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6일
칠머, 치명적인 거짓말쟁이
얼마 전에 '요즘 읽고 있는 책'이란 제목의 포스팅을 했었지요. 그 책을 다 훑어보았습니다. 음... 후회 많이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돈을 주고 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지요. 대략적인 느낌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칠머는 창조론자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진화론자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창조론자로 생각을 했답니다. 대개의 내용이 창조과학의 언저리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실어놓고 '충격적이다', '놀랍다', '치명적이다'란 표현을 썼으니까요. 그런데 말미로 가면서 조금 이상해지더니 막판에는 결국 '창조는 했는데 창조주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란 식이었고, 외계인 비스무리한 표현까지 쓰더군요. '뭘더 바라나'씨가 생각났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칠머는 '음모론자'인 것 같습니다. 배경 지식도 없는 것 같고,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곳에서 과감한 주장도 하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면 모두 잘못된 것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푸른나무'란 출판사는 뭘 하는 곳인가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종이의 질도 떨어지고 - 사진 자체가 정말 최악입니다. - 내용은 없는 책을 왜 출판했는지...
정말 SF스런 주장이 여기에 다 모였습니다.
1) 화석화된 망치 얘기
2) 삼엽충과 샌들자국
3) Paluxy강가의 사람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4) 손가락 화석 -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5) 대홍수 이야기
6) 네시이야기
7) 일본어선이 건져 올린 괴생물체 - 이거 정체 밝혀진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사실 이런 주장이야 칠머의 주장이 아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은 긁어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칠머가 직접 스스로의 주장을 한 것이 한 가지 있답니다.
"글렌로즈에 머무는 동안 필자는 팰럭시 강의 강둑에서 두께가 약 1미터 이상인 지층을 조사할 기회가 있었다. 여기에서 필자는 죽은 생물체가 느리게 퇴적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유물을 발견했다.
조개가 죽어 바닥에 가라앉으면 조갯살이 물러지고 입을 벌린다. 그런데 우리는 이 지층에서 여러 종류와 크기의 닫혀 있는 조개 화석만을 발견했다....(이하 생략)..."
사진이 너무 질이 떨어져 스캔을 했지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이건 조개화석이 아닌 완족류(brachiopod)의 화석 같더라고요. 옆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은데 두 껍질의 크기가 다르죠. 이건 전형적인 완족류 껍질의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은 전형적인 완족류 화석의 옆모습 사진입니다.

사진이 불명확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만약 그렇다면 결과는 당연합니다. 완족류 화석은 이매패(조개류)와는 달리 껍질이 단단히 결합되어 화석화 되니까요. 그리고 설사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영향으로 조개껍질이 닫힌 채 발견될 수도 있고요.
아무튼 칠머는 엄청난 SF 작가입니다. 만약 판타스틱하고 엑설런트하고 엘레강스한 것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빌려서' 보세요.
칠머는 창조론자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진화론자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창조론자로 생각을 했답니다. 대개의 내용이 창조과학의 언저리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실어놓고 '충격적이다', '놀랍다', '치명적이다'란 표현을 썼으니까요. 그런데 말미로 가면서 조금 이상해지더니 막판에는 결국 '창조는 했는데 창조주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란 식이었고, 외계인 비스무리한 표현까지 쓰더군요. '뭘더 바라나'씨가 생각났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칠머는 '음모론자'인 것 같습니다. 배경 지식도 없는 것 같고,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곳에서 과감한 주장도 하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면 모두 잘못된 것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푸른나무'란 출판사는 뭘 하는 곳인가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종이의 질도 떨어지고 - 사진 자체가 정말 최악입니다. - 내용은 없는 책을 왜 출판했는지...
정말 SF스런 주장이 여기에 다 모였습니다.
1) 화석화된 망치 얘기
2) 삼엽충과 샌들자국
3) Paluxy강가의 사람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4) 손가락 화석 -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5) 대홍수 이야기
6) 네시이야기
7) 일본어선이 건져 올린 괴생물체 - 이거 정체 밝혀진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사실 이런 주장이야 칠머의 주장이 아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은 긁어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칠머가 직접 스스로의 주장을 한 것이 한 가지 있답니다.
"글렌로즈에 머무는 동안 필자는 팰럭시 강의 강둑에서 두께가 약 1미터 이상인 지층을 조사할 기회가 있었다. 여기에서 필자는 죽은 생물체가 느리게 퇴적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유물을 발견했다.
...(중략)...
조개가 죽어 바닥에 가라앉으면 조갯살이 물러지고 입을 벌린다. 그런데 우리는 이 지층에서 여러 종류와 크기의 닫혀 있는 조개 화석만을 발견했다....(이하 생략)..."


사진이 불명확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만약 그렇다면 결과는 당연합니다. 완족류 화석은 이매패(조개류)와는 달리 껍질이 단단히 결합되어 화석화 되니까요. 그리고 설사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영향으로 조개껍질이 닫힌 채 발견될 수도 있고요.
아무튼 칠머는 엄청난 SF 작가입니다. 만약 판타스틱하고 엑설런트하고 엘레강스한 것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빌려서' 보세요.
# by | 2007/07/16 13:46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3)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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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 있겠군.'이라 생각을 하고 기사를 클릭했는데... 역시나...있군요. 게다가 친절하게 자기 블로그 링크까지 해놓았네요. 그래서 한 번 가봤는데... 에구... 정말 거짓말쟁이 칠머의 주장을 그대로 수록해놓았군요. 마이스터의 삼엽충, 망치 화석 등이 나와 있더라고요. 이미 마이스터의 삼엽충 관련 포스트는 포스팅을 했었고(마이스터 프린트의 정 ... more
... 럼 포장을 해서 대홍수를 언급하고, 예상된 Palaxy 강가의 가짜 공룡 발자국, 연대 측정이 잘못된 화석 망치 (사실 탄산칼슘에 의해 침전된 망치), 손가락 화석 등 거짓말쟁이 칠머의 책에 나오는 것들이 모두 등장하더군요. 그리고 이름 많이 들어본 Carl Baugh 목사가 등장하고... 또한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모두 고생물학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 ... more
... 써보고자 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읽은 바보 칠머의 책인 '진화, 치명적인 거짓말'에 나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 예전에 바보 칠머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했었습니다. (칠머, 치명적인 거짓말쟁이) 처음에는 창조주의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스터리 신봉자였습니다. :) 역시 공유형질로 말미암아 구분하기 힘들었지요. :) 소위 화석화된 망치로 알려진 ... more
나름대로 이 분야에서 크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볼려고 했던거 같긴한데 상당히 어설프네요..^^;
차라리 그냥 SF를 만들어보는게 나았을텐데 말이죠..
문화의 오역은 아직 못샀습니다..
동네 서점엔 없더군요...
내일 역앞 서점으로 가야겠습니다.
오파츠라든가, 오파츠라든가, 오파츠같은거요...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아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저도 이런 쓰레기 류의 책을 써 볼까봐요...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