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함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물론 블로그라는 것, 자신의 공간이 맞습니다. 그러나 상대방과 의사소통하고 남의 의견도 들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참 까칠한 곳이 가끔 보이네요. 그리고 그런 까칠한 글이 이글루스 메인에 뜨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오공감 2.0이란 시스템, 어쨌든 운영자가 결정했고,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편향적인 포스팅을 하는 사람보다 이를 추천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요. 아직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비딱하게 보일 겁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생각이 올바르다 생각하겠지요. 저도 이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나 덧글 속에 가시가 돋쳐 있고, 자신의 의견에 반하면 각을 세우는... 내용을 그렇게 받아들인 쪽이 멍청하다란 식의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는 그런 모습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군요. 그렇게 받아들인 사람이 멍청하다면 그런 뉘앙스를 풍긴 쪽은 똘똘한 것인지...

제발 편향적인 글이 난무하는 이오공감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어떤 포스트에 덧글을 달 때도 조심해야겠네요. 자칫 실수라도 하거나 반하는 덧글을 달면 '멍청하다.'란 소릴 들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여전히 전 이 블로그에 고생물과 별에 관한 포스팅을 주로 할 생각입니다. 고생물과 별에 관한 포스팅에 덧글을 달 때는 부담없이 다셔도 됩니다. 여기 쥔장은 절대 내용과 동떨어진 덧글을 달더라도 '멍청하다.'란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저도 많이 알지 못하고, 어차피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자 하는 것이 포스팅의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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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7/11/02 01:06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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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y Starlight.. at 2007/11/02 08:44

제목 : 최근 이글루스 단상..
1.이오공감 개인적으로 가장 최악의 공감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치논쟁 글도 아니고 해묵은 마초니 패미니 하는 글들도 아니다. 물론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좋아하지 않고 관여하는 것도 삼가하고 있긴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 편향된 태도들이 나름의 토론과정을 거쳐 정반합으로 나아가거나 NoSyu님의 글의 예에서 처럼 타산지석으로라도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럴 가치도 없는 진성 쓰레기들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노골적으로 그저 모든......more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7/11/02 01:10
분명 논리적으로는 올바르고 그렇게 주장해야할 필요가 있는 글이지만....

도저히 편하게 읽어줄 수 없는 서술방식의 글들이 있습니다.

혹은 본인은 차분하게 쓴 글도 꼬투리를 잡아 까칠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 글들은 되도록 안볼려고 하는 편입니다.
Commented by 2071 at 2007/11/02 01:33
진보적인 주장, 혹은 사회적 강자를 지탄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까칠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까칠하다는 걸 내세우거나 혹은 까칠한 태도를 견지하는 건 자기모순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진보적인'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것이 옳다, 는 도그마적인 확신이 있으시니 그렇게들 하시는 거 같습니다만....

옭, 꼬깔님 블로그에서 너무 비민주적으로 답글을 단 거 같아 죄송해요 ㅠㅠ
........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11/02 01:43
으음.. 저도 좀 까칠해서 말이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02:17
가고일님// 예... 그렇더군요. 말씀처럼 궤변이 아닌 논리정연한 포스팅이라 해도 그 서술 방식이 상당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고요... 또한 덧글에 대한 덧글 역시 까칠함의 수준이 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02:18
2071님// 그러게요. 뭔가 스스로 생각하는 확신이란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02:19
타치코마님// 그런 종류의 까칠함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Commented at 2007/11/02 05: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2 07:08
아휴 꼬깔님 블로그에 올때마다 늘 좋은걸 많이 배워갑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과학교사를 지망할걸 그랬군요.(...) 꼬깔님께 감수받을 겸 심도있는 이야기도 할 수 있을게 아닙니까.(웃음)
Commented by Mizar at 2007/11/02 08:44
멍청하다..라는 이야기까지 오간겁니까? ^^; (쓴웃음)
Commented by leygo at 2007/11/02 09:42
신고 버튼 있지 않습니까?
전 쭈욱 모니터링 하면서 틈틈이 신고버튼 눌러주는게 일과 (...)
전 원래 논쟁에 참여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단 덧글에 무례한 표현이 올 경우 그 블로그 다시는 안갑니다. 그냥 신경 끄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11:41
비공개님// 그러셨군요. 전 사실 우연히 2개 정도의 포스트를 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11:42
제절초님// 에구 제절초님... 간지러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11:42
미자르님//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11:43
leygo님// 이오공감 2.0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5월 17일) 6개월 이전에 가입한 사람에게만 허용이 되는 '특권'이랍니다. ㅠ.ㅠ
Commented by Astral at 2007/11/02 14:25
무슨 글인가 해서 한참 찾았네요.. 링크에 링크를 몇번 거쳐서야..
사실 남자들이 그 글을 보고 울컥하는 건 애초에 편향되어 있는 전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계수입이나 외부경제활동의 무게중심이 남자 쪽에 기울어 있는 '현실' 을 외면한 채로, '남녀의 추가 같다면' 이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시작을 하니.. 그 전제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감하기가 힘들죠. 이런 소리 써봐야 주인장에겐 개풀 뜯어먹는 소리겠지만 말입니다. 글 몇개 훑어보니 무슨 사회연구조사방법론이 어쩌니 운운하던데 제대로 공부하긴 했나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모든 직업군을 통틀어 역시나 가장 겸손한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확실해지기 전까지 입을 다물며, 아는 것 이상을 말하지 않고, 하나마나한 소리는 내뱉지 않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15:52
Astral님// 그러셨군요. :) 그리고 말씀처럼 확실히 대다수의 과학자는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입을 다물고, 이상의 것을 말하지 않네요. 아무튼, 그 글은 좀 울컥하는 마음을 들게 했습니다. ㅠ.ㅠ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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