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이용대 선수는 남매?

이발하러 미용실엘 갔는데, 맞은 편 남자분과 미용사께서 어제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얘기를 하더군요.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미용사 - 어제 배드민턴 보셨어요?
남자 - 예~ 대단했죠.
미용사 - 정말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자 선수가 키가 더 큰 것 같던데요.
남자 - 둘이 남매래요.
미용사 - 정말요? 전혀 닮지 않은 것 같던데...
남자 -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친남매라고 하더라고요.
미용사 - 그렇군요.

이효정 선수와 이용대 선수 얘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헉... 남매... 그렇습니다. 이효정 선수와 이용대 선수는 분명히 남매입니다.
형제는 아니니까요.

국민남매
태극남매
장신남매

해설하시는 분께서 계속 이효정-이용대 남매란 표현을 쓰니 혼동하신 것이 아닌가 하네요. 박태환 선수도 남동생인데요 뭐, 국민 남동생~

by 꼬깔 | 2008/08/18 14:04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최대의 파도는?

한달 전쯤 오션월드의 파도풀에서 2미터 높이의 파도에 다현이가 쓸려간 일이 있었습니다. ㅠ.ㅠ 사실 그 정도의 파도도 굉장한 위압감을 줬는데,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가장 높은 풍파 (wind wave)
☞ 바람에 의한 파도 - 풍파 - 를 기준으로 한다면 일반적으로 남극해에서 가장 빈번하게 큰 파도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0m를 넘는 파도가 드물지만, 남극해에서는 30m가 넘는 파도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경험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경험담은 부풀려지기 마련인지라 신빙성은 떨어집니다. 그런데 1933년 2월 7일 미국의 Ramapo호가 북태평양에서 신뢰할만한 방법으로 최고 34m의 파도를 관측했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방법은 배의 끝 부분이 최대 높이로 올라간 순간 고물 쪽의 감시망루가 반대 쪽 파봉의 같은 수평선상에 놓인 것을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는 북태평양에 폭풍이 강한 달이었고, 당시 3개의 저기압 중심이 겹쳐져 증폭된 가장 강력한 폭풍을 만난 것이었고, 평균 풍속 107km/h(약 30m/s), 최대 풍속 126km/h(35m/s)였다고 합니다.

★ 가장 높은 쓰나미 (지진성 해일, tsunami)
☞ 1958년 7월 알래스카의 빙식 계곡인 Lituya만에서 50m 규모의 쓰나미가 일어난 목격이 있었고, 이 때 만의 반대 쪽 내벽에 몰아친 물결은 무려 530m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쓰나미가 1971년 일본 이사가와에서 있었고, 파고는 84m였다고 하며, 6,600만 년 전 텍사스에 91m정도의 쓰나미가 덮쳤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때의 쓰나미는 미묘하게 중생대말 대멸종의 원인인 소행성 충돌과 연관지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 가장 높은 폭풍해일 (storm surge)
☞ 1970년 11월 방글라데시에서 12m이상의 폭풍해일로 300,000명의 사망자를 낸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최대 파도의 관점이 파장의 개념이라면, 이론적으로 지구 둘레의 절반을 파장으로 하는 조석(tide)이 최대의 파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속도 면에서도 1,600km/h라 하니 역시 최대의 파도는 조석파가 아닐까요? :)

(Reference)
Garrison, Tom. 1999 Oceanography - An invitation to marine science (3rd Edition), Thomson

역대 최악의 지진

by 꼬깔 | 2008/08/18 11:06 | SCIENTIA | 트랙백 | 덧글(18)

시껍했던 일

전 지갑을 왼쪽 뒷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장지갑은 사용하지 않고요. 청바지를 즐겨 입는데, 그 중에는 뒷주머니가 작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청바지를 입었지요.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면 골반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흑... 늘 이런 지갑은 여름철에는 '어디에 넣고 다닐까?'란 고민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뒷주머니에 넣고 운전을 해서 일을 보러 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고, 주차한 후 일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순간 뒷주머니의 허전함... 지갑이 없더라고요. 그러나 간혹 운전하면서 운전석에 빠지는 때가 있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찜찜한 생각이 들어군요. 그래서 10분 정도를 걸어 다시 주차장엘 갔고, 운전석 쪽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헉... 지갑이 제 차 옆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운전석에서 내리는 순간 지갑이 떨어졌는데, 당시 비가 조금 내리는 때라 서둘러 내리면서 흘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순간 시껍했습니다. 다소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이었지만 '만약 옆 차가 빠져나가고 누군가 지갑을 발견했다면?'이란 생각을 하니... ㅠ.ㅠ 어쨌든 지갑을 확인하니 그대로였습니다. 무더운 날 서늘한 경험이었네요. 여러분께서도 지갑 조심하세요... ㅠ.ㅠ

by 꼬깔 | 2008/08/18 10:17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9)

과학밸리에는 인기글이 없는 때도 있다??

오랜만에 과학밸리에 들러 올라온 글을 살피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허전한 마음은 뭘까?'라고 생각하면서 요즘 상종가를 달리는 스포츠밸리를 확인했습니다.
박스로 인기글이 있고, 아래 '최근글'이 뜨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과학밸리를 살피니...
 인기글이 없습니다. ㅠ.ㅠ 결론은... 과학밸리는 일요일엔 짜파게티 요리사 쉽니다. 하기사 일요일엔 좀 쉬는 것이 정상이긴 하겠죠? :)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by 꼬깔 | 2008/08/17 15:2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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