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07일
★이름을 붙이는 방법들
이 글은 2003년 11월 1일에 물파스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글루스에서 물파스 블로그의 내용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차 올려보았습니다. 아직 정리도 되지 않은 집이고, 집에 대한 소개도 없이 이렇게 불쑥 예전 포스팅을 하나 걸어 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사람들은 무언가에 이름을 부여해서 그걸 영원히 남기고자 하는 속성이 있는가 봅니다. 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수히 많은 별에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별로 만드는 일은 '일상다반사'였나보네요. 그래서 동양과 서양의 별 이름이 모조리 다르고 별자리의 모양도 죄다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그래서 별자리는 1930년 IAU(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 국제 천문 연맹)에서 88개로 통일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별의 이름은 아직도 혼용되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고유 이름
☞ 옛날부터 사용하던 것들이죠. 나라별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으로 통일해서 사용합니다. 이름 대부분은 '아랍어'이고요, 그리스어, 라틴어, 그리고 바빌로니아어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것들을 살펴보면요~
- 그리스어 : Sirius(Σειριος), Procyon(Προκυον)등...
- 라틴어 : Polaris, Regulus, Pollux, Mira 등..
- 바빌로니아어 : Nunki
- 아랍어 : Betelgeuse, Rigel, Vega(직녀성), Altair(견우성), Mizar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별이름
▷ 그리스 문자 + 별자리의 '라틴어 소유격'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죠. 그리스 문자를 소문자로 쓰고 뒤에 라틴식 별자리명의 소유격을 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Centaurus자리의 제일 밝은 별을 'α Centauri', 오리온자리의 리겔은 'β Orionis'라고 쓰죠. 북극성의 경우는 'α Ursae Minoris'등으로 표기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밝은 별부터 차례로 그리스 문자를 부여하고요. 1603년 독일의 요한 바이어 에 의해 제안되어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리스 문자를 모두 쓰면 더는 표기할 방법이 없어 문제죠..
▷ 아라비아 숫자 + 별자리의 '라틴어 소유격'
☞ 위의 방법과 유사하지만 좀 다릅니다. 1번 별의 의미가 제일 밝다라는 의미가 아니고 가장 서쪽에 있는 즉, 제일 먼저 떠오르는 별에 부여합니다.(흔히 적경이라고 하는 값이 작은 것부터 나타내는 방법인데요. 본래 적경이란 말을 쓰면 지학 시간에 애들이 비틀거리고 춘분점 얘기하면 쓰러지고 항성시 얘기하면 병원 실려가죠..--;) 예를 들어 베셀에 의해 최초로 거리가 측정된 유명한 별의 이름은 '61 Cygni'(백조자리 61번 별)이라 하고요. 직녀성인 Vega는 '3 Lyrae'라고 합니다. 좀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별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요. 영국의 플램스티드 에 의해 1700년대에 고안된 방법입니다. 결국 Vega, α Lyrae, 3 Lyrae는 같은 별입니다. 그리고 Mira, ο Ceti, 68 Ceti 역시 같은 별들입니다.
▷ 그 밖의 방법
☞ 그 밖에 많은 사람이 성표를 만들어서 일련번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리한 Henry Draper목록(HD Catalogue)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중성은 가장 유명한 것이 스투루베 목록입니다. 그리고 간혹 학자들이 아부성 이름을 지어서 상납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Cor Caroli'라고 하는 사냥개자리의 알파별인데요. 이 별은 에드먼드 핼리가 영국의 찰스Ⅱ세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으로 '찰스의 심장'이란 뜻의 라틴식 이름이라고 합니다.
# by | 2007/03/07 02:24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핑백(6)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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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집에서 뵈니 더욱 기분이 새롭습니다.
편집 기능이나 다른 기능이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물파스에서 넘어왔을때는 조금 불편한 면도 있었는데 쓰다보면 이쪽이 더 편해지더군요.. 역시 적응력의 힘인가..
일단은 예전 글을 그냥 올리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겁니다.
앗.. 그러고보니 블로그 제목도 역시 별과 화석이군요..^^
참, 제 이글루에 링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