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tornis Vs Phorusrhacos


Gastornis
Phorusrhacos는 얼핏 비슷한 계통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가스토르니스는 절멸한 목인 Gastornithiformes(가스토르니스목)에 해당하며, 포루스라코스의 경우는 Gruiformes(두루미목)에 속하는 절멸한 조류입니다. 가스트로니스의 식성에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듯합니다. 즉, 거대한 부리가 단단한 열매껍질을 부수기에 적합하다는 주장과 작은 포유류를 '일격'에 제압할 수 있을만큼 위력적이라는 주장이 있지요. 즉, 초식이냐 육식이냐의 논란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반면에 포루스라코스의 경우는 육식이라는데 이의가 없지요. 전체적인 골격과 모습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 가스토르니스
☞ 가스토르니스는 공룡이 절멸한 이후 신생대의 공백에서 생태계 내의 최상위 포식자(육식이라면)의 위치를 점했던 절멸한 조류입니다. 전체적으로 거대한 머리와 부리 그리고 다부진 골격을 가진 '날지 못하는 새'랍니다. 유럽 쪽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북미 쪽에서 좀 더 큰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하지요. 미국 쪽에서의 큰 개체는 '디아트리마'란 새로운 속명을 부여받았었는데 나중에 가스토르니스와 동일한 속으로 생각되어 현재는 가스토르니스의 다른 종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학명의 의미
- 속명 : Gastornis
- 모식종 :
Gastornis geiselensis
- 이름의 의미 : Gaston(최초 발견지) + Ornis(Gk. ορνις : bird) = 가스톤의 새
 
"가이셀에서 온 가스톤의 새"
 
ⓑ 크기
- 키 : 1.75m ~ 2.2m
- 체중 : 300 ~ 50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8cm
- 부리 : 길이 22cm, 높이 16cm
 
ⓒ 생존 시기
☞ 제3기 에오세(Eocene epoch) : 5600만 년 전 ~ 4100만 년 전
 
 
▷ 포루스라코스
☞ 포루스라코스는 2가지의 종이 있습니다. 인플라투스가 먼저 발견되었으며 약 1.5미터 정도의 키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후 발견된 롱기시무스의 경우 3미터에 육박하는 키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남미 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이후 북미 쪽에서 거대한 티타니스가 발견되었지요. 그러나 이 역시 디아트리마처럼 새로운 속이 아닌 포루스라코스의 다른 종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유럽과 남미의 가스토르니스, 포루스라코스와 북미 쪽의 디아트리마, 티타니스가 되겠지요. 포루스라코스는 이름에 있어 혼동을 주는 녀석입니다. 처음 명명되었던 이름이 포루스라코스였는데 이후 동일인에 의해 포루스라쿠스란 이름이 부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선취권 우선의 원칙에 의해 현재 인정받는 학명은 포루스라코스입니다. 간혹 '포로라코스'란 이름도 등장합니다. 포루스라코스는 신생대의 공포새로 유명한 녀석입니다. 남미 쪽에서 유대 검치호인 틸라코스밀루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이후 북미쪽 의 검치호인 스밀로돈과의 경쟁에서는 밀렸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포루스라코스는 북미 쪽에서 이주해온 거대 식육목에 의해 절멸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학명의 의미
- 속명 : Phorusrhacos
- 모식종 : Phorusrhacos inflatus
- 이름의 의미
  속명 : phorein(Gk. φορειν : 지닌) + rhakos(Gk. 'ραkoς : rag)
  종명 : inflatus(L. 부풀어 오른, 팽창한)
  종명 : longissimus(L. longus의 최상급 - 가장 긴)
 
"부풀어오른 누더기를 가지는 것", "가장 긴 포루스라코스"
 
ⓑ 크기
- 키 : 2.0m ~ 2.5m
- 체중 : 100 ~ 150kg
- 두개골 : 부리 포함 40cm
- 부리 : 길이 20cm, 높이 12cm정도(추정)
 
ⓒ 생존 시기
☞ 제3기 올리고세말(late Oligocene epoch) 등장 : 2700만 년 전 ~ 15000년 전
 
 
두 거대 조류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체중과 겉모습을 보면 극명한 차이가 있지요. 가스토르니스가 육중한 체중을 가졌다면 포루스라코스는 날씬한 몸매(?)에 달리기에 적합한 녀석으로 추정됩니다. 공통으로 가지는 거대한 부리는 어쩌면 '수렴 진화'의 결과였을지도 모르지요. 겉모습의 유사성과는 달리 두 녀석의 계통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혹시라도 가스토르니스와 포루스라코스의 관계가 궁금하셨던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
 
P.S.) 아이러니하게도 포루스라코스는 '수수께끼의 새'라 불리는 비둘기 정도의 크기인 '아이니그마비스(Aenigmavis)'의 후손이라고 하더군요. (2003년, 2005년 연구의 결과 잘 못 해석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일단 본문은 남겨놓고 차후에 수정하겠습니다.)
 
