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치(saber tooth)의 기능에 대한 토론

공룡이란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신생대의 고생물인 것 같습니다. 전시장에서 쫓겨나고 관심도 줄어들고...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신생대 고생물이라고 하면 '스밀로돈'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스밀로돈은 로망이었습니다. 예전에 '모' 카페에 이런 토론 주제를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와 관련해 정리했던 글을 살짝 공개합니다.

▷ 검치의 기능은?
☞ 신생대에 많은 육식 동물들에게 나타났던 '검치'의 기능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들었으면 합니다. 검치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스밀로돈이지요. 스밀로돈은 식육목의 고양잇과 포식자입니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은 유대류의 포식자가 있었으니 바로 틸라코스밀루스라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검치는 어떤 기능을 했을까요? 현재까지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시의 거대한 먹이를 제압하기 위한 잘 적응된 '송곳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화석 - 지구 46억 년의 비밀'이란 책에서 송지영 박사께서는 이런 검치가 현생 사자나 호랑이의 송곳니보다 비효율적이며 큰 힘을 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검치를 거대한 송곳니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제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 여러 가지 답글들
☞ 5분께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I님
"그 사람은 뼈를 물게 되면 부러진다고 알고있으니깐 그런게 아닐까요 하지만 먹이를 빨리 죽일수가 있지요 일단 먹이를 힘으로 거꾸러 뜨린후에 송곳니를 썼을지 않을까요  (10/11)  "
"트로오돈 님의 말씀대로 견치가 짧을수록 큰걸 물수있다고 하셨잖습니까 오늘날의 호랑이나 사자가 물소의 척추를 부러뜨릴때 짧은것이 더 좋겠죠 하지만 스밀로돈의 경우에는 부러지기 때문에 척추를 무는것이 무기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니깐요  (10/11)  "
 
 
ⓑ S님
"그런데 궁금한게 그렇게 이빨이 큰데 어떻게 먹이를 물어 버릴까요? 입을 얼마나 크게 벌려야지 될까요?  (10/11)  "
 
ⓒ T님
"진짜 아무리 입이 크게 벌어져도 좀 그럴듯 하네요.견치가 짧을수록 더 큰 것을 물수 있으니까요  (10/11)"
 
"또한 길면 길수록 아무리 단단해도 부러지기 쉽죠.그러므로 아무리 식육류의 치아가 뼈를 부술수 있어도 긴 검치로는 부수기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10/11) "
 
ⓓ K님
"저의 생각은 초식동물의 뼈를 겨냥해서 발달된 특이한 이빨이 아닌 상대의 몸에 큰 상처를 입히는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부분과 같은 급소가 아니라도 다리나 몸에 그만한 이빨로 데미지를 준다면 초식동물이 먼 거리를 벗어나지 못했을 거라 판단됩니다.  (10/11)"
 
"그렇다면 출혈도 심했을 테고 그 피냄새를 따라 추격하지 않았을까요? 현대의 사자나 호랑이가 주로 일격에 먹이 대상을 죽이는 사냥 방식과는 다르지만요. 살을 찢는 데에도 아주 적합해 보입니다. 이빨 자체로 상대의 몸을  (10/11)"
 
"꿰뚫어 사냥하는 방식이었다기보다(큰 먹이감일 경우에는 말씀처럼 동물의 몸부림으로 이빨이나 두개골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짧은 시간에 급소나 몸에 상처를 입히는 방법.. 게다가 여러 마리가 동시에 공격을 했다면  (10/11)"
 
"사냥은 쉬웠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교적 잡기 쉬운 동물들에 대해서는 습격 후 큰 이빨 자체로도 죽일 수 있었다고 추측됩니다.  (10/11)"
 
ⓔ D님
"어떤분은 일격에 죽였다고보지않고 검치로 집요하게 공격해서 출혈을 유도해 쇼크가올때 사냥감을 제압했다고 하시는분도계시는데..  (10/11)"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비슷하거나 조금더 큰 크기의 사냥감이라면 충분히 검치로도 살해할수있었을겉같네요. 빈치목을 주로 사냥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제생각엔 별로..  (10/11)"
 
"지금보니 길득이님 의견이 제 의견의 전자와 같네요  (10/11)"
 
"최종적으로는 전 모든 방법을 수용한 다용도 칼처럼 많은 방식으로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10/11)"
 
주신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
① 결정타가 아니더라도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데 이용한다.
② 살을 찢거나 베는 데 이용한다.
③ 급소를 찌르는 데 이용한다.
 
