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개복치

다현이와 다현맘의 대화

다현이 샤워 후 다현이와 다현맘의 대화

다현맘 - 다현아 왜 이리 얼굴이 푸석해. 로션 발라
다현 - 응? 왜 피부 탄력이 없어?
꼬깔 - 헉...

오늘 학교 숙제와 관련해 다현맘와 다현이의 대화

다현맘 - 내일 해갈 숙제가 뭐야?
다현 -
개복치
다현맘 - 응? 개복치가 뭐야?
다현 - 몰라 몰라
다현맘 - ??

어느새 다현이가 말장난도 합니다.

by 꼬깔 | 2009/11/05 23:4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6)

실러캔스, 개복치, 그리고 다현이

요즘은 다현이가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 실러캔스가 뭐야?'라고 묻길래 놀랐습니다.

다현 - 아빠, 실러캔스가 아직도 살아 있어?
꼬깔 - 살아 있는 실러캔스도 있어.
다현 - 화석으로도 나오는 거지?
꼬깔 - (얘가 왜 이래?) 그럼 살아 있는 실러캔스와 화석 실러캔스는 다른 거야. 그런데 어디서 본 건데? (혹시 Why책인가란 걱정에)
다현 - 희귀한동물, 독이 있는 동물에서 봤어. 살아있는 화석이래.
꼬깔 - 그렇구나. 원숭이도 종류가 많지?
다현 - 어. 긴팔원숭이도 있고
꼬깔 - 그거처럼 실러캔스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살아 있는 녀석이 라티메리아라고 해. 뭐라고?
다현 - 라티메리아?
꼬깔 - 그래 과학자들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어.

사실 그 책은 유치원 때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해서 보내라고 하길래 보냈던 책 - 
희귀한 동물 Vs 독이 있는 동물 - 다현이 크리스마스 선물- 입니다. 감수가 한국동물학회고 대충 내용을 살폈던 것이라 다행이었지요. 요즘 Why 책을 좀 멀리하게 했거든요. :) 사실 실러캔스 얘기가 나와 창조주의자들 얘기가 아닐까 식겁했다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이었습니다. 흑...

그리고 며칠 전에는 피자를 사러 가다가 이런 대화를 나눴지요.

꼬깔 - 어떤 피자 먹을래?
다현 - 몰라
꼬깔 - 그런데 물고기 중에서 가장 많은 알을 낳는 것이 뭔지 알아?
다현 - 개복치
꼬깔 - 맞아. 그런데 그 개복치를 과학자들은 몰라 몰라(Mola mola)라고 불러.
다현 - 뻥이지?
꼬깔 - 진짜야. 과학자들이 붙인 이름을 학명이라고 하는데, 개복치는 몰라 몰라라고 해.
다현 - 그럼 가서 개복치 피자 달라고 할까? 하하
꼬깔 - 그리고 까치는 피카 피카(Pica pica)라고 해. 부엉이는 부보 부보(Bubo bubo)
다현 - 피카 피카는 피카츄가 아니고?

갑자기 다현이가 몰라라고 하길래 재밌는
tautonym - 반복명 관련한 얘기를 해주게 되었지요. 물론 더 이상 알려줄 수는 없었지만요. 그런데 조금 지나면 까먹지 않을까 싶어 가끔 물어 보는데, 아직 몰라 몰라와 피카 피카는 기억하네요. :)

그러나... 얼마 전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물었을 때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쯔쯔... 다음에 과밸모임에 데리고 가서 byontae님께 설명해주라고 해야겠습니다. ㅋㅋ

by 꼬깔 | 2009/10/11 23:55 | 날적이 | 트랙백(1) | 핑백(2) | 덧글(36)

그러니까 이초희 기자는...

괴상한 초대형 생물체 잇단 발견.. 무슨 징조?