P.S.2) 그리고 가스토르니스의 그림에 '부리'가 개인적으로는 좀 잘못 표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리의 모양이 포루스라코스처럼 심하게 휘어져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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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7/07/13 21:56 | 신생대 고생물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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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7/13 22:08
정말 화석과 그림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저 휜부리는 뭔가 육식이였다를 주장하기 위해 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FrostB at 2007/07/13 22:35
가스토르니스는 좀 더 공룡에 가까워보이네요
Commented by DDH at 2007/07/13 22:41
열매를 먹었든(단단한 씨앗을 먹고사는 밀화부리의 부리와도 비슷해보입니다ㅋ) 사냥을 했든 가스토르니스의 부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3 22:50
타치코마님// 그렇죠? 마치 맹금류를 표현한 것처럼 부리가 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가스토르니스의 부리는 밋밋하거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3 22:50
FrostB님// 훨씬 육중해보이죠?^^ 좋은 꿈 꾸세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07/13 22:58
수렴 진화 하니까 에라스모 사우루스와 플레시오 사우루스 생각나네요.
-생긴 건 비슷한데 전혀 다른 종이고 생존시기도 다르다죠?-

그리고 링크 신고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Mizar at 2007/07/13 23:21
포루스라코스의 생존시기를 전에 15000년전까지라고 하신거 같은데요..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네요..
==> 제3기 올리고세말(late Oligocene epoch) 등장 : 2700만 년 전 ~ 1500년 전
1500년전은 아무래도 15000년의 오타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나저나 저 녀석 꽤나 오래 버텨왔다는 생각이..
Commented by KILLROO at 2007/07/13 23:49
남미쪽이라...
이녀석들이 인간이 사는 시기까지 살아남았다면
서부극에서 말이 아닌 초코보를 타고 황야를 달렸겠군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4 00:05
풋. 초코보 원츄입니다. -ㅂ- 타임머신이 있다면 멸종한 동물들의 동물원을 만들고도 싶네요.
Commented by Azafran at 2007/07/14 01:58
우아하고 품격 있는 새의 대표격인 그 두루미목.. 이라뇨. T.T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03:48
DDH님// 그럴 것 같아요. 단단한 열매를 먹을 때도 강력한 부리가 필요할테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03:51
존다리안님// 예 서로 과 자체가 다릅니다. Plesiosauria라고 하는 목에 속하고요.^^ 좋은 꿈 꾸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03:51
미자르님// 에구... 감사합니다. 이런 오타를~^^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03:51
제절초님, KILLROO님// 초코보가 뭔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03:52
Azafran님// 아하하^^ 엄청난 두루미죠?^^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7/14 10:42
말 대신 초코보를 타고 다니는 가우초라니... ^^;

초코보는 RPG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나오는 탈것(?)입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Chocobo )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11:37
Big Train님// 헉... 그렇군요.^^ 닭목에 속한다고 나와 있네요. 아하하 재밌습니다.^^
Commented by Mizar at 2007/07/14 12:06
수수께끼의 새라는 설명이 붙은 '아이니그마비스'라는 녀석은 어떤 녀석인가요?
이 녀석으로부터 포루스라코스에의 진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데 좀더 상세한 이야기는 없을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13:08
미자르님// 아~ 저도 궁금해서 뒤적여봤는데요, 제 본문을 좀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네요. 최근의 연구(2003, 2005)가 진행되면서 포루스라코스과의 녀석들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니그마비스가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오히려 올빼미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관련 논문을 찾았는데 한번 읽어보고 포스팅 -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요.^^ - 해보겠습니다.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7/07/14 20:27
존다리아//그 둘은 평행진화 관계죠;;
Commented by D-cat at 2007/07/14 21:51
포루스라코스가 더 제 취향(?)이군요. ㅎㅎㅎ
음 저런게 생존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런 상상 나름 즐겁더라구요.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4 23:46
D-cat님// 그렇습니까?^^ 늘씬하게 잘 빠진 것을 선호하시는가 본데요?^^
Commented by 글라스사랑 at 2007/07/15 08:40
저번 녀석처럼 못생겼는데
다른 계통이라니.. 흠..

날지 못하는 새들이 의외로 많네요.
키위, 타조, 닭..
비둘기들도 요즘은 뛰어 다니니
곧 날지 못하게 될 것 같고..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1:38
미라님// 날지 못하는 새가 굉장히 많죠. 그리고 비둘기... 요즘은 닭둘기로 통용되는... 곧 날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인간과 가까이 지내는 종 만큼은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5 22:30
모아와 같이 살다가 멸종한 걸어다니는 뉴질랜드의 독수리는 비교해서 어떤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5 23:35
어부님// 걸어다니는 뉴질랜드 독수리요? 혹시 하스트 독수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6 08:28
이름이 하스트 독수리였군요. 전 제 3의 침팬지에서 이 독수리가 날지 못했다는 말만 읽어서 걸어다녔던 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6 08:30
닭둘기가 사견으로는 아무리 인간에 가까와져도 날지 못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괭이들의 압뷁 땜에... ^^ 참새를 봐도 여전히 날아다니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6 11:23
어부님// 예~ 일부는 날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얘기를 하지만 날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마도 학자마도 조금씩 의견이 다른 것 같아요. 심지어 체중이 100kg에 육박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비스도 활강 형태의 비행을 했을 것이라 추정하니까요. 그리고 닭둘기에 대한 의견, 그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고양이가 있는 한 날아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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