▶ 현재 고생물학자들의 여러 가지 의견
☞ 실제 검치의 용도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의견은 '강력한 검치로 사냥감의 숨통을 끊어 버린다.'란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빨이 길수록 부러지기 쉽고 또한 공룡과는 달리 포유류의 이빨은 교체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후 제시된 의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매복 후 덮친다. 이후 긴 검치를 이용해서 찌른다.
② 급습 후 복부와 같은 곳을 베거나 찔러 출혈을 유도한 후 죽을 때까지 기다린다.
③ 목덜미를 물어 상대동맥에 상처를 준다.
 
제가 답글들을 보면서 놀랐던 것은 주신 답글에 내용 대부분이 나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 개인적인 의견
☞ 제 경우 예전에는 단순히 큰 이빨만을 가지고 좀 심한 상상을 했었습니다. 우선 예전의 다소 '무식한' 생각을 적어봅니다.
 
"검치를 가지는 포식자들(크레오돈타, 스밀로돈, 틸라코스밀루스 등)은 현생 식육목보다 적응이 덜 된 상태이며 원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공룡과 비슷한 방식의 사냥을 했을 것이다. 즉, 거대한 검치를 이용해 경추를 부러뜨리는 방식을 취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거대한 검치는 후피동물들의 피부까지 관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는 상당히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빨 그 자체가 아닌 물 수 있는 근육의 강도와 양이라는 것이지요. 실제 치악력이 뛰어난 악어는 교근과 측두근이 매우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벌리는 근육은 취약해서 악어를 만났을 때 주둥이를 껴안고 버티면 '아주 조금 더' 살 수 있답니다.^^; 또한 두개골의 크기도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밀로돈의 경우 두개골 크기는 현생 사자와 비슷하지만 근육의 부착점이 다소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이는 사자보다 치악력이 떨어졌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검치는 무는데서는 현생 사자나 호랑이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스밀로돈의 경우 턱이 무려 95도까지 벌어지는 괴물이지만 너무나도 긴 검치(약 15cm)를 가지고는 크게 물기는 어려워 입니다. 그래서 현재 제 추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스밀로돈에 한정된 것입니다.
 
① 찌르는 용도
☞ 강력한 앞발을 이용해서(실제 스밀로돈은 사지가 사자나 호랑이보다 짧고 튼튼하다고 합니다.) 먹이를 제압 후 급소를 찌르는 용도. 실제 스밀로돈의 아래쪽 송곳니는 상당히 작습니다. 깨물려면 아래쪽의 송곳니도 충분한 크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자료를 뒤적여보면 스밀로돈은 덩치는 사자와 비슷하지만 체중은 더 나갔을 것으로 추정을 하더군요. 어찌 보면 완력 면에서 본다면 사자와 호랑이를 능가했을 가능성이 크겠지요.
 
② 종족 내 과시 또는 위협용
☞ 지나치게 검치가 발달한 것에는 뭔가 환경적인 압력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는 종간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검치 동물들이 살던 시기에는 분명히 강력한 조류 포식자도 공존했을 것이고 이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력이 발달한 조류에게는 특히 '시각적 효과'가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또한, 종족 내에서는 거대한 이빨이 생존에 유리해서 선택되면서 차츰 이빨의 크기가 커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밀로돈의 경우는 검치가 깨무는 용도보다는 찌르는 용도였을 가능성이크다는 것입니다. 표현을 한다면 '급습 후 완력으로 제압을 한 후 큰 입을 벌려 상악골의 거대한 검치로 찍어버리는 것'입니다.
 
