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 물고기자리(Pisces : Psc)

 
드디어 황도 12 별자리 마지막 편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별자리는 황도 12 별자리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물고기자리'입니다. 가을 하늘에 볼 수 있는 별자리이고요, 천문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춘분점'이란 것이 위치한답니다. 그래서 밝은 별들은 없지만 매우 중요한 별자리지요. 

▷ 어떤 별이 있는가?
① Al Rischa(α Piscium)
☞ 3.9등급의 별입니다. 알파별로는 상당히 어두운 편입니다. 바빌로니아어 Riksu란 말로부터 유래했으며 '끈'을 뜻한다고 합니다. 간혹 Alrescha란 이름으로도 불리며 Okda란 이름도 쓰인다고 합니다. Okda는 아라비아말 Al-'Uqdah로부터 유래했으며 역시 '끈'을 뜻합니다. 별의 위치가 두 물고기를 묶어두는 끈이 갈라지는 곳에 해당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② Fum al Samakah(β Piscium)
☞ 4.6등급의 비교적 어두운 별입니다. 아라비아말로 '물고기의 입'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같은 유래의 이름으로 더 유명한 것은 Fomalhaut라고 하는 남쪽 물고기자리의 알파별이 있습니다. 이 별은 'Fum al Hut '로 역시 '물고기의 입'이란 의미가 있답니다.
 
그 밖에 메시에 목록에 있는 M74가 있는 별자리입니다. M74에 대한 부분은 차후에 '메시에 마라톤'에서 상세히 다뤄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미자르님께서 짤막하게 설명해주시지 않을까요?^^ 아하하~^^

▷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가?
☞ 이 별자리와 관련된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바로 Aphrodite(Αφροδιτη)와 그의 아들 Eros(Ερως)로 알려졌습니다. 유프라테스 강변을 거닐다가 갑작스럽게 Typhon(Τυφων)이 등장하자 놀라서 물고기로 변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들인 에로스를 끈으로 묶어서 같이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실제 티폰이 등장하면 올림포스 대부분의 신들은 놀라서 변신을 한 후 도망을 갔다고 하네요~!^^ 예전에 염소자리 얘기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부분이죠?^^ 실제 티폰은 거의 모든 괴물들의 아버지입니다. 유명한 녀석들로는 키마이라, 케르베로스, 네메아의 사자, 히드라, 스핑크스 등이 있습니다. 나중에 제우스를 흠씬 두들겨 주다가 결국 제우스의 번개에 의해 아이트나 화산에 감금되었다고 합니다. 흠... 무시무시한 녀석...
 
물고기자리를 찾는 방법도 역시 안드로메다자리의 알마크로부터 양자리의 알파별 Hamal을 찾아 같은 거리만큼 더 연장하면 알파별인 알리샤가 나옵니다.^^ 사실 물고기자리는 너무 어둡고 큰 별자리라서 서울에서 찾기는 쉽지 않답니다.
 
이 정도로 일단 황도의 12개 별자리는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차후에는 대표적인 별자리를 계절별로 조금씩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by 꼬깔 | 2007/09/21 16:15 | CONSTELLATIO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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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y Starlight.. at 2007/09/21 16:48

제목 : 축제 전시회에 얽힌 옛날 이야기들..(2)
관련글 : 축제 전시회에 얽힌 옛날 이야기들..(1) (by Mizar) * 본 포스트의 스크랩과 펌은 금지합니다. '축제 전시회에 얽힌 옛날 이야기들' 그 두번째입니다.. 에피소드 2. 물고기자리는 산갈치!? - 첫 축제는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사실 그대로 끝났던건 아니에요..; 원래 하기로 했던 사회과학관은 거의 초토화가 되었으므로 다음날에 급한대로 다른 곳에 장소를 잡아 하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택된 장소......more

Commented by Mizar at 2007/09/21 16:55
이거이거...
중간에 보이는 사진이 낯이 익어서 보니 예전에 제가 포스트에 써먹었던 사진이군요.;;
물고기자리에 얽힌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이 포스트에 트랙백 보냅니다. 허허;;

M74를 이야기하셨으니 짤막하게;;
M74는 메시에마라톤에서 제일 처음 시도하게 되는 대상이면서 상당히 공략하기 어려운 대상이기도 합니다. 표면밝기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중천에 떠있을 때라면 모를까 해지고 바로 서쪽하늘에서 봐야하는 메시에마라톤 시에는 완주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대상이지요. 공식적으로 메시에 목록에서 가장 등급이 낮은건 페르세우스 자리의 M76입니다만 그러고보면 평소에 작은 망원경으로 볼 때에도 M76이 M74보다는 훨씬 쉬운 대상이었지요.

Commented by 혜리 at 2007/09/21 17:01
하늘이 자꾸만 탁해져서 별이 보이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는데 별자리를 찾고 계신 것 자체가 참 낭만적인데요- ㅋ Jason 님 블로그에서 넘어왔습니다. 링크신고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1 17:39
미자르님// 와~ 이렇게 친절한 설명에 트랙백까지...^^; 그렇군요. 그리고 같은 사진을 인용하는 것도 '연관블로그'라 그런가보군요. 아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1 17:41
혜리님// 반갑습니다. 말씀처럼 요즘은 밤하늘 별을 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래도 별자리를 찾아 보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바삐 지내며 하늘 한번 쳐다볼 여유가 없다는 것이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D-cat at 2007/09/22 02:00
물고기좌 신화는 처음 듣는거 같아요. 왜 접할 기회가 없었을까요?[갸웃]
이제 생각하니 이상하군요. 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2 13:23
D-cat님// 오~ 그러시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그래도 저 신화 역시 상당히 알려진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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