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공룡 발견?? - Futalognkosaurus


디메트로돈님께서 일용할 포스팅 거리를 주셔서 감사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우선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아파트 13층 높이, 32m 거대 공룡 발견돼 (사이코 월드 뉴스)

역시 우리의 기자는 '아무나' 하는 것 맞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을 참조했는지 모르겠네요. :) 우선 공룡의 개념부터 파악을 하고 기사를 쓰셨어야 했는데...

8천만 년 전 남아메리카 파타고니아 북부 지역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이 초식 공룡(푸탈로느코사우루스 두케이 Futalognkosaurus dukei)은 높이가 32미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Futalognkosaurus dukei (푸탈롱코사우루스 두케이)란 녀석이 명명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티타노사우리아입니다. 아르헨티노사우루스와 가까운 녀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이쪽은 거대한 녀석들이 발견되는군요. 그런데 키가 32미터라고 썼군요. 아하하 (일단 많이 웃어주고) :) 정말 엄청난 상상력이로군요. 현재 가장 키가 큰 공룡으로 알려진 녀석은 Sauroposeidon으로  6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18m 정도라고 합니다. 용각류 중 키가 큰 부류는 브라키오사우리드입니다. 쥐라기 공원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관련이 있는 녀석이지요. 그리고 길이에는 디플로도키드가, 체중에는 역시 티타노사우리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초식 공룡은 높이가 32미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와~ 13층에 해당하는 32미터로군요. 그렇다면, 이 녀석의 모습은 이렇겠군요?
분명히 이 녀석은 위대하신 기자님 말씀대로라면 엄청난 강도의 꼬리를 가졌어야 할 겁니다. 캥거루가 꼬리로 지탱할 수 있는 것처럼 꼬리로 지탱하고 목을 최대한 뺀다면 32미터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역시 엄청난 안목을 가진 기자님이십니다.

제가 알아본 푸탈롱코사우루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길이 : 약 32 ~ 34m
높이 : 약 14m

그런데 사실 이런 티타노사우리아의 높이는 무의미 합니다. 이 녀석이 어떤 자세로 있느냐에 따라 높이가 달라질 테니까요. 중요한 것은 골반까지의 높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고요.

기자님께서 참조하셨을 것 같은 기사를 링크해 보았습니다.

New dinosaur species found in Patagonia

아무튼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기사는 완전하게 이해를 하신 후에 기사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실 거죠 이상범 기자님? 저작권은 반드시 팝뉴스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민폐를 끼치지 않을테니까요. 아무튼 즐겁게 봤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꼬깔 | 2007/10/17 03:17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4)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8783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0/17 03:30
저 거대한 공룡이 꼬리로 앙증맞게 지축을 울리며 꽁꽁 뛰어다녔을것을 생각하니 지금 시대에 태어난것을 하늘에 감사하고 땅에 감사하게 되네요.(..........)
Commented by 날씨좋다 at 2007/10/17 07:59
푸타롱코사우루스의 꼬리는 도대체 얼마나 강하고 탄력이 있단 말인가....o<-<
저 꼬리의 비밀을 풀어내면 인류는 새로운 생활혁명을 겪게될 것입니다(음?)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11:08
byontae님// 그렇죠? :) 앙증맞은 동작에 자칫 눌리기라도 하면 앙증맞은 자태로... --;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11:08
날씨좋다님//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기자님은 위대하십니다.
Commented by Reibark at 2007/10/17 14:18
저도 할 것 없는데 기자 자리나 알아봐야 겠네요. 하는 일이 비해서 기준이 넘 엄격하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15:31
레이바크님// 아하하 :)
Commented by 디메트로돈 at 2007/10/17 17:11
꼬리로 서있는 그림 봐도봐도 안 질리는군요 ㅎ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17:30
디메트로돈님// 아하하 :)
Commented by D.D.H at 2007/10/17 17:31
키가 14미터라니..정말 거대하네요. 뉴스 카테고리가 '별난 세상 뉴스'인데 정말로 별난 뉴스로군요..ㅉㅉ 이 기자분은 비행류의 환상을 적용시키고 싶었던 걸 지도 모르겠네요.. 코로 땅을 딛고 꼬리를 쳐들면 32미터는 충분히 넘는다는..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17:34
D.D.H님// 아마 새로운 공룡인 '尾行類'를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 말씀처럼 티타노사우리아임에도 40피트가 넘는 높이여서 놀랐습니다.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7/10/17 18:39
저도 신문에서 그거 보고 기자를 엄청 깠죠;;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7/10/17 22:46
저 꼬리로 '어슬렁어슬렁' 다녔다구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23:24
트로오돈님// 아하하 :)
Commented by 꼬깔 at 2007/10/17 23:24
보름달님//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