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공룡 이야기 - 공룡 백만년 (One Million Years B.C.)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_million_years_bc_z1.jpg)

굉장히 오래된 영화인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40년 전의 영화니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겠죠. 특수 효과란 것도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고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도 단순합니다. 다른 부족의 선한 남녀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고 온갖 역경을 이기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되는 해피엔딩입니다.

▷ 스토리

☞ 아주 무식한 돌 부족 족장의 아름 Tumak이 권력을 가진 아빠에게 쫓겨납니다. 잡은 멧돼지 고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맞짱을 뜨다가 박살이 나죠. 그 과정에서 무서운 이구아나도 만나고, 거미도 만나고 지나가는Apatosaurus도 만납니다.

▶ 왼쪽부터 동생(인지 형인지 모르겠음), 아빠, 그리고 Tumak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02.jpg)
▶ 괴물 이구아나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05.jpg)
▶ 아파토사우루스가 지나가면서 한번 째리고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06.jpg)
▶ 아파토사우루스를 피해 도망가다 괴물 거미를 만나고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07.jpg)

이리저리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쓰러진 Tumak을 조가비 부족의 Loana가 발견합니다. 그런데 한눈에 반한 것 같더군요. 조가비 부족은 돌 부족보다 우수한 부족 같습니다. 분위기상 돌 부족은 네안데르탈인, 조가비 부족은 크로마뇽인 냄새가 납니다. 동굴에 벽화도 그리고... 각설하고 Tumak을 보곤 한눈에 반한 Loana 앞에 거대한 바다거북인 Archelon이 나타나고, 조가비 부족의 남자들이 물리칩니다.
Loana의 극진한 간병 덕분에 Tumak은 의식을 되찾습니다. 먹을 것도 먹고, 밖에 나가 물고기도 잡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데 갑자기 공룡(Allosaurus)이 습격을 합니다. 이때 Tumak이 공룡을 무찌릅니다.
Tumak이 조가비 부족의 무기 - 촉이 달린 창 - 를 하나 슬쩍 하려다가 들켜서 조가비 부족의 동굴을 나옵니다. 그리고 Loana도 같이 나옵니다. 자기 아빠를 찾아 복수를 하러 돌 부족의 동굴로 가는 길에 무서운 고릴라도 만나고 공룡의 싸움도 구경합니다. 그러나 돌 부족은 동생(형)인 Sakana가 아빠를 야비한 수법으로 제거하고 권력을 잡습니다.
▶ 무서운 고릴라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29.jpg)
▶ 공포에 질린 선남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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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eratopsCeratosaurus의 맞짱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31.jpg)

천신만고 끝에 돌 부족 동굴에 가서 Sakana를 혼내주고 아빠 - 높은 곳에서 떨어져 맛이 간 상태입니다. - 도 한번 위협해주고 나옵니다. 그런데 Loana가 Pteronodon에게 납치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다행히 프테로노돈이 새끼에게 Loana를 먹이로 주려는 순간 다른 익룡인 Rhamphorhynchus와 한 판 대결을 벌이고, 프테라노돈은 Loana를 바다에 떨어뜨립니다. 결국 Loana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 납치당한 Loana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33.jpg)
▶ 람포링쿠스와 프테라노돈의 공중전
(출처 : http://www.thehammercollection.net/image/onemillionyearsbc034.jpg)

여차여차 해서 Loana와 Tumak은 재회를 합니다. 그런데 Sakana가 Loana에게 흑심을 품고 납치하는 과정에서 조가비 부족과 돌 부족의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결국 Sakana는 Tumak의 손에 죽고, 때마침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죽습니다. 그리고 살아난 두 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 쇼생크 탈출에도 나오는 그 유명한 사진
(출처 : http://us.movies1.yimg.com/movies.yahoo.com/images/hv/allposters/80/1800253080p.jpg)

▷ 등장하는 공룡과 친구들
☞ 4종 종류의 공룡과 익룡 2종, 파충류 친구 2종, 절지동물 1종이 등장합니다.

