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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이글루스 TOP100 감사합니다

오늘이 어머니 기일이라 안양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글루스 TOP 100 발표가 있었더라고요. 이번에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추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기뻤던 부분은 byontae님의 선정이었습니다. :) 사실 진작 선정이 되셨어야 할 분이라 생각하는데 이제서야... byontae님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제가 추천 확률은 10분 중 4분이 되셨으니 40%입니다. 흑...

그런데 제 스킨에 나타난 이번 트로피는 좀 우울합니다. 흑... 올비님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스킨인지라 바꿀 생각이 없는데 2007, 2008년 트로피와 달리 2009년 트로피는 주변이 허옇게 되었습니다. ㅠ.ㅠ 올비님! A/S 안될까요? :)

아무튼, TOP 100에 선정되신 모든 분과 추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P.S.) 아무래도 2009 트로피가 허옇게 보이는 현상은 제 노트와 데탑에 깔린 IE8의 문제인 듯싶습니다. 지웠다가 다시 깔아도 이상하네요. ㅠ.ㅠ
P.S.2) 스킨 2.0으로 가고 싶은 맘이 있지만 올비님께서 만들어주신 이 스킨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흑...

by 꼬깔 | 2009/12/17 00:15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46)

Palaeopteryx가 시조새보다 오래된 새인가?

증명의 부담과 적반하장

어제 확인했던 댓글 내용 중 1977년 9월 24일 사이언스 뉴스지의 내용이 궁금했는데 쌀소년님께서 해당 기사를 구해주셔서 확인했습니다. 댓글은 다시 인용하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Commented by 그냥 at 2009/12/07 10:59
1977년 9월 24일 발행된 사이언스 뉴스지에 실린 한 짤막한 기사는 새의 화석이 시조새와 똑같이 지질 시대의 암석에서 발견되었다는 놀랄 만한 사실을 싣고 있습니다. 만일 실제로 새가 시조새와 같은 시대에서 존재했다면 시조새는 명백히 조류의 조상이 될 수 없으며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중간 형태도 아닌 것입니다.

1977년 9월 24일의 그 기사 - Bone bonanza : Early bird and mastodon - 를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살짝 인용합니다.

"The newly discovered bone is of the same period (Upper Jurassic) as the Archaeopteryx - a small, winged dinosaur thought by some to be an ancestor to the true bird."

아마도 이 부분을 인용한 듯합니다. 그리고 발견자는 울트라사우로스와 수페르사우루스를 명명한 고생물학자인 James A. Jensen입니다. 기사 내용만으로 본다면

쥐라기말에 해당하는 약 1억 4천만 년 전 지층에서 초기 조류의 대퇴골(femur)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시조새와 같은 시기에 해당한다.

이런 정도입니다. 발견된 지층은 콜로라도의 모리슨층 Dry Mesa이며 쥐라기 상부층 즉, 말기 지층에 해당합니다. 기사를 읽은 후 해당 화석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제가 아는한 초기 조류 화석은 예외 없이 백악기 초 Jehol층군에서 나오니까요. 북미에서 발견된 초기 조류라... 그것도 쥐라기의... 그리고 오랜 검색 끝에 녀석의 정체를 확인했습니다. 그건 바로 Palaeopteryx thomsoni로 명명된 녀석이었습니다. 1981년 Jensen이 원시 조류로 명명했지만 1989년 Jensen과 Padian이 재조사하면서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이 학명은 nomen dubium 즉, 의문명입니다.

발견된 표본은 두 가지입니다.

1) BYU 2022 - 45mm 길이의 오른쪽 완골 (radius) 일부
2) BYU 2023 - 63mm 길이의 오른쪽 대퇴골 (femur) 일부


기사에 나왔던 것이 바로 2) 입니다. 그리고 1) 은 초기에 왼쪽 tibiotarsus 일부로 해석했지만, 재조사 과정에서 오른쪽 완골 일부로 밝혀졌습니다. tibiotarsus는 다리 경골(tibia)과 발목뼈(tarsus)가 융합된 부분으로 새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어쨌든, 이후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의문명으로 남아 있으며, 시조새를 포함하는 Avialae와 자매군인 드로마이오사우리드 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북미에서 발견된 가장 작은 드로마이오사우리드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Dry Mesa에서 BYU 2022, 2023이 발견될 당시 많은 공룡 뼈와 익룡 뼈가 뒤섞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한, 연대상으로도 쥐라기말에 해당하지만 시조새보다 다소 늦은 시기란 것도 밝혀졌답니다.

여기서 멈추면 밋밋할 것 같아 네이버를 돌려 '1977년 사이언스 뉴스 시조새'로 검색했습니다. 당연히 관련 내용들이 줄줄 나옵니다. :) 그래서 몇 가지만 인용해봅니다.

1) 그러던 차에 1977년 사이언스 뉴스(Science News)지에, Brigham Young 대학의 젠센(J. Jensen)이 시조새가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지층에서 완전한 새의 화석(첫번째 발견은 머리부분이 없었고 그 다음해 머리가 포함된 몸전체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었다)을 발견하였다는 것이 보도되었다.

2) 아직도 교과서에서 전이 화석인 것처럼 소개되는 시조새는 그후 많은 연구를 통하여 완 전한 새임이 밝혀졌다. 시조새는 완전한 새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으며, 용골과 같은 새의 고유한 골격 특징을 모두 소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1977년 [사이언스]지의 뉴스란에서 시조새가 발견된 동일한 지층 바위 속에서 완전한 새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됨으로 말미암아 이 시조새의 문제는 결론이 나 버렸다. 시조새는 단지 멸종된 새일 뿐이었다.

