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Pseudoscience

창조주의와 미스터리 신봉자의 공통조상

몇 시간 전에 올린 글 - 5억 년 전 초기 생물체 화석?? - 에 가고일님의 댓글이 붙었습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었지요. :)
정말 가서 확인해 보니... ㅠ.ㅠ 글은 몇 개 안되는데 - 엠파스 뉴스의 한계 - 한 댓글에 무려 179개의 의견... ㅠ.ㅠ 그 중 한 명이 군계일'헉'입니다. 정말 대단한걸요? :)
그런데 살펴 보니 그 군계일'헉'이 단 댓글도 있더군요. :)
와~ 재밌는 얘깁니다. (너 미쳤구나...) 그래서 2가지 버전으로 얘길해 보려고요. :) 사실 예전에 외계인 댓글 관련한 글을 장난스럽게 썼더니 뭐라 꽤 많은 분께서 뭐라 하셔서... ㅠ.ㅠ

ⓐ 검색해봤더니..
1) 역시 검색이군요. 그런데 어떤 엔진으로 검색을??

2) 검에 색깔 입히면 검색, 도에 색깔 입히면 도색...


ⓑ 캄프리아기에 사람 발자국있구.. 고생대에 사람 손가락 화석있당.. 글구 28억년된 쇠공도 있당.. 뭐 저정도 가지구..
1) 죄송합니다. 캄브리아기랍니다. 그리고 사람 발자국은 Carl Baugh가 열심히 주장했지만 공룡 발자국이 침식된 것과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새겨 넣은 것들이라네요. 또한, 사람 손가락 화석은 일종의 흔적 화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요. 역시 Carl Baugh가 소장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28억 년 된 쇠공 - 흔히, Klerksdorp sphere라 불리는 것 - 은 일반적으로 철박테리아로 말미암은 것이란 얘기를 본 적이 있네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당신은 창조주의자입니까? 이씨 신봉자입니까? 앞의 두 가지는 창조주의자의 주장, 마지막 것은 미스터리 신봉자의 것인데요?

2) 캄프리아기에 가면 발자국도 있고, 고생대 가면 손가락 화석도 있고, 선캄브리아에 가면.... 데따 오래된 쇠공도 있고... 그저 생각대로 하면 되고...


ⓒ 오차가 보통 억년이니..어이가 없어서... 진화론은 그냥 말 안되면 몇억년으로
1) 어떤 오차가 보통 억 년일까요? 창조주의자는 말이 안되면 모든 것이 절대자의 힘이던걸요? 또한, 미스터리 신봉자는 이해되지 않으면 모두 열린 마음을 찾곤 하지요.

2) 대단하십니다. 그 오래된 분의 이름도 아시는군요? 정말 정오차 씨의 바윗돌이란 노래는 대단했어요. 진화론자들이 말 안되면 그렇게 하고 당신은 말되게 하면 되고 생각대로 티(茶)


ⓓ 글구 보편적 이성을 가지구... 유인원이 원숭이보다 덜 진화해서 멸종했나요? 왜 10% 20% 30% 사람과 비슷한 원숭이 없나요.. 진화할때 계단식으로 진화하나요..
1) 전 보편적 이성을 가지고 이런 억지 쓰는 사람이 이해되지 않던걸요?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는 유인원이 아닌가요? 그리고 도대체 뭘 얘기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2)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 이성을 잃었대요. 그리고 유인원은 유인촌에게 밀려서 멸종했어요. 또한.... 그런 원숭이는 당연히 있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혹시... 바나나 좋아하세요?

확실히 요즘은 이런 주장도 퓨전인가 봅니다. 이씨 신봉자와 창조주의자가 서로 아전인수 격으로 같은 대상을 놓고 해석하니까요. 창조주의자, 지적설계, 라엘리언 그리고 미스터리 신봉자는 Pseudoscience라는 공통조상을 가집니다.

by 꼬깔 | 2008/07/07 21:21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20)

아직도 비행류를 믿으십니까?

비행류 - 떡밥은 영원하다.
비행목에 대한 소견
비행류와 창조론자의 관점

오랜만에 비행류와 관련한 글에 덧글이 있더군요. :)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비행류는 80-90년대 유명한 과학잡지류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것이다."란 내용의 것이었습니다. :)
저 유명한 과학잡지는 바로 과학동아입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무려 1988년 11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편집실에서 뭔가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던가, 뭔가에 홀렸을 겁니다. 그리고 전문가에 의한 감수는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죠, 뭘더바라나가 감수를 했을지도... 아무튼, PDF 미리보기를 선택해봤더니 오~ 나오는군요.