Bosavi Woolly Rat 관련해 골때리는 기사가 올라왔다는 슈타인호프님 말씀을 듣고 걸어주신 링크를 타고 갔더니... 하하하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도대체 뭐라고 지껄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초대형 생물체가 연이어 나타나는 것은 뭔가 있다 이런 건가 봅니다. :) 그런데 정체가 드러나 몬탁괴물이나 개복치 관련한 것은 무엇하러 올린 겁니까? :)

개복치는 평균적으로 길이 1.8미터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발견한 개복치는 1.5미터라고 하니 아주 평범한 개복치를 잡은 셈입니다. 그냥 단순히 개복치가 잡힌 것이고요. 그런데 이 녀석도 괴상한 초대형 생물체가 되는가 보죠? 또한, 스스로 "학명이 '몰라몰라'(Mola mola)인 개복치는 뼈 있는 생선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무게 2t, 최고 3.4m까지 자란다."고 써놓았으면서 최대 크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녀석을 두고 '괴상한 초대형 생물체'라 하는 건 뭔지... 그리고 아마존에 사는 지네 중 Scolopendra gigantea란 녀석은 길이가 30cm에 이르며, 개구리, 도마뱀, 새, 그리고 박쥐와 쥐 등을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이런 녀석은 예전부터 있었고요. 뱀 잡아 먹는 거미도 있었어요. 그리고 타란툴라 같은 녀석들은 병아리도 잡아 먹는 거 같던데요?

아... 그리고 개복치에 대한 설명 중 '개복치는 뼈 있는 생선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란 표현 말입니다. 물고기 중 가장 큰 녀석은 고래상어예요. 아~ 뼈 있는 거라고요? 연골도 뼈랍니다. 이초희 씨는 코뼈가 없으신가봐요? 개복치는 경골어류 중 가장 큰 녀석이지, 뼈 있는 '생선' 중 가장 큰 것이 아닙니다. 그냥 개복치에 대해 잘 모르시면 '몰라 몰라'라고 하세요.

뭔가 새로운 녀석이 등장하면 음모론 내지는 미스터리한 것에 연관을 지어 사람들 낚으려고 하시는 거죠? 그냥 사실만을 보도하면 되는 거지 그렇게 글짓기를 하시면 되겠습니까? 기자 맞으신거예요? 혹시 웃'기자'가 아니시고요? 정말 웃기자네... 그냥 날도 꾸리꾸리해서 끼적여본거죠?

그러니까 웃기자는 기자 이초희 기자가 몰라 몰라를 몰라서 그랬던 것이고, 몰라 몰라를 몰라 웃기자는 기사를 쓰는 웃기는 기자 이초희 기자가 지네를 떡밥으로 던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지네'라고 해서 사람들은 지네, 웃기는 기자 이초희 기자는 이기자는 거군요?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by 꼬깔 | 2009/09/08 13:07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31)

tautonym - 반복명

어제의 넌센스 퀴즈는 동물 학명 중 반복명( tautoym)을 이용했습니다. :) 반복명이란 속명(genus)과 종명(species name)을 같은 단어로 사용한 동물 학명입니다.

tauto : Gr. tautos(ταυτος, το + αυτος, same, the same)
onym : Gr. onymos(ονυμος, name)

반복명은 참 재밌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국제 식물 명명규약(ICBN : International Code of Botanical Nomenclature)에서는 이를 금하고 있습니다. 식물 명명 규약이 일반적으로 동물 명명 규약보다 보수적인 편입니다. :)

어제 문제를 냈던 것을 포함해서 재밌는 반복명을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Pica pica - 까치 (피카츄 = 피까치)
Mola mola - 개복치
Molva molva - 몰바 대구 (바보 대구 아님)
Bubo bubo - 수리 부엉이
Bison bison - 북미 들소
Mitu mitu - Alagoas 봉관조
Axis axis - 악시스 사슴 (축축한 놈)
Grus grus - 두루미
Vulpes vulpes - 여우 (김재박 감독은 그라운드의 여우인데 왜 연패를 당했을까요?)
Crocuta crocuta - 점박이 하이에나 (가장 크고 흔한 하이에나)
Hyaena hyaena -  줄무늬 하이에나
Tyrannus tyrannus - 동부임금딱새 (너 티렉스의 후예냐?)
Bufo bufo - 두꺼비
Gorilla gorilla - 고릴라

공룡 학명 중에서는 아직 반복명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도 제 기억력을 믿지는 못합니다 .^^) 식물 명명에 비하면 동물 명명은 유연성이 있고, 가끔 농담같은 학명도 있는 듯합니다. :) 아무튼, 피카츄는 피까치의 사투리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우가우가도 반복명?

by 꼬깔 | 2008/07/06 14:20 | SCIENTIA | 트랙백 | 핑백(2)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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