사실 검치를 스밀로돈에 한정해서 추정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본래 스밀로돈을 포함하는 검치를 가진 무리를 '마카이로돈트아과'라고 부릅니다. 물론 절멸한 녀석들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들은 다시 2가지의 부류로 나뉘는데 그 기준이 검치의 형태와 사지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스밀로돈과 같은 녀석들은 짧고 튼튼한 사지에 길고 원추형에 가까운 매끈한 검치를, 그리고 마카이로두스나 호모테리움과 같은 녀석들처럼 다소 연약하지만 긴 사지에 납작하고 넓은 그러나 조금 짧은 검치를 가진 부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후자의 경우 이빨에 수각류 공룡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톱니 구조'가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녀석들은 찍는 용도보다는 썰거나 베는 용도에 가깝지 않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검치의 용도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좋은 의견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P.S.) 예전에 올렸던 글이랍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by 꼬깔 | 2007/08/13 12:20 | SCIENTIA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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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r-Sig at 2007/08/13 12:33
드디어 검치호에 관련된 내용이 올라왔네요~
저는 아무리 봐도 긴 검치에 막혀서 입 안에 뭘 넣을 수는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무는 것 보다 입을 다문 채 이빨로 찍는 상상도
해봤고요. 긴 검치가 알고 봤더니 발톱 화석이더라는 생각도...(농담)
지금 생각에서는 그 당시는 커다란 초식동물들이 많았고 이빨이 단단한
뼈에 부딪혀서 부러질 위험이 있는 점도 있으니 거대 초식동물 옆에 바싹
붙어서 달리다가 요즘 고양이과 맹수처럼 목을 노리는 게 아니라 폴짝
뛰어서 배나 옆구리에 달라붙어 뱃가죽을 찢어버리는 용도로 쓰였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8/13 12:48
알고보니 세이버 투스 타이거는... 평소때는 검치가 짧다가도.. 죽는 그 순간이 되면.. 갑자기 성장한다거나요;; (말도 안돼지만..)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8/13 13:03
흐음 만약에 목 근육과 목 뼈가 충분히 튼튼하다고 하면 입을 벌린 상태로 점프해서 체중을 이용해 상대의 몸에 이를 박는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러고보니 표범과 달리 호랑이나 사자의 주력은 앞발 휘두르기라고 하죠.(호랑이는 꼬리도 휘두른다고 합니다.) 스밀로돈은 오히려 퓨마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기분도 듭니다.
Commented by Lee at 2007/08/13 13:34
저 정도 길이라면, 추격하는 도중에 뛰어올라 숨통을 끊는다든지 물어뜯어서 상처를 낸다든지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보통 정지 상태에서 일반적인 송곳니를 이용해 먹이를 찢거나 할 때에도 이뿌리에 걸리는 하중(이 경우에는 토크겠죠.)이 상당한데, 길이도 길거니와 달리는 속도와 충격까지 더해지면 순간적인 하중을 견디지 못해 대부분의 경우 부러져 나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검치가 잘 보존된 두개골 화석이 곧잘 발견되는 것을 보면, 검치호랑이들은 나름의 사용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음에 틀림없겠죠. 제 생각에는 일단 사냥감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넘어뜨려 정지시킨 다음에 피부를 뚫는 용도로 사용했을 거 같네요. 대상이 정지해 있다면 숨통을 끊는다든지 하는 공격에는 오히려 현생 식육목에 비해서 긴 검치가 더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5:13
Dr-Sig님// 발톱 화석이라 아하하^^ 저도 현생 고양잇과의 거대 고양이와는 사뭇 다른 형태의 사냥을 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Dr-Sig님의 의견은 '베는 용도' 내지는 '찌르는 용도'에 가까운 것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5:14
타치코마님// 헉... 재밌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5:15
제절초님// 그런데 문제는 이빨이 현생 고양잇과의 포식자처럼 완벽한 원추형 송곳니는 아니란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생 고양잇과 포식자는 경추까지 손상을 주는 정도의 강력함을 가졌겠지만 검치는 사실상 쉽지 않았고, 정확하게 목표한 곳을 겨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5:17
Lee님// 말씀처럼 그런 행동은 사실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빨이 새롭게 나오는 파충류와는 다르고, 자연상태에서 검치를 잃는다는 것은 결국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검치를 가진 녀석들도 검치의 형태에 따라 상당 부분 다른 형태의 공격을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디메트로돈 at 2007/08/13 15:45
저도 그저 '과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공작의 꼬리'나 '천인조의 깃'처럼요.