Iguana (이구아나) : 거대한 이구아나. 몸길이가 족히 20미터는 될 것 같은...
Apatosaurus (아파토사우루스) : 잠깐 지나가면서 주인공을 째려봅니다. 당시에는 브론토사우루스였겠죠?
③ 거미 : 타란툴라처럼 생겼는데 무지 컸던 것 같네요.
Archelon (아르켈론) : 거의 괴물 수준의 바다거북입니다.
Allosaurus (알로사우루스) : 아주 아담한 사이즈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처참하게 꼬치가 됩니다.
Triceratops (트리케라톱스) : 케라토사우루스와 한판 합니다.
Ceratosaurus (케라토사우루스) : 트리케라톱스와 한판 합니다.
Pteranodon (프테라노돈) : 거의 박쥐 수준으로 퍼덕거립니다.
Rhamphorhynchus (람포링쿠스) : 역시 박쥐 수준으로 퍼덕거립니다.

▷ 누가 이길까요?
☞ 3차례의 대결이 있습니다.

① Homo sapiens Vs 
Allosaurus
☞ Tumak의 한판승. 알로사우루스는 꼬치가 되어 버립니다.

② Triceratops Vs Ceratosaurus
☞ 트리케라톱스의 한판승. 케라토사우루스 역시 트리케라톱스의 뿔에 꼬치가 됩니다.

③ Pteranodon Vs Rhamphorhynchus
☞ 람포링쿠스의 한판승. 람포링쿠스는 어미 프테라노돈을 죽이고 유유히 새끼까지 죽입니다.

1966년에 만들어진 영화에 '과학운운'하면 돌멩이를 맞을 것 같습니다.^^ 애당초 호모 사피엔스와 공룡, 이구아나, 고릴라 등이 같은 시대에 있던걸요 뭐...^^ 그래도 이게 당시에는 획기적인 특수효과였다네요. 문제는 특수효과 덕에 흥행을 한 것이 아니고 여주인공인 Raquel Welch 덕분이라고 합니다.^^

by 꼬깔 | 2007/10/04 12:16 | 공룡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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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ixtyone, di.. at 2007/10/05 05:42

제목 : 공룡
영화 속의 공룡 이야기 - 공룡 백만년 (One Million Years B.C.)언제나 즐겁게 읽는 공룡 이야기에서 모처럼 흥미진진한 것이 있어서 트랙백한다.이건 공룡은 아니고 상어같다. 어쨋거나 아쿠아리움, 동물원엘 가고 싶단 생각이 가을 들어 계속 들어서 하나 공개해 본다. 찐한 생 연극이나 한 편 봤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몸이 아프다 보니 여러 가지로 추억들이 가열차게 밀려 나온다. 따박 따박 산책 비원이나 나서 봐야겠다. 인천의 근......more

Tracked from 누가 아나? Nuga .. at 2007/12/29 16:51

제목 : 공룡 백만년에 공룡시대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공룡영화(이런 장르는 없음! 기냥 편의상!) 얘기에 대해 꼬깔 님이 몇 달 전에 관련글을 썼습네다. 덕분에 오랜만에 그 영화 장면들을 떠올려 보게 되누만요. 제가 <공룡 백만년>을 본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는.....more

