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rannosaurus와 관련된 위험한 생각



'The Complete Dinosaur'란 책에 재밌는 얘기가 있어서 짤막하게 소개를 해봅니다. 'Some Irreverent Thoughts about Dinosaur Metabolic Physiology : Jurisphagous Food Consumption Rates of Tyrannosaurus rex'란 제목의 글입니다.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점은 이렇습니다.

만약 티렉스를 기른다면 1년에 몇 명의 변호사를 먹이로 줘야 할까 - 쥐라기공원에서 티렉스가 변호사를 잡아먹었던 것을 생각해보세요. - 란 것입니다. 이를 알려진 수식을 이용해 티렉스가 1) 온혈성(endotherm)일 때와 2) 냉혈성(ectotherm)일 경우를 나눠 계산을 했습니다.^^ 사실 결론이 더 재밌습니다. 결론은 나중에 적어 볼게요.

★ 기본적인 가정
(1) 티렉스의 체중 : 10,000파운드(약 4,540kg)
(2) 체중당 소비율 계산식
ⓐ 10.96×(체중)0.70 (포유류와 조류 계산식)
ⓑ 0.84×(체중)0.84 (파충류와 양서류 계산식)
(3) 육식동물의 소화율 : 90%
(4) 변호사 1kg 당 에너지 : 7×106J/kg
(5) 변호사 1명당 순수 체중 : 150파운드(약 68.1kg)

▶ 온혈성(내부발열성)일 때의 계산
(2)-ⓐ식에 (1)을 넣어 계산하면, 3978.8W가 나오며, 이를 1년 누적값으로 계산하기 위해 3.1536×107초를 곱하면, 티렉스가 1년 동안 요구하는 에너지는

1.2547×1011J/year … ①
 
여기에 변호사 한 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계산해보면,

(5)×(4)×(3) =  4.2903×108J … ②

따라서 ① ÷ ②를 하면,

292명/年이 나옵니다. 즉, 1년에 292명의 변호사를 먹이로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용이 많이 들겠는걸요?^^

▶ 냉혈성(외부발열성)일 때의 계산
(2)-ⓑ식에 (1)을 넣어 계산하면, 991.3W가 나오며, 이를 1년 누적값으로 계산하기 위해 3.1536×107초를 곱하면, 티렉스가 1년 동안 요구하는 에너지는

3.1262×1010J/year … ①
 
여기에 변호사 한 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계산해보면,

(5)×(4)×(3) =  4.2903×108J … ②

따라서 ① ÷ ②를 하면,

73명/年이 나옵니다. 확실히 온혈성보다는 적은 인원이 들어가는군요.^^

그런데 결론이 아주 재밌습니다.^^

"온혈성이 냉혈성보다 변호사의 수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며, 이것이 바로 티렉스가(공룡이) 온혈성이기를 희망하는 이유이다."

미국에는 정말 변호사가 많은가봐요.^^ 또한, 변호사가 욕을 많이 먹는 직업인가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감정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항의를 하시려면 M.K.Brett et al에서 하세요~^^

by 꼬깔 | 2007/09/11 00:12 | SCIENTIA | 트랙백 | 핑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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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만 읽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 말 그대로 '날로 먹기의 진수'입니다.★ Tyrannsaurus와 관련된 위험한 상상 [2007. 9.11 포스팅]<a href="http://conodont.egloos.com/203109">☞ 미국이 얼마나 변호사 천국인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변호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more

Commented by KILLROO at 2007/09/11 00:25
미국 드라마 중 수사물에 속하는 작품에서 변호사가 좋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의를 수호한다거나 선을 행한다는 생각은 아예 없고 자신에게 돈을 지불하는
의뢰인을 위해 법률관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도로만 표현하는게 대부분이죠.