3) 실제로 한 기사는 이제까지의 진화론에 도전하고 있다. 1977년 9월 24일 발행된 <과학 뉴스-Science News>지 112권의 128페이지에 실린 한 짤막한 기사에서 새의 화석이 시조새와 똑같은 지질 시대의 암석에서 발견되었다는 놀랄 만한 사실이 발표되었다. 만일 실제 새가 시조새와 같은 시대에 존재했다면 시조새는 명백히 조류의 조상이 될 수 없으며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중간 형태도 아니다.

댓글 단 분은 3) 을 인용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3) 의 출처는 뇌입원 지식인이었고, 아마도 다른 곳 - 창조과학회겠죠? - 에서 퍼온 듯합니다. 재밌는 것은 인용되면서 항상 필요한 부분은 강조하고 그 과정에서 부풀리기가 된다는 점입니다.

1) 에서 괄호 속 내용을 보면 "첫 번째 발견은 머리가 없었고 그 다음해 머리가 포함된 몸 전체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었다."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 표본은 BYU 2022와 BYU 2023 밖에 없고 이는 요골과 대퇴골의 일부일 뿐입니다. 머리 부분이나 몸 전체라는 표현은 명백하게 더해진 겁니다. 새 화석이나 공룡 화석이 그리 만만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2) 역시 재밌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완전한 새임이 밝혀졌다는 표현은 학자들이 고전적인 분류상 조강(Class Aves)에 포함시킨다는 것일 뿐입니다. 게다가 "시조새가 발견된 동일한 지층 바위 속에서"란 표현은 날조입니다. 시조새가 발견된 곳은 독일, 팔라이옵테릭스가 발견된 곳은 미국이니까요.

아무튼, 덕분에 Palaeopteryx라는 녀석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 시조새를 괴롭히지 마세요. 여전히 시조새는 가장 오래된 '새(avian-dinosaur)'니까요. 넌 그냥 썼겠지만 전... 힘들었어요. ㅠ.ㅠ 

P.S.) 아... 그리고 시조새보다 더 오래된 새가 트라이아스기에 있었다는 드립을 치시려면 여기 - Protoavis는 최초의 새인가? - 를 먼저 확인하세요. 아셨죠? 저 힘들거든요.

P.S.2) 그리고 이 사이언스 뉴스 기사도 우울한 것인 Jensen을 Archaeologist로 표현했다는... ㅠ.ㅠ


Refs.
1. Bone Bonanza: Early Bird and Mastodon, Science News, Vol. 112, No. 13 (Sep. 24, 1977), p. 198
2. Palaeopteryx - wikipedia (
http://en.wikipedia.org/en/palaeopteryx)
 
3. Palaeopteryx - Dinosauria (
http://www.dinosauria.com/dml/dmlf.htm)

by 꼬깔 | 2009/12/08 12:43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0)

얼음집 개설 1,000일

공짜폰으로 바꾸게 되면서 예전 폰 내용을 뒤적여 봤습니다. D-day로 몇 가지 설정해놓은 것이 있었는데 오늘이 이글루스 개설 1,000일 째 되는 날이더군요. 2007년 2월 28일에 개설하고 일주일 뒤인 3월 7일에 첫 포스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벌써 1,000일 이라니...

1,000일이니 모든 수치가 간단하게 나옵니다. 일일 평균 포스팅부터 평균 방문자수 평균 댓글 개수 등등...

일일 평균 방문자 - 813.6명
일일 평균 포스팅 - 3.1개
일일 평균 댓글 - 약 30개
일일 평균 트랙백 - 0.86개
일일 평균 낚시 - 0.****개

참 쉽죠잉~

by 꼬깔 | 2009/11/24 23:4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40)

과학밸리 단상

지금 막 접속해보니 과학밸리에 뭔 일이 있었군요? 전 그 노아의 홍수 운운하는 글까지 봤는데 말입니다. 2개 글을 운영자께서 밸리에서 내리신 듯하고요. 드려는 운영자께 항의의 글을 올린 모양입니다. 휴... 처음에는 양자역학 떡밥으로 과학밸리를 도배하더니 제목에 '성경'을 포함해 본색을 드러낸 후 창조주의를 설파하고 조만간 사이비사학까지 촉수를 뻗치려고 하는 모양이더군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운영자께서 창조론을 배재[sic]하고 진화론을 옹호하냐고 써놓은 것을 보니 할 말이 없습니다. 과학밸리에 과학 관련글을 올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밸리에 맞지 않는 글을 내리는 것 역시 당연한 것 아닙니까? 많이 늦었지만 밸리 운영자께서 적절하게 조치를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이글루스 5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을 때 운영진 한 분께서 - 죄송합니다 제가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네요. ㅠ.ㅠ - "요즘은 과학밸리에 이상한 글은 올라오지 않나요?"라고 여쭸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밸리 관리에 신경을 써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습니다. 밸리에는 사이비과학 관련글이 넘쳐나고 있으며 그런 사이비과학 관련글이 삭제되었다고 투덜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모쪼록 밸리 관리자께서 번거러우시겠지만 회원 신고에 귀기울이셔서 밸리 관리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 블로거가 어떤 글을 쓰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글이 과학밸리에 올라오는 것만큼은 막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사이비과학과 관련한 글이 밸리를 도배하여 정작 읽을만한 좋은 글이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쨌든 밸리 관리자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영계를 과학적으로 정의하려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는 Esperos님의 글 - 영계를 물리학적으로 증명한다? - 을 보면 명쾌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영계에 대한 정의는 전찬일님의 글 - 영계의 기본 구조 - 을 보면 흐뭇합니다.

by 꼬깔 | 2009/09/28 19:20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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