 거대한 티타니스가 발견되었지요. 그러나 이 역시 디아트리마처럼 새로운 속이 아닌 포루스라코스의 다른 종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유럽과 남미의 가스토르니스, 포루스라코스와 북미 쪽의 디아트리마, 티타니스가 되겠지요. 포루스라코스는 이름에 있어 혼동을 주는 녀석입니다. 처음 명명되었던 이름이 포루스라코스였는데 이후 동일인에 의해 포루스라쿠스란 이름이 부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선취권 우선의 원칙에 의해 현재 인정받는 학명은 포루스라코스입니다. 간혹 '포로라코스'란 이름도 등장합니다. 포루스라코스는 신생대의 공포새로 유명한 녀석입니다. 남미 쪽에서 유대 검치호인 틸라코스밀루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이후 북미쪽 의 검치호인 스밀로돈과의 경쟁에서는 밀렸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포루스라코스는 북미 쪽에서 이주해온 거대 식육목에 의해 절멸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학명의 의미
- 속명 : Phorusrhacos
- 모식종 : Phorusrhacos inflatus
- 이름의 의미
- 이름의 의미
속명 : phorein(Gk. φορειν : 지닌) + rhakos(Gk. 'ραkoς : rag)
종명 : inflatus(L. 부풀어 오른, 팽창한)
종명 : longissimus(L. longus의 최상급 - 가장 긴)
"부풀어오른 누더기를 가지는 것", "가장 긴 포루스라코스"
ⓑ 크기
- 키 : 2.0m ~ 2.5m
- 체중 : 100 ~ 15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0cm
- 부리 : 길이 20cm, 높이 12cm정도(추정)
- 체중 : 100 ~ 15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0cm
- 부리 : 길이 20cm, 높이 12cm정도(추정)
ⓒ 생존 시기
☞ 제3기 올리고세말(late Oligocene epoch) 등장 : 2700만 년 전 ~ 15000년 전
두 거대 조류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체중과 겉모습을 보면 극명한 차이가 있지요. 가스토르니스가 육중한 체중을 가졌다면 포루스라코스는 날씬한 몸매(?)에 달리기에 적합한 녀석으로 추정됩니다. 공통으로 가지는 거대한 부리는 어쩌면 '수렴 진화'의 결과였을지도 모르지요. 겉모습의 유사성과는 달리 두 녀석의 계통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혹시라도 가스토르니스와 포루스라코스의 관계가 궁금하셨던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
P.S.) 아이러니하게도 포루스라코스는 '수수께끼의 새'라 불리는 비둘기 정도의 크기인 '아이니그마비스(Aenigmavis)'의 후손이라고 하더군요. (2003년, 2005년 연구의 결과 잘 못 해석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일단 본문은 남겨놓고 차후에 수정하겠습니다.)
P.S.2) 그리고 가스토르니스의 그림에 '부리'가 개인적으로는 좀 잘못 표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리의 모양이 포루스라코스처럼 심하게 휘어져 있는 것 같네요.^^
# by | 2007/07/13 21:56 | 신생대 고생물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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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비슷한데 전혀 다른 종이고 생존시기도 다르다죠?-
그리고 링크 신고하겠습니다. ^^
==> 제3기 올리고세말(late Oligocene epoch) 등장 : 2700만 년 전 ~ 1500년 전
1500년전은 아무래도 15000년의 오타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나저나 저 녀석 꽤나 오래 버텨왔다는 생각이..
이녀석들이 인간이 사는 시기까지 살아남았다면
서부극에서 말이 아닌 초코보를 타고 황야를 달렸겠군요.
초코보는 RPG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나오는 탈것(?)입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Chocobo )
이 녀석으로부터 포루스라코스에의 진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데 좀더 상세한 이야기는 없을까요?
음 저런게 생존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런 상상 나름 즐겁더라구요.ㅎㅎ
다른 계통이라니.. 흠..
날지 못하는 새들이 의외로 많네요.
키위, 타조, 닭..
비둘기들도 요즘은 뛰어 다니니
곧 날지 못하게 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