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1일
곤충의 수난
곤충은 참으로 수난을 많이 당하는 동물인가봅니다.^^ 올 초에도 '나서기 엄마'와 비슷한 부류의 경험 - 조금은 다른 측면이라 더 심각합니다만. - 을 했습니다.
우연히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조카의 '학습지' 숙제를 보았습니다. 과목이 '과학'이라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지요. 짤막한 문제에 답을 맞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곤충에 대한 것들이었는데 좀 문제가 있더군요. 숙제를 해온 것을 채점한 흔적이 있었는데 확인을 해보니 이런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림에 있는 장수잠자리의 다리는 몇 개인가요? (1)
1. 4개 2. 5개 3. 6개
그림에 있는 장수풍뎅이의 다리는 몇 개인가요? (1)
1. 4개 2. 5개 3. 6개
그림에 있는 딱정벌레의 다리는 몇 개인가요? (1)
1. 4개 2. 5개 3. 6개
그림에 있는 메뚜기의 날개는 몇 장인가요? (2)
1. 2장 2. 3장 3. 4장
정답을 써놓은 것 중에 위와 같은 것들이 모두 맞게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구몽 과학'인가 하는 것이었는데 좀 문제가 있다 싶었습니다. 분명 아이가 선생님과 함께 답을 맞춘 것이라고 했는데 이게... 그래서 일단 제가 생각하는 답을 표시해놓고는 확인해게끔 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저학년일 수록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일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선생님이 이렇게 형식적인 모습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따름입니다. 만약 이런 잘못된 지식을 모르고 넘어가고 아이들이 진실이라(나중에는 알게될 수도 있겠지만) 생각을 한다면 어찌 될까요? 시간 때우기에 급급한 일부 학습지 선생님들의 행동은 정말 심각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P.S.) 곤충은 '육각류'라고도 불리우며 3쌍의 다리(6개)와 2쌍의 날개(4장)를 가지는 절지동물입니다.
P.S.2) 나중에 조카에게 확인을 해보니 그림을 보고 답했다고 하네요.
개미의 정체성은??
# by | 2007/08/01 12:58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2) | 덧글(2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바깥에서 "다현아"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네요.정말 애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인지 단순히 책을 팔고, 시간을 때우기 위함인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초등학생 조카에게 있었던 일(곤충의 수난)도 당황스러웠는데... 애기 엄마들이 모두 early adopter는 아닙니다. 그리고 애기 엄마들이 봉은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만 권해주세요. ... more
... sp; 특이한 학명 - Mei long [16] → 고생물 관련2007/07/01 [문답] 극한체험 40문답 [18] → 심심풀이 문답2007/08/01 곤충의 수난 [27] → 뉴스 관련2007/09/01 새로운 카테고리 생성 [2] → 블로그 관련2007/10/01 외뿔소자리(Monoceros)에 대한 雜想 ... more
개미도 날개 있잖습니까!!??!!
수컷과 여왕개미는 날개 있잖습니까!!???!!!!?? (<--방금 깨닳은것에 대한 충격..)
교사의 수준이 참 ;;;;
"보이는 것만 믿어라!!"
아예 자연과학의 기초지식이 빵점!
초등학교만 제대로 다녔어도!
물론 세상을 살다 보면 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선생이라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선생님을 키워내는 교대, 사범대 재학중인 사람들도
교육에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없는데 학습지라고 다를게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건 좀 심하군요.
..그래도 저건 좀 심했네요[...]
좀 너무한건지 아니면 숫자 오탈자 교정을 한번도 안보고 출판한건지.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