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6일
황소자리(Taurus)의 유명한 산개성단 2개 중 하나인 Hyades성단의 모습입니다. 대형 산개성단으로 크기가 약 5˚ 각에 이릅니다. 이 정도의 크기면 보름달이 10개 정도 들어갈 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쌍안경으로 보기에 적합한 대형 산개성단이지요. Mel 25에서 Mel은 Messier 목록이나 NGC, IC목록에 빠진 산개성단을 모아놓은 목록으로 Melotte목록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Hyades는 Mel 25에 해당합니다. 지구로부터 약 150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V자를 옆으로 뉘어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어렵겠죠? ㅠ.ㅠ 황소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가장 밝은 '붉은색'별이 바로 황소자리 알파별인 Aldebaran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실제 우리가 볼 때 방향이 단지 히아데스 쪽일 뿐이지 관련없는 '불청객'입니다~! 히아데스(Hyades, Ὑαδες)는 황소자리의 유명한 산개성단인 플레이아데스의 일곱 자매(아틀라스의 딸)과는 이복자매라고도 하며, 아빠가 아틀라스가 아닌 Hyas로 플레이아데스와 관련이 없는 자매라고도 합니다. 플레이아데스와 달리 다섯 님프랍니다. 그런데 이 성단이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우기'가 시작되어서 (실제 6월경입니다.) '눈물의 히아데스(Moist Hyades)'라는 멋진 별칭이 있다고 합니다. 히아데스가 그리스말로 '비가 내리다'란 뜻이 있다고 쓰인 책이 있지만, 사실 히아데스 자체가 비가 내리다는 뜻은 아니며 to rain을 뜻하는 그리스어 'hyein(ὑειν)'란 말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 듯합니다.
비가 옵니다. 비.. 비... 비.... 그리고 사인 받으러...
P.S.) 사진의 오른쪽 위에 플레이아데스의 모습도 보입니다.
# by 꼬깔 | 2008/07/26 01:01 | SCAENA SIDEREA | 트랙백 | 덧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