단순히 이것만 보고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요.
Commented by 2071 at 2007/09/11 00:33
그건 그 나라가 로스쿨제 하의 국가라서 그렇습니......
.......
....
최적 변호사 수라는 것이 있는 법이고 변호사직업은 상당히 매몰비용이 높은 직업이라서 변호사 수가 많아짐 쓸데없는 소송거리를 만들어내는 법이지요 -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9/11 00:34
미국 변호사 이야기야 뭐^^
Commented by 황진 at 2007/09/11 01:18
우리나라 버전으로 바꾼다면 분명히..
뱃지 다신분들로 계산할테지요..
대충 무게는 80키로로 잡고....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1:38
KILLROO님// 아하하 그렇군요.^^ 쥐라기공원에서 스필버그가 변호사를 먹히게 한 것에도 어떤 의도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1:38
2071님// 흠...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는건가요? ㅠ.ㅠ 좋은 꿈 꾸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1:39
슈타인호프님// 아하하^^ 미국 변호사가 뭔가 있긴 한가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1:39
황진님// 오호~ 그렇네요. 제가 2탄으로 더욱 덩치가 큰 스피노사우루스를 바탕으로 재구성을 해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9/11 02:20
미국에서 변호사는 뭐랄까,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 한 마디만 해도 상담료를 듣어내고, 윤리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직종으로 인식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 다룬 유머 치고 좋게 묘사하는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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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이 재판을 하면 누가 이길 것 같나?"
"당연히 천국이 이기겠지."
"아냐, 지옥이 이겨. 유능한 변호사들은 모두 지옥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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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사가 한 칵테일파티에서 옆에 앉은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 파티에서 가장 골치아픈 일은 사람들이 내가 의사라는 걸 알자마자 굳이 자기의 증세를 설명하겠다고 하는 일입니다."
"그게 무슨 걱정입니까? 그 사람들에게 당신의 명함을 주면서 '의사와의 상담은 들어가는 돈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분명하게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틀 뒤 그 의사는 상담료로 500달러를 내라는 청구서를 받았다. 그 낯선 손님은 알고 보니 변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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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식입니다^^;;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7/09/11 02:36
저두 그 책의 그 부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 미국사람들에게 있어 아마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란게 이런 것이려니 했죠. 유난히도 미국 영화에 변호사 얘기나 재판을 다루는 것이 많은 것도 변호사 천국(혹은 지옥?) 미국을 대변하는 것일지도...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9/11 08:35
제 친구는 미국에서 쥬라기공원 1편을 극장가서 봤다는데, 변호사가 먹히는 씬에서 몇몇 사람들이 '브라보!' 라며 벌떡 일어나서 환호성을 지르더랍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9:16
슈타인호프님// 아하하 재밌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9:16
뽀실이스님// 그렇죠?^^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설정도 재밌고, 진지하게 계산을 하니까 더 재밌더군요.^^ 생각보다는 적은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명도 못 먹으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09:17
제절초님// 오~ 그렇군요. 놀라운걸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Reibark at 2007/09/11 11:08
변호사 천명이 탄 비행기가 바다에 빠졌다. 2단어로 줄이면? 깨끗한 세상.

변호사 2천명이 탄 비행기가 바다에 빠졌다. 2단어로 줄이면? 완벽한 세상.

뭐, 이런 농담 수두룩하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11:43
레이바크님// 그런 농담도 있었군요. 거참... 재밌다고 해야할지... 우울하다고 해야할지... ㅠ.ㅠ
Commented by quentin at 2007/09/11 11:58
그런데도 로스쿨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많죠... 매점 재계약 때문에 빵집에서 변호사를 불렀는데 시간당 $250.00씩 빌링하더라구요. 그리고 죤 그리셤 소설만 봐도 변호사들은 미국의 사회악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진짜 욕 많이 먹어요 변호사들 [...]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1 20:22
quentin님// 그렇군요. 시간당 250불이면... 정말 엄청나군요. 흠... 그러니 공룡에 잡아 먹히는 변호사를 상상하겠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9/13 15:44
이거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댓글을 달지 못했디요.
요즘 블뇌그를 아니 인터뇟을 할 뇌력이 아니라서 말입네다.
변호사를 식량으로 계산을 한 것 자체도 우습지만
결론은 더더욱 냉소적으로 우스웠디요.
저 글을 쓴 이는 참 엉뚱한 거이 저와도 통한다는 생각이 들더만요.
하긴 과거 '항문'(학문)이라면 너무 경직되어 있던 한국과 달리
서양에서는 한 분야(더욱이 과학 분야!)에 정통한 학자덜조차도 익살꾼이나 모험가가 많디요.
그 듕 하나가 인디애뇌 존스 아니갔습네까?
일본도 사무라이로 대변되는 나라임에도 (학자들의) 익살은 꽤나 발달해 있다는 걸 잘 아실 겁네다.
전파과학사의 블루백스 시리즈를 보면 과학자들이 만담꾼인지 소설가인지 모를 정도이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3 17:46
박코스님// 그러게요. 요즘 바쁘신가봅네다. 저 역시 저렇게 먹이로 변호사를 쓴 것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고, 결론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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