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MINERALE

석면의 원료 탈크??

자유선진당 대변인이란 사람이 '석면 = 탈크'라는 무식한 소리를 하더니 탈크가 석면의 원료란 어이없는 제목의 글도 있더군요. 뭐하는 사이트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ㅠ.ㅠ

석면의 원료 탈크란?

내용은 열심히 활석에 대한 화학 정보를 나열하면서 석면의 피해에 대해 적어놓은 꼴도 우습네요.

탈크(Talc)는 활석이라고도 하며 광물의 한 종류로서 주로 공업용, 의료용 등 의 원료로 사용이 된다.

베이비 파우더에서 발암성 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자 온나라가 들썩이고 있으며 또다시 안전불감증에 대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석면이 나온 베이비 파우더 원료 탈크는 여성용 파우더와 투웨이케익 등 화장품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색은 연녹색, 백색, 황백색 및 황갈색 이다.

석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석면에 노출이되면 10~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종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수있다 또한 흡연자의경우 폐암 발병률이 최대 1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석면에 대한 지질학 사전의 정의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석면(石綿, asbestos)
섬유상의 온석면(chrysotile) 또는 각섬석군의 광물. Mg3Si2O5(OH)4. 온석면은 사문석질 석면이라고도 하며, 면사와 같이 실을 뽑아 직물을 만들 수 있다. 내화재료로 사용된다. asbestus는 동의어.

석면광상(石綿鑛床, asbestos deposit)
석면은 사문석질과 각섬석질로 분류되며, 직교섬유(cross-fiber)로 산출되는 것과 평행섬유(slip-fiber)로 산출되는 것이 있다. 사문석질 섬유는 대부분 감람석류 광물들이 열수나 천수의 작용으로 사문석화될 때 암석의 틈을 따라 형성된다.

도대체 언제까지 활석과 석면을 동일시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참 미묘한 시기에 석면 활석이 이슈화되는 것 같네요.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말로만 환경 운운하지말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by 꼬깔 | 2009/04/09 03:20 | MINERALE | 트랙백 | 덧글(11)

석면과 탈크, 그리고 활석

선진당 "어떻게 하면 이런 직무유기가 가능할까"
[논평] 정부는 석면의 진실을 빨리 밝혀라!
석면 성분이 섞인 활석(talc)때문에 시끌시끌 합니다. 온통 뉴스가 소위 '탈크'와 '석면'이란 용어로 도배되었습니다. 석면이 발암물질이란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탈크란 것은 무얼까요? 언론의 무분별한 '탈크'란 용어 사용으로 소위 '탈크'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비춰지는 듯합니다.

'탈크'란 모스 굳기 1에 해당하는 규산염 광물인 활석(滑石, talc - Mg3Si4O10(OH)2)입니다. 활석이란 용어가 있고, 중고등학교 시절 '모스 굳기'란 것을 배우면 누구나 들어본 광물인데, 초기 보도부터 '탈크'란 용어로 등장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탈크란 용어를 주로 사용하나?'란 생각에 국어사전을 뒤적였는데...
활석이 검색됩니다. 그리고 탈크로 검색하니... '탤크의 북한어'라 나옵니다. 그리고 talc를 '탤크'라고 표기하는 듯합니다. 기왕 보도되는 기사라면 한번쯤 확인했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TV를 비롯해 모든 뉴스에서 '탈크'란 용어로 보도되고 있는데, 사람들은 과연 '탈크'가 '활석'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석면의 다른 표현이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후자로 생각하는 분들도 꽤 되실 듯싶네요. 자유선진당에서 내놓은 논평을 보면 박선영 대변인이 '탈크'란 것이 '석면'으로 이해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하고 있는 베이비파우더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성분(탈크)이 검출된 데 이어, 화장품과 의약품, 복사지 등 거의 모든 일상제품에 석면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문제는 식약청이 이미 5년 전(2004년)에 화장품을 만들 때 쓰는 석면성분인 탈크의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했었다는 사실이다.

"석면성분 = 탈크, 석면성분인 탈크"란 표현을 보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활석 자체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활석이 사문석(serpentine)과 산출되면서 석면성분이 섞이게 되고, 이를 정제하지 않았을 때 석면성분이 들어가는 것인 듯합니다. 어릴적 흔히 곱돌, 석필 등으로 불리며 가지고 다녔던 것이 바로 활석입니다. 칼로 긁으면 가루가 나오고 이를 이용해 청소했던 것 같은데(맞나?)

아무튼, 기왕이면 친숙한 단어인 활석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어 끼적였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석면성분이 포함된 활석으로 만든 베이비 파우더와 화장품, 의약품... 무섭네요. ㅠ.ㅠ

P.S.) 이 쪽은 아브공군님께서 훨씬 상세히 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y 꼬깔 | 2009/04/07 01:09 | MINERALE | 트랙백(5) | 덧글(33)

광물 가격 폭등하니 광산 재개발하는구나

문닫은 광산 50곳 재개발
잠자던 국내 광산 기지개 편다.