Commented by 황진 at 2007/10/04 12:19
고대생물들이 죄다 저렇게 거대했다면...
땅값이 장난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ㅅ=)..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10/04 12:29
쇼생크 탈출의 포스터가 저 영화였군요. 라켈 웰치라... 역시 칼 안대던 시절의 여배우들은 지금과는 매력의 레벨이 다릅니다. ^^; 그나저나 감독이 꽤나 꼬치 액션을 좋아하네요. 세 번 중 두 번을 꼬치로 만들다니... -_-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2:54
황진님// 아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2:55
Big Train님// 예~ 바로 탈출구를 막아 놓았던 그 멋진 몸매의 여자 사진이 저 것이었지요.^^ 지금과는 느낌도 많이 다르고요. 그리고 꼬치에 필이 꽂히는가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2071 at 2007/10/04 13:06
몸매가 정말 멋집니다. (20대 중반 남성(...))
Commented by KILLROO at 2007/10/04 13:14
저 배우의 풍만한 가슴에는 자유의 길이 있죠.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10/04 14:15
1. 나중에 "공룡이 인간을 지배할때"라는 짝퉁도 나오지요. -_-;;;; 이 짝퉁은 공룡은 잘 안나오고 헐벗은 여배우들이 만빵으로 나오는 에로물입니다. -_-

2. 새소년 별책부록에서 (일본의 모 매니아 책을 참조한 의혹이 있는) 저 작품의 많은 스틸 사진을 끌어들여서 "괴수영화 백과사전"류의 책을 만들었지요. kbs 어린이 프로에도 소개해서 "특수촬영 기법"소개로 한적이 있구요

3. 스톱모션의 대가 레리 하우젠이 참가한 작품입니다. 이 아저씨의 대표작은 신밧드 연작이 있지요.(제 블로그에 졸저 감상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 작도 그런 면에서는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ps: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간의 대결과 화해를 그린게 오컬트쪽에 많습니다. 약간 공포물로는 윌리엄 골딩의 소설 "후계자"가 있지요
Commented by Mizar at 2007/10/04 15:10
원제는 One Million Years B.C. 인데 어쩌다 앞에 '공룡'이 붙었을까요?
공룡이 붙어야 임펙트하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6:23
2071님// 아하하^^ 당시로는 - 아니 현재까지도 - 가장 완벽한 몸매라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6:23
KILLROO님// 아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6:24
이준님// 와~ 또 상세한 글을 써주셨군요. 말씀처럼 스톱모션의 대가인 레리 하우젠을 스카웃 해서 만든 작품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흥행에 성공한 요인은 Raquel Welch의 몸매였다는... --;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16:24
미자르님// 그러게요. 저것도 일종의 공룡을 앞세운 낚시라고 할 수 있겠죠?^^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7/10/04 18:34
익룡 날개 볼때마다 피식
Commented by Mizar at 2007/10/04 20:08
'문제는 특수효과 덕에 흥행을 한 것이 아니고 여주인공인 Raquel Welch 덕분'

..최근의 모 영화의 감독님께서 차기작(..을 만드신다면)에서 주목하셔야 할 내용이 바로 이부분이 아닌가..하고 갑자기 생각해봅니다..(므흣..)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20:34
트로오돈님// 아하하^^ 40년 전임을 잊지 마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4 20:35
미자르님// 그렇습니다. 아무리 특수 효과 빠방해도 멋진 배우가 없으면... 그래서 하우젠이 Raquel Welch 때문에 맘이 좀 상했는데, 문제는 이후 2개 정도의 공룡 시리즈를 또 상영했는데 재미를 못 봤다고 합니다. 이유는... Raquel Welch가 나오지 않았다는군요. 이 정도면 분명히 라켈 웰치 효과였겠지요?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7/10/06 02:54
하하! '옛날에는 공룡이 꼬리끌고 다니는 것으로 복원하곤 했다'라고 하면서 자주 인용되는 영화군요. ^^* 킹콩의 원작에서 먼저 스톱모션을 시도하긴 했지만 그로부터도 많이 발전한 작품입니다. 뭐 과학적 설정이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지만... ^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06 13:22
뽀실이스님// 그렇지요. 꼬리 질질질 공룡...^^; 애당초 과학적 설정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었고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7/10/12 02:34
아, 쇼생크탈출! 그 중요한 포스터가 저 것이었죠, 기억났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9 19:49
보름달님// 그렇습니다. 쇼생크 탈출의 중요한 포스터가 바로 저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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