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그리고 중간고사

추석 연휴가 끝나 가네요. 연휴 뒤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적응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적응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바로 상당수의 고등학생이지요. 많은 학교가 6일을 연휴로 놀고 - 22일은 노는 토요일, 27일은 재량 휴일 - 28일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직장인도 추석 연휴 뒤에 후유증이 남기 마련인데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생에게 이런 것은 지나친 것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과연, 이렇게 시험 일정을 잡는다고 해서 학생들이 연휴 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을까요? 제가 잘 못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건 횡포입니다.

1년의 학사 일정 중 상당수의 학교는 매년 추석을 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끼워 넣기를 하거나 연휴 뒤 시험 보기를 실시하며, 4월 5일, 5월 5일, 10월 3일 등은 항상 시험 기간에 끼워 넣기를 하는 일이 일상 다반사였습니다. 이런 일정이 과연 학생에게 양성적인 피드백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음성적인 피드백으로 오히려 학습 의욕 저하 및 과도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학생의 본분이 공부라고 해서 정상적인 휴일까지 강압적으로 빼앗아 공부를 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발 이런 '음흉한' 학사 일정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쪼록 연휴 뒤에 바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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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7/09/26 22:3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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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D.H at 2007/09/26 23:19
추석 때 선생님들 쉬셔야죠.. 추석 전에 시험을 보면 선생님들께서 채점과 성적 정리를 하셔야 하니까..(그런데 고등학교도 선생님들이 채점을 하시나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을이시고, 이사장님이시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6 23:42
D.D.H님// 아하하 그런가요?^^ 사실 추석 전에 볼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 적으로 추석이 좀 지난 후 10월 초쯤에 볼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 말씀이 언중유골이네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7/09/27 00:10
마감도 죄다 추석 직후로 잡히죠 orz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7 00:54
산왕님// 헉... 그렇군요... ORL
Commented by 황진 at 2007/09/27 01:16
이런 명언이 있더군요..
"인권은 학교(원) 앞에서 멈춘다.." ......
Commented by 뿌아 at 2007/09/27 01:34
흠.. 그래서 간혹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책붙들고 있던 기억이..
그건 대학교에 와서도 마찬가지였던..;

머 더 이상 그렇게 하진 않지만요. 아무리 일이 있더라도 쉴건 쉬자. 는 주의로 바뀐지 오래라서요 ^^;
그나저나 요즘 어린 학생들 참 가엾네요..
초등학생들도 밤 10시에 집에 들어온다고 하던데. 후...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7 11:43
황진님// 헉... 그런...^^
Commented by 꼬깔 at 2007/09/27 11:44
뿌아님// 그렇죠?^^ 그런데 대학교에서도 그랬던가요?^^ 아무튼 요즘은 좀 심각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추석은 잘 쇠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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