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16일
가을 운동회
아마 많은 분께 가을 운동회는 잊지 못할 '추억'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딸내미 유치원에서 진행한 '가을 운동회'엘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태풍 나리가 올라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날씨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좋다님의 덕을 봤습니다.^^
오랜만에 딸내미와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라 몸은 피곤했지만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어릴 적의 운동회와 비교를 한다면 바뀐 것과 그대로인 것이 공존했던 것 같고요. 여전히 파란색, 하얀색을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모자가 있었고요. 박 터뜨리기를 한다는 것. 그리고 전통의 릴레이...^^ 그런데 그 밖의 프로그램은 예전보다 세련되고 재밌는 것들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운동회에 몰입하느라고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고, 다현이 외삼촌이 찍어 줬는데 아직 사진 입수를 못 했습니다. 사진은 다음으로 미루고 시작 전 다현이와 한 장 찍은 것으로 대신합니다.


꼬깔 : 다현아, 이거 엄마와 아빠 그린거야?
다현 : 어. 엄마와 아빠야.
꼬깔 : 그런데 엄마는 왜 인상이 저래?
다현 : 어~ 엄마와 아빠가 줄다리기를 하는거야.
꼬깔 : 줄다리기?
다현 : 어~ 아빠가 힘이 더 세서 아빠는 웃고 있고, 엄마는 힘을 쓰고 있는거야.
그래서 초대장을 펼쳐 봤더니...

# by | 2007/09/16 23:51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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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듯한 인상인데 선뜻 떠오르지 않다가, 확대를 해서 보니 로빈 윌리엄스에 연결됩네다.
하지만 그건 제가 처음 떠올린 인물이 아니어서리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
곧 <공룡과 함께 산책을> 시리즈로 유명한 나이젤 마벤이 연상되었습네다.
거 참, 꼬깔 님이 마벤을 좀 닮았나 봅네다. 마벤이 꼬깔 님을 닮은 건가?
아, 그리고 어린이덜 상상력에 대해선 엠블 초기에 유행한 종종 이런저런 우스운 게시물을 접하면서
저는 단순히 웃음이 아니라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디요.
자꾸 세상에 물들고 타성에 젖으면 상상력은 점점 구석에 몰려 끝내는 갇혀 버리니까요.
기래서리 창작을 하는 사람은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네다.
기래서 자꾸 뇌를 비우려 합네다. 너무 지식이 꽉 차면 상상력이 설 땅이 없으니까요.
다만 학자, 특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자는 어쩔 수 없이 정확성을 기해야 하므로 항상 확인하고
자기 분야 지식을 되새겨야 하디만서리, 기래도 틈틈이 일탈을 하여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도
뇌 건강에 나쁘지는 않을 겁네다. (아니, 아주 됴티요.) 물론 우스개와 실제의 경계는 명확히 해야갔디요.
꼬깔 님도 엠블 초기 이후 많이 변화된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