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0일
참고서 오류 - 시조새와 익룡
작년에 모 출판사의 지구과학 참고서를 보고, 출판사에 정정 요청을 한 후 썼던 포스트입니다. 이후에도 여러 출판사의 참고서를 보고 정정 요청을 한 것이 있는데 차후에 조금씩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1년 전에 소위 오르비스 회원이 썼다는 지구과학Ⅰ 책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서점에서 한 10분 정도를 뒤적였었지요. 저자는 S대 전기공학과 대학생 외 몇 명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솔직히 전에도 '누드** 시리즈'란 참고서가 비슷한 방식으로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자들이 고민하여 쓴 책이겠지만 실제 이는 정모 아나운서의 대리번역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가 됩니다. 어차피 참고서의 내용은 서로 너무 비슷합니다.
물론 반드시 전공을 한 사람이 책을 쓸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려면 정확하게 쓰여야 합니다. 책은 그렇게 쉽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Summa *** 시리즈의 지구과학Ⅰ 역시 분명히 '감수자'가 있었음에도 어이없는 오류가 존재가 존재하고 있었으니까요. 다소 치명적인 2가지만 홈페이지에 지적을 했었답니다.
1. 고생대에 공룡(파충류)이 등장했다...
☞ 나름대로의 규칙을 설명하고자(번성 이전 시대에 등장이라는) 했으나 잘못 고르셨습니다. 그냥 파충류라고 했으면 되었을 것을...
2. 시조새의 사진과 프테로닥틸루스의 사진 혼동
☞ 사실 잘못된 이미지의 이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너무 개념이 없어 지적을 했지요. 한번 비교해보세요, 비슷한지...


▶ 프테로닥틸루스의 사진
공룡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었다면 저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았을 겁니다. 이는 고양이 사진으로 늑대라고 우기는 수준의 오류랍니다. 잘못을 즉각 시인했기 때문에 더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오류가 정정되어 나오는지는 차후에 살펴봐야겠지요.
P.S.) 대략 1년 전에 썼던 글인데 지금은 정정이 되어 출판되었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 by | 2007/08/20 12:02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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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것에서 실수를 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불교계에는 선방에 한번 앉아보지도 않은 큰스님(?)들이 선에 대해서 책을 쓰기도 해서 뜻있는 초보선객들의 비웃음과 안쓰러움을 자아냅니다. 소설, 수필이 아니라 교재의 저자라면 자기가 쓴 책에 대해서 (별다른 일이 없는 한) 10년이고 20년이고 '고쳐가며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거 못하면 책을 안 내는 것이 윤리적인 겁니다.
배우는 사람은 배우는데 열중해야 하고, 쓰는 사람은 쓰는데 열중하는 것이 옳습니다.
저의 자세는 어떤지 반성하게 됩니다.
옛날 아동용 과학서에서도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나왔었는데 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