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감 - 2~ 5명 정도만 공감하는 시스템??

이오공감 2.0이란 시스템이 론칭 되는 때부터 걱정했던 것은 추천 주고받기였습니다. 어찌보면 사이버 공간에서 충분히 일어남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 유행했던 '지식 검색'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자문자답'이 유행했었고,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는 사이버 상에서 바둑을 둘 때 의도적으로 급수를 낮추고 두는 고수도 있었고 - 하수 골려먹는 재미 - 옆에서 훈수를 하는 고수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대국장에 특정인과 바둑을 두면 항상 누군가 나타나서 구경을 하는데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고요. 알고보니 상대방과 '귓속말'로 대화를 하면서 훈수를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오공감이란 공간이 정말 한두가지의 이슈를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시스템이 되다보니 다른 좋은 추천글은 묻혀버리기 십상인 것 같습니다. 엊그제 '모 영화' 관련글이 몇 개나 이오공감에 올랐나 헤아려보니 20개 쯤 되더라고요.

아무튼 개연성이 있는 추천인지라 사람들이 미스터리라 생각을 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좋은 글이었다면 추천한 분이 오히려 추천받은 분께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객관성을 잃고 친한 사람끼리 - 이 분은 도배를 한 것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추천을 하신 케이스 같습니다. - 서로의 글을 추천해 이오공감에 올렸다면 이오공감은 어떻게 될까란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이오공감이란 시스템에 '추천수 제한'이란 것을 둔다면 이 역시 본래 이오공감 2.0의 취지에는 반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요.

결국 모든 것은 자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글루는 뇌입원이나 여타 포탈 블로그보다는 점잖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장점을 지켜가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자제하고 정말 좋다고 생각되고,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다양한 쟝르의 글을 추천해 이오쟁패라는 악명을 씻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P.S.) 그러나 심증만을 가지고 몰아가서 특정 블로거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오공감의 미스테리

by 꼬깔 | 2007/08/14 11:1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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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cat at 2007/08/14 13:11
그래서 이오공감 안들어가게 되요.
저는 추천도 안하고..추천도 안받고.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는 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4 13:19
D-cat님// 어찌보면 그게 제일 속편하고 좋은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추천권도 없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7/08/14 14:56
심증을 떠나 저정도 되면 좀 내렸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자기글 내리기 버튼이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4 15:05
산왕님// 흠... 하기야 본인이 내릴 수 있는 버튼도 있군요. 아무튼 참 이오공감이란 것이... 에구..
Commented by 유리코비치 at 2007/08/14 16:09
전 인터넷에서 갑론을박 하는 거
이젠 관심 없잖아요. ㅎㅎ
그래서 이오공감에 올라오는 글들도 안 읽고
그냥 제가 가는 곳은 몇군데 뿐.. ^^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4 16:30
미라님// 그렇습니다. 미라님처럼 살아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8/14 18:55
아직까지 한 번도 안 가봤습네다.
요즘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는 야길 듣고서리, 신경 쓰기 싫어서 말이디요.

어쨌거나 온라인상에서는 '밀어주기'가 종종 문제가 되디요.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 들어가면 누적 점수에 따른 순위가 나오는데,
실력이 좋은 아이디와 싸워 이겨야 점수가 많이 올라간다고 하디요.
기런데 실력 좋은 자가 열나게 싸워 점수를 잔뜩 올려둔 뒤,
다른 아이디(친구 혹은 자신)와 싸워 일부러 져 주는 일이 많았답네다.
이런 이들을 '어뷰저'라고 부르디요.

한때(90년대 말) '쌈장'이라는 아이디로 유명해져서 전용선 '코넷' 광고에도 나오고
이후 iTV에서 몇 년 동안 게임프로그램 진행까지 했던 이기석도 나듕에
네티즌들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자신도 '어뷰저'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디요.
아직 한국에서 프로게임이 체계적으로 생기기 전에는 일단 등수가 높으면 국제대회에
참전할 수 있었나 봅네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8/14 19:39
박코스님// 그랬군요. 쌈장 이기석 기억 납니다. 말씀처럼 온라인 상에서 밀어주기 등은 예전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답니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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