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공룡 이야기

득템 - 공룡 오디세이

어제 뿌리와이파리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늦었지만 오파비니아 시리즈 8번째 책이 나왔다는 기쁜 소식에 한 권 보내주신다는... 그리고 방금 점 받았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늘 책 선물은 기쁜 일입니다. :) 그리고 9번째와 10번째 책은 Out of thin air란 책과 After the dinosaurs란 책인데, 후자는 아마도 제가 검토했던 책(어떤 책이 흥미로우십니까?)인 듯싶습니다. 그리고 Sanai님께서 여쭸던 신생대 고생물 관련 책이 아닌가 싶어요. 출간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번역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라니까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요? :) 아무튼, 일단 읽고 서평 올리겠습니다. :)

by 꼬깔 | 2011/08/10 23:00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6)

이번엔 Koreaceratops군요!!

결국 코레아노사우루스였군요.
코리아케라톱스 한반도 최초 뿔공룡 완전 복원
몇 년 전 공룡의 땅이란 다큐멘터리에서 등장했던 공룡X이 명명되었군요. 얼마 전 허민 교수님 팀이 명명한 코레아노사우루스 관련글을 쓸 때 댓글로 몇몇 가능한 이름을 예상했더랬지요.
그런데 결국 Koreaceratops란 속명으로 명명되었군요. 종명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hwaseongensis였습니다. :) 아무래도 라틴어스런 속명보다는 보다 익숙한 영어 느낌의 코리아케라톱스(코레아케라톱스)로 명명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긴 합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명명된 흔치 않은 공룡이다보니 우리나라와 관련한 표현을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CoreanoceratopsKoreanoceratops, 또는 Euprotoceratops coreensis 정도는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데 지원해준 화성시를 외면할 수 없었을테니 종명에는 경기도 화성이 들어가다보니 이름은 자연스럽게 그리 되었는가 봅니다.

그런데 기사와 관련한 댓글을 읽어보니 학명의 의미에 대한 재밌는 해석이 있었습니다. 무려 베플!! :)
엔시스를 레이져조개로 해석했다는... 아아아... ㅠ.ㅠ 그리고 조금 아래에 -ensis에 대한 댓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읽어내려가는데, 어디선가 보듯한 느낌의 글... 그리고 마지막에 붙은 (퍼왔음)이란 표현... 그래서 확인했습니다.
예전에 써놓은 글을 찾아보니 있더군요!! :)

여러 가지 용어 : -(n)ensis, -ense

예전 공룡 카페 다이노옵션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이었지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보니 거미줄으 장난 아니군요. 흑... 블로깅을 재개하겠다고 몇 차례 얘기했는데, 결국 양치기 소년이 되었습니다. 흑... 살다보니 참 정신이 없고 좀 바빴습니다. 여전히 상황은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ㅠ.ㅠ 저도 빨리 활발하게 블로깅 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흑...

모두들 건강하시죠?

by 꼬깔 | 2010/12/07 22:49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5)

결국 코레아노사우루스였군요.

전남대 허민 교수팀, 한국 이름명 공룡 복원
한국 나라이름 딴 공룡 첫 탄생
Koreanosaurus boseongensis, 허민 교수팀이 붙인 이름입니다. 이 녀석 관련 기사는 엠파스 시절인 지난 2004년 무렵 접했지요. 당시 이구아노돈과 하드로사우리아 쪽을 연결하는 미싱 링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떠들썩 했던 녀석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있네요. (백악기 5천 만 년 물음표 떼나?)

한동안 소식이 없어 언제쯤 명명될까 궁금했고, 이름이 뭘까 궁금했지요. 사실 예상했던 이름과 너무 똑같아서 좀 싱겁긴 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공룡 학자들의 꿈이 '코레아노사우루스'란 속명으로 명명하는 것일테고 - 예전 김항묵 교수께서 명명했지만, 의문명도 아닌 나명인 nomen nudum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보성 쪽에서 발견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ㅠ.ㅠ
화성에서 발견되어 이융남 박사께서 동정 중이실 프로토케라톱스와 근연인 공룡과 이 녀석 중 어떤 것이 먼저 코레아노사우루스란 명명을 할까 궁금했는데, 결국 코레아노사우루스로 명명된 것은 각룡이 아닌 조각류가 그 영광을 차지했네요. 그리고 이 녀석의 분류는 결국 힙실로포돈류가 된 셈이군요. 기존의 녀석들과 얼마나 다른지는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요.

앞으로 이 녀석이 얼마나 많은 인용이 되느냐에 따라 이름을 널리 알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발표한 학술지는 독일 쪽인 듯싶네요. 어떤 논문인지 궁금하긴 한데 독일 학술지라니... ㅠ.ㅠ

조만간 이융남 박사의 각룡류도 이름을 부여 받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름이 될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by 꼬깔 | 2010/11/05 00:01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8)

최초의 깃털 공룡은 새로 명명되었었다!!

최초의 깃털 공룡인 중화용조(Sinosauropteryx prima) 이후 무수히 많은 깃털 공룡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중화용조는 깃털 공룡으로 명명된 것이 아니라 원시조류로 명명되었던 녀석입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1990년대 한 농부가 랴오닝의 Yixian 층에서 대략 60cm 정도의 공룡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보존 상태가 좋았던 이 화석은 두 개의 석판으로 나뉘었고 - slab과 counterslab - 이 농부는 한 개는 베이징에 있는 국립지질박물관에 다른 하나는 난징 고생물연구소에 보냈습니다. (팔았겠죠? 일타이피!! 응?)
▶ 2008년 명명된 Eoconfuciusornis의 slab과 counterslab

그리고 베이징팀과 난징팀은 이 화석을 놓고 경쟁적으로 연구했고, 결국 베이징팀이 1996년 자국 저널(Chinese Geology)에 Sinosauropteryx prima라는 학명으로 먼저 발표했습니다. (Ji, Q; Ji, S (1996). "On discovery of the earliest bird fossil in China and the origin of birds.". Chinese Geology 10 (233): 30–33) 그런데 베이징팀은 이를 원시 조류로 생각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죠?) 이후 1998년 난징팀은 상세한 연구 끝에 Nature지에 새롭게 발견된 더 큰 표본과 함께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Chen, P; Dong, Z and Zhen, S (1998). "An exceptionally well-preserved theropod dinosaur from the Yixian Formation of China". Nature 391 (8): 147–152.) 이게 바로 우리가 아는 최초의 깃털 공룡 중화용조입니다. 결국 Dong et al.의 연구 결과로 세계는 중국을 주목했고, 이후 중국은 새의 기원과 관련한 메카가 되었던 겁니다. 
▶ NIGP 127586 - 난징 표본
(출처 : http://people.eku.edu/ritchisong/554images/Sinosauropteryx_fossil_integument.gif)
▶ GMV 2123 - 베이징 표본
(출처 : http://www.abovetopsecret.com/forum/staff/nygdan/sinosauropteryx.jpg)

이후 Ruben과 Martin, Feduccia 등이 중화용조의 원시 깃털이 피부 조직의 부패로 말미암은 것이란 주장했지만, 중화용조를 시작으로 엄청난 깃털 공룡이 발견되었고, 최근 중화용조 깃털 색깔까지 복원되어(중화용조의 깃털 색깔은?) 중화용조는 여전히 깃털 공룡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결국 베이징팀은 완전히 새 되었다는 그런 슬픈 얘기...

refs)
1. Luis M. Chiappe (2007) Glorified Dinosaurs, John Wiley & Sons, Inc. 59-60.

by 꼬깔 | 2010/05/04 06:36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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