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8일
Archosauria - 조룡(祖龍)인가, 지배파충류인가?
공룡은 일반적인 분류에서 'Subclass Archosauria' 에 속합니다. 물론 다르게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통적인 분류에서는 Archosauria에 포함되었지요. 그런데 이 용어는 '조룡'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송지영 교수께서 쓴 '화석 - 지구 46억 년의 비밀'이란 책에도 이런 식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조룡(祖龍 : Archosaurs - acient + lizard)
그렇다면 이 표현이 적절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룡이란 의미는 이런 해석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archo-sauria : Gk. archaios(αρχαιος, acient) + Gk. saura(σαυρα, lizard)
그런데 문제는 archo-가 archaios로부터 온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해석을 했을까요?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의사인 송지영 교수께서는 라틴어나 그리스어 어휘에 익숙했을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것이 특별한 확인 없이 archaios란 단어를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어떤 해석이 적절한 것일까요?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것이 적절하리라 생각됩니다.
archo-sauria : Gk. archon(αρχων, ruler) + Gk. saura(σαυρα, lizard)
결과적으로 의미는 '과거의 도마뱀'이 아닌 '지배자 도마뱀'쯤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분류학 책에서는 '조룡(祖龍)'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배파충류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배파충류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궁금한 마음에 같은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표현을 찾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중국의 경우는 조룡을 사용하며, 일본은 '주룡(主龍)'이란 표현을 사용하네요. 의미상으로 본다면 주룡이란 표현이 오히려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지배파충류란 표현이 좋아 보이네요.
# by | 2007/07/28 19:08 | NOMINA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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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룡이라 하면
조상쯤 되는 느낌이 확~~~
지배 파충류가 낫겠네요.
전 생물쪽 엄청 싫어라 했다지요.
복잡해서..
근데 역시나 복잡해요. =_=;;
제가 가진 일본어판들을 보면 두 가지가 다 나오누만요. (둘 다 영어판 번역본)
<공룡데이터북>에서는 주룡으로 표기하고 있고,
그레고리 폴이 쓴 <육식공룡대백과>에는 조룡으로 돼 있습네다.
다만 폴의 것에는 '조룡강'이라 하여 1869년에 코프(에드워드 드링커 코프인 듯)가
명명한 것으로 되어 있고, 그 아래 공룡아강이 있는데 이것은 1840년에 오언(오웬)이
명명한 것이구만요.
세로쓰기 일본어라 처음부터 읽지는 않았고 기냥 사전처럼 활용하는 책입네다.
다른 책들과는 분류가 많이 다르지만 고생물 전공도 아닌 폴이 마음대로 분류한 건 아니고
모든 분류 명칭마다 분류한 학자들 이름을 달았더만요.
참고한 책만 해도 수백 권이니 꽤나 방대한 작업이었을 듯합네다.
어쨌건 일본어에서 많이 접한 명칭은 주룡이었던 것 같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