어제 TV에서 '자원외교'관련한 방송을 하길래 봤습니다. 자원외교인지 자원구걸인지 모를 그런 내용... 그런데 중석광산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아... 중석... 중석을 제련하면 텅스텐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는 세계 중석 생산량의 10%를 담당했던 나라입니다. 자료를 짤막하게 뒤적여보니 1980년대 중반 세계 중석 총생산량이 약 43,000톤이었고, 우리나라의 생산량이 4,500톤에 이릅니다. 그리고 국내 중석의 90%이상을 생산했던 곳이 바로 강원도의 상동광산이었습니다. 80년대 연평균 4,000톤을 생산했던 곳... 그러나 92년 이대하신 분께서 값싼 중국 텅스텐을 무자비하게 수입하면서 태백과 영월쪽의 광산을 폐광했고 - 대부분이 탄광 - 이 때 사실상 상동광산도 폐광된 것으로 압니다. 당시 광물학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중석 생산량이 중국의 3/5이고, 단일 광산으로는 세계 최대인 상동광산이 문을 닫았으니 할 말이 있나. 게다가 탄광은 폐광하면 물이 차서 다른 곳을 개발해야 하니 나중에 중국애들이 돈에 대한 개념이 생겨 가격을 올리고, 다시 개발할 때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거야."

그런데 국제 광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싼 가격에 수입하던 것에 문제가 생겼는가 봅니다. (당시 광물학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신문을 보니 상동광산도 재개발 중인 모양이군요. 그런데 다른 신문기사를 뒤적이니 이미 캐나다의 다국적 기업에서 5억 달러 정도에 상동광산을 비롯한 국내의 광업권을 산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업체에서 판단한 것은...

"상동광산의 가채년수는 약 70년, 경제규모로 60조 수준"

이라고 했다는군요.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부족한 나라'라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원외교니 하며 엄한 돈 쏟아 붓지 마시고 우리나라에서 채산성 있고, 가능성 있는 곳에 먼저 투자하심이 어떻겠습니까? 우리나라가 텅스텐을 비롯해 금도 80년대 당시 연간 2톤에 달하는 양을 생산했다고 압니다. 지금은 연간 1톤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요. 기술적인 부분을 개발하고 보완한다면 잠재적 매장량이 적지 않기에 가능성이 충분할 것 같은데... (아... 국민에게 십시일반이 훨 쉽긴 하겠구나)

아무튼, 세계 제 1위의 중석광산을 사실상 폐광시키고 무수한 탄광을 폐광시킨 이대하신 분이 계셨고, 폐광에 안타까움을 달래고자 카지노를 선물하신 분이 계시며, 이대하신 분을 도와 '임프' 사태에 이르게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는 아직도 건재하십니다.

왜 이리 불안한거죠?

by 꼬깔 | 2008/10/08 10:14 | MINERALE | 트랙백 | 덧글(23)

터키석 - Turquoise

 
오늘 소개해드릴 광물은 12월의 탄생석으로 잘 알려진 '터키석(Turquoise)'입니다. 구리와 알루미늄의 수산화인산염으로 일반적인 화학식은  CuAl6(PO4)4(OH)8·4H2O입니다. 화학식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물을 포함하는 광물입니다. 불순물로 포함된 구리 이온 때문에 푸른색을 나타내는 보석입니다. 불투명 보석으로는 아주 오래전부터 장신구로 이용을 했던 보석이라고 합니다. 간혹 구리가 철로 치환될 때 녹색을 띠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푸른색을 띠는 것일수록 최상급이라고 하며 녹색이 나는 것들은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터키석이란 이름은 이 보석의 산출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페르시아 쪽에서 유럽 쪽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터키를 거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Turkquoise란 말은 프랑스어로 '터키의 돌'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표면이 다공질이기 때문에 색소 침투가 쉽기도 하지만 수분을 쉽게 잃거나 노폐물(땀, 화장품, 기름때)이 침투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손을 씻을 때는 빼놓고 씻어야 한다는군요. 또한, 햇빛에 직접 노출되거나 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변색이 되고 다공질인 관계로 쉽게 부서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요. 음... 까다롭기는~^^
 
예로부터 인디언들에게는 매우 신성한 돌로 알려졌다고 하며, 가장 유명한 산지는 역시 페르시아에 해당하는 이란이라고 합니다. 자른 단면은 비취와 아주 비슷한 모습이고, 예로부터 행운을 가져다주는 돌이라고 알려졌답니다.
 

by 꼬깔 | 2007/09/20 09:47 | MINERAL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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