이렇게 과학동아에까지 실렸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심치 않고 받아들였겠습니까? 그런데 과학잡지가 저런 것에 대해 의심조차 하지 않고 - 의심한 소수의 목소리가 파묻혔는지 모르겠지만요 - 기사화되었다니... 그리고 이런 비행류와 관련한 "증거"가 있다고 내세우는 것은 아마 이런 것 같습니다.
저거 약간의 지식과 기술이 있다면 - 전 그렇지 못하지만 - 만들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뭔가 몇 가지 녀석을 조합한 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전 키메라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비행류의 존재를 믿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 믿고 싶은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고요. - 실질적인 증거와 학술적인 논문이 나오기까지는 - 그럴리가 없겠지만 - 말 그대로 허구 아니겠습니까? 아래 그림을 보면 전형적인 낚시질이란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저 그림의 "Emunctator sorbens"야말로 낚시질하는 모습 그대로군요? :)
정녕 아직도 비행류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by 꼬깔 | 2008/06/17 10:54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53)

괴물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

얼마 전 블코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추려서 소개한 것을 봤습니다. 5가지 쯤을 올렸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전에 제가 올렸던 개복치(개복치를 몰라? 몰라?)였고, 또 하나는 러시아의 괴물 물고기란 이름으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를 뒤적였더니 팝콘 뉴스, 아니 팝뉴스에 올라왔던 것이군요. (러시아에서 발견된 괴물고기)

초대형 괴어라 난리를 피웠던 것은 가장 많은 알을 낳는다고 알려진 개복치였고, 러시아의 괴물고기란 녀석은 눈썰미 없는 제가 사진만 봐도 갑각류인 듯하며, 배갑류(Notostraca)인 듯하네요. 그래서 새각류 쪽에서 조금 뒤적이니 비슷한 것이 나오는군요.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킷으로 팔았던 것 같은데, 눈이 세개 달렸다는 뜻의 학명인 Triops를 포함합니다. 비교해 볼까요?

▶ 러시아 괴물고기
(출처 :
http://englishrussia.com/images/danger_fish/1.jpg)

▶ Triops
(출처 :
http://mytriops.com/articles/images/Triops_numidicus.jpg)

문제는 신문에 나온 크기입니다. 팝 뉴스에는 1.5미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보니 5피트 정도로 표현되었더군요. 그러나 사진에는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물건이 없습니다. 만약 이 녀석의 크기가 1.5미터라면 사진에 나온 물건은 뭘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피트가 아닌 5cm 혹은 5인치일 가능성이 높네요. 사실 5인치라 해도 엄청난 크기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반적인 트리옵스는 5cm를 넘지 않는다고 알려졌으니까요. 그러나 Triops보다 좀 더 큰Lepidurus로 생각한다면 얼추 맞아 떨어지는 크기인 듯합니다.

요즘처럼 낚시질을 즐기는 언론과 뭔가 기이한 것을 열망하는 - 어쩌면 사람의 본능인지 모르겠지만요. - 때에 이런 괴물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가 봅니다. 또한, 그 모습이 익숙치 않으면 이는 새로운 종이고, "과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생명체로 탈바꿈합니다.

P.S.) 이제 노트북 수리하러 갑니다. ㅠ.ㅠ

by 꼬깔 | 2008/05/06 10:07 | Pseudoscience | 트랙백(1) | 덧글(20)

비행류 - 떡밥은 영원하다.

엠파스 메인에 익숙한 그림이 있더군요. 그건 바로 오래 전 떡밥인 "비행류 - 코로 걸어다니는 포유류"라 불린 "가상의 동물"입니다. 정말 오랜 떡밥인데 여전히 유효하군요.
"이건 도대체 뭐지?"란 내용을 클릭하니 인터넷에 끊임 없이 떠도는 익숙한 글이 있더군요. 늘 이런 주장의 말미에는 "증거가 있었지만 음모나 다른 일로 사라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비행류도 "핵실험에 의해 지금은 사라졌다."는 결론이지요. 예전에 "뭘더"란 사람이 생각 납니다. 항상 "열린 마음"을 강조하며, 막연하게 반박하면 정확한 출처 없이 덧글 다는 것은 인터넷 문화를 어지럽히는 행위라 질타하고, 반박 근거를 대면 "사람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했던... ㅠ.ㅠ

확실히 비행류는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鼻行類가 아닌 飛行類인 새, 박쥐 등이겠지요.

예전에 비행류와 관련한 몇 가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직 읽어 보지 못한 분께서는 읽어 보시고요. 정말 이런 떡밥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겠죠?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미자르님께서 정확히 1년 전에 이런 말씀을 남기셨답니다.
미자르님께서 말씀하신 비행하는 유령이 또 나타난 겁니다. ㅠ.ㅠ

비행목에 대한 소견
비행류와 창조론자의 관점

by 꼬깔 | 2008/05/04 00:02 | Pseudoscience | 트랙백(1)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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