'정의 피드백'이나 '성선택'같은 게 아닐까요.
그 쓸데없이 길기만한 송곳니가 생존에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북미사자나 늑대들에게 그리 쉽게 자리를 밀려 멸종하지 않았을테고요.
사냥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만에 하나 있었다고 해도, 그 긴이빨이 부러지지 않고 병이 생기지 않게 관리 하려면 더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겠죠.
'성선택'이 더욱 더 긴 송곳니를 요구한 결과, 결국에는 극도로 비효율적인 송곳니가 탄생하여 멸종하게 된 것으로 보이네요.
(천인조의 실험에서도 알수 있듯이 암컷들은 '생존에 알맞게 적당히 긴 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붙힌 날수도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긴 깃을 선호했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8/13 16:42
잘 모를 때는 그저 특정 부위가 크다는 것에 주목해서 무기로 생각하디요.
기러다가 이런저런 책에서 정보를 접하면서 오류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일각고래의 이빨도, 순록의 거대한 뿔도, 또 기타 거대한 돌출물들 대부분은,
먹이나 천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동종 간의 번식경쟁을 위한 것이라 하디 않습네까?

기래서 현재는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어떤 동물군과도 유사하지 않은
공룡들의 특성을 분석할 때도 동종 간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있고요.
거기서 태동한 '학설'이 바로 그 유명한(!) 힘멜버그 보고서 수록되었던
<공룡의 멸종 원인은 동성애였다>가 아니갔습네까?

어쨌건 마카 거시기는 톱니 같은 게 있다는 걸로 볼 때 레스토랑에 출입한 듯합네다.
스테이크 나이프 말이디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6:59
디메트로돈님// 과시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시용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또한 검치 자체가 조금 다른 형태를 취하는 것도 그런 것 같고요. 분명한 것은 현재의 사자나 호랑이와는 다른 방법으로 검치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분명 현생 거대 고양이와의 경쟁에서 패퇴한 것 같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7:00
박코스님// 아하하 힘멜버그~ 정말 불후의 명작입뇌다. 게다가 마키이로두스는 좀 고급스런 녀석이었군요. 짜식이 스테이크를 해 처먹다니...^^; 좋은 하루 되시라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8/13 18:44
에에 원추형이 아닌 쐐기형이었던가요? 단면이. 그러니까 긴 삼각형... 'ㅅ' 아님 타원형이려나요. 그렇다면 체중을 실어서 근육의 결을 따라 주욱 갈라내는 방식의 사용도 가능하겠네요. 입에 붙은 발톱이라고 생각하고 말예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19:10
제절초님// 일반적으로 스밀로돈 정도면 타원에 가까운 형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생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원추형은 아니었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분명 부러질 가능성이 농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D-cat at 2007/08/13 21:32
은근 불편할 꺼 같아요.
제가 그녀석이라면..음....
이빨 닦기부터 불편하군요. ㅎㅎㅎ
Commented by almaren at 2007/08/13 21:48
용도도 궁금하지만..... 일단 먹이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고기를 한번 뜯어먹을때마다 입을 얼마나 크게, 열심히 벌려하는지,
맨앞에 있는 검치때문에 걸그적거릴텐데 어떻게 짐승 몸통에서 고기를 뜯어 낼수는 있었는지,
그정도로 긴 이빨을 자유롭게 사용할려면 엄청나게 강한 턱근육이 있어야할것 같은데,
또 그렇게 강한 힘이 있다면 쉽게 똑하고 부러질것 같고.... 등등 -_-a
제 생각에는 상당히 비효율적이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23:27
D-cat님// 말씀처럼 사실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잘못하면 부러질 가능성도 있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3 23:29
알마렌님// 그래서 사실 이들(예를 들어 스밀로돈)은 고기를 완전하게 뜯어내지 못하고 많은 부분을 남겼을 것이라 추정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현생 호랑이와 사자 정도에 필적하는 큰 녀석이 없던 상황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후 경쟁에서 밀렸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꿈 꾸시고요.
Commented by Draco at 2007/12/16 15:18
현대의 많은 육식동물이 사냥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육식동물이나 동족들의 사냥감을 약탈해서 먹지요.
제 상상에...검치호는 주로 사냥을 했던 멋진 사자보다는, 대부분을 위협으로 빼앗아 먹던 사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냥에 불리한 모양이더라도 더 큰 몸집과 위협이 될 큰 이빨이 유리했겠죠.
하지만 남에게 의존하는 생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6 18:22
Draco님// 반갑습니다. :) 말씀처럼 사실 사냥과 청소는 별개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치호가 말씀처럼 위협을 위해 검치를 발달시켰을 수도 있고요. :) 아무튼,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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