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부족류 - Tridacna gigas

 
오늘은 연체동물 중 부족류(斧足類)에 속하는 흔히 '조개류, 이매패류'라 불리는 녀석들 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Tridacna gigas란 녀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길이 1.4미터에 체중이 300킬로그램인 헤비급 조개입니다. 이 정도 사이즈면 아프로디테가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가 아닐까요?^^
 
▷ 이름의 의미
☞ Tridacna gigas 이름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Tri-dacna gigas
tri(Gk. treis, τρεις : three)
dacna(Gk. dakno, δακνω : to bite)
gigas(Gk. gigas, γιγας : giant)
 
의미로 본다면 '세 번을 물어뜯는 녀석'이란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물어뜯는다는 의미보다는 '교합'된다는 의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껍질의 입구 쪽 모양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이 녀석과 같은 과(Family Tridacnidae)에 속하는 녀석들의 껍질을 보면 굴곡에 의해 3개 정도의 맞물리는 부위가 있습니다.
 
이 속에는 5개의 종이 있는데 가장 작은 종의 크기가 약 22cm 정도로 정말 거대한 모습을 보입니다.
 
 
▷ 분류
☞ 이 녀석이 속하는 '속'까지의 분류입니다.
KingdomAnimalia (동물계)
   Phylum Mollusca (연체동물문)
      Class Pelecypoda (부족강 - Class Bivalvia : 이매패강)
         Order Veneroida
            Family Tridacnidae
                   Genus Tridacna

▷ 모습
☞ 껍질의 모습을 보면 마치 '아프로디테'가 탄생하던 그 조개와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즉, 입구 쪽에 웨이브가 진 모습을 보여주지요.
 
▷ 크기
- 껍질 길이 : 1.4미터 정도
- 체중 : 250 ~ 300kg 정도

▷ 생존 시기
☞ 현생 종입니다.
 
▷ 서식 환경
☞ 비교적 따뜻한 해저에서 고착 생활을 합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껍질을 닫고 이동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평생 고착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 이런저런 얘기
☞ 현생 부족류(조개류) 중에서는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이 녀석보다 큰 화석 종으로는 백악기 말에 절멸한 Inoceramus (Sphenoceramus) steenstrupi 란 녀석이 있긴 합니다. 이 녀석은 그린란드 서해안에서 발견되었는데 껍질의 크기가 무려 1.7m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녀석이지요. 아무튼 이런 정도 크기의 조개를 잡으면 몇 명이나 포식을 할 수 있을까요?^^
▶ 최대의 화석종 부족류 Inoceramus (Sphenoceramus) steenstrupi
(출처 : http://www.geo.vu.nl/~smit/inoceramus/musling.jpg)

by 꼬깔 | 2007/07/15 11:30 | Μνημοσυνη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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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7/15 11:35
혹시 저놈도 진주를 만드나요 'ㅅ'? 껍질 잘보니.. 완전히 닫히는 모양이 아니군요..
Commented by Azafran at 2007/07/15 11:35
그 많은 생물학자들이... 아직 맛에 대한 탐구는 한 바가 없단 말입니까?! 맛이 궁금합니다. 회로는 어떤지, 적절한 조리법은 어떤 게 있을지... T.T 성장기간은 어떨까요? 양식하면 경제성 있으려나..;;
Commented by ★고로쇠★ at 2007/07/15 11:48
잡아먹기 전에 우선 잡아먹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놈은 우리가 사람(-->만물의 영장이라는 의미에서의 사람)이라는 건 모르니까요. ㅋ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15 12:12
쥴 베른의 해저 2만리를 보면 저게 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네모 선장이 키우는 2미터 짜리 조개가 있는데, 그 안에 야자열매만한 진주가 있더라...라는 아로낙스 박사의 목격담이 나오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뭐 진주를 안 만드니까 진주잡이들이 쟤를 안 잡지 않을까요?^^

그리고 쟤네들이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그저 "우연히 손이나 발이 끼면" 위로 못 올라가고 질식해 죽을 뿐이죠 :P
Commented by 사토미 at 2007/07/15 12:17
타치코마님 -> 진주를 만드는 조개류 가 아닙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5 12:49
쳇. 1.7미터라니. 17미터정도는 돼 줘야 괴물조개(...).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48
타치코마님// 아하하 이미 아래에 많은 분들게서 증언을 해주셨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49
Azafran님// 아하하^^ 역시 사필귀味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정도의 덩치라면 수명이 엄청 길 것 같고요, 영양 상태에 따라 성장되는 정도는 다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50
고로쇠님// 아하하^^ 뭐 조개야 연체동물 중에는 가장 순한 녀석이니까요. 제가 알기로 유일하게 치설이 없는 녀석일 겁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51
슈타인호프님// 그렇군요.^^ 그리고 조개야 입출수구를 통해 걸러먹는 생활을 하니까... 만약 조개가 20미터 이상 되는 엄청난 녀석이 있다면 우연히 사람이 빨려 들어가 걸러질 수는 있겠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51
사토미님// ^^ 반갑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5 13:51
제절초님// 헉~ 17미터...^^ 그 정도면 괴물 수준이겠는걸요?^^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D-cat at 2007/07/15 14:43
무지무지 크군요! 그런데..먹으면 맛있을까요?(이게 중요한것?!)
ㅎㅎㅎ좋은 주말 보내세요~
Commented by 황진 at 2007/07/15 15:09
사조마을 스키장에 가면 저 조개 껍질이 전시되어있지요.
중학교때 보고 그 크기에 놀란적이 있었는데, 전시되어 있던건 약 1미터 정도 되더군요..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7/15 17:53
아, 얼마 전에 티브이 해외 어쩌구 프로그램에서 거대한 조개 잡는 걸 봤는데
그놈과 흡사하구만요. 크기 면에서도 비슷한 듯하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15 22:44
아, 얼마전에 어느 다이버 분이 쓴 책을 본 게 이제 생각났네요. 무척 담백하고 맛이 좋답니다. 그래서 저 지역 원주민들은 저 조개 살을 날로 먹기도 하고, 아주 고급 요리 재료로 취급돼서 남획하는 통에 지금은 보호종이라는 이야기를 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6 00:55
D-cat님// 아하하^^ 아래 쪽에 슈타인호프님께서 답변을 해주셨네요.^^
슈타인호프님// 그렇군요.^^ 그래도 작은 조개만할까요?^^ 일반적으로 작은 것이 맛있던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6 00:55
황진님// 와~ 그랬군요. 엄청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6 00:56
박코스님// 오호~ 그랬습네까?^^
Commented by Rodion at 2007/07/16 05:42
...저 정도 크기면 정말 바닷속에서 무서울게 없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6 13:07
Rodion님// 사실상 천적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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