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괴물

이오공감과 조롱

sonnet님의 글에 대해 정론직필이란 분께서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제가 봐도 정론직필이란 분의 글은 황당 그 자체입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북한이 미국을 지도에서 없애겠다는 '공갈협박'에 대해 '그럴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보고는 한참 웃었습니다. 덕분에 그 주제를 가지고 글을 하나 올려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미국을 세계지도에서 없앨 '그럴 지도 모르는 무기'가 뭔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 정론직필이란 분의 글이 이오공감에 올라왔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 '조롱을 위한' 추천이더군요. 정론직필이란 분의 글이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방법이 적절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왜 굳이 그런 방법으로 이오공감에 추천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이미 이전 글 - 
허경영, 빵상 아줌마, 유리마- 에서 쓴 것처럼 그런 관심이 - 조롱도 일종의 관심이므로 - 허경영과 같은 괴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니 말입니다. 아무튼, 이런 식의 조롱을 위한 이오공감 추천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꼬깔 | 2009/08/31 18:14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40)

괴물들이 고생이 많다...

'4박5일 동원훈련?’ 네티즌 웅성웅성'

예비군 동원 훈련이 4박5일로 는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나 같으면 자살한다. (야...)'라고 생각하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느닷 없는 괴물 이야기... 제목도 거창하게 '환경오염의 폐해'였습니다. 그래 이런 기사가 왜 또 안나오나 했다...

환경오염의 폐해… ‘괴물’ 출현

지난 한주 네티즌들은 두근두근, 쿵쾅쿵쾅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보냈을 것 같습니다. 난데없는 괴물들이 한꺼번에 출현했기 때문이죠.

그 세 주인공들은 삼척괴물, 하수구괴물 그리고 몬탁괴물이었습니다.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삼척괴물 = 삼척 앞바다. 머리, 몸통, 꼬리 구분 뚜렷하며 민물 거머리보다 10배 이상 큰 편형동물의 일종. 미역줄기가 살아서 유영하는 모습같음. 기후 온난화로 아열대지방에서 이동한 것으로 추정.

▲하수구괴물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하수구.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 외계에서 온 괴물의 알처럼 생겼으며 하수구 벽에 붙어 기생. 환경 오염으로 인한 돌연변이 종으로 보임. 실지렁이 군체설, 내시경 조작설 등 난무.

▲몬탁괴물 = 미국 롱아일랜드의 해변. 너구리 종류의 동물 사체를 고무 튜브에 싣고 바이킹식 장례를 치러 바다로 띄워보낸 것이 2주일 뒤 해변으로 밀려옴. 크게 훼손된 이 동물 사체를 ‘괴물’이라 부를 수밖에.

환경오염과 결부짓는 것도 웃긴데, '지난 한 주 두근두근, 쿵쾅쿵쾅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이랍니다. OTL... 괴물들이 한꺼번에 출현했다는군요. OTL...

편형동물, 실지렁이 군체, 라쿤... 하수구 괴물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돌연변이라고 집필 중이며, 슬쩍 실지렁이 군체설 정도로 무마하려고 하네요. 그리고 몬탁괴물은 '크게 훼손된 이 동물 사체를 괴물이라 부를 수밖에'라면서 애써 쪽팔림을 무마하려고 합니다.

노득균 기자 님하!! 난 네가 어디서 왔는지가 더 궁금해~ 그리고 아무래도 환경오염의 폐해는 너희들의 낚시인 듯 하구나... 괴물들...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 고생이 많아... 그냥 예비군 훈련 기사만 쓰지...

by 꼬깔 | 2009/07/05 15:56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17)

일취월장

올해 김현수 선수의 페이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작년에 보여준 모습만 해도 상당한 수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현재까지 두산의 115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타격 1위, 출루율 1위, 최다안타 1위의 그야말로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고선수에 올 연봉 4,200만 원... 벌써부터 2009년 연봉은 얼마가 될까에 관심이 가네요. 기본적으로 100%이상의 인상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고요. 아직도 의아한 것이 고교시절 이미 타격의 자질이 있었는데 아무 팀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어쨌든, 그야말로 복덩어리가 그냥 굴러 들어온 격입니다. 작년보다 1.5배 가량 많은 타석에 들어섰는데, 삼진의 개수가 36개에 불과하며, 볼넷을 3배나 많이 얻었습니다. 작년에는 지나치게 적극적이어서 이종욱 선수의 도루 기회를 앗아가기도 했고,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지만 올해는 훨씬 노련해졌습니다. 노려서 치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컨택하는 능력이라니 그야말로 괴물의 모습입니다. 최연소 타격왕은 떼논 당상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현수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복이 없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타율은 떨어지지 않네요. 올 한해 김현수 선수처럼 기복없는 타격을 보인 선수는 없을 겁니다. 최다안타 1, 2위를 다투던 이용규 선수와 막판까지 최다안타의 최대 경쟁자였던 조성환 선수를 10개 이상으로 따돌렸기에 최다안타와 출루율 역시 이변이 없는한...

앞으로 김현수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지가 기대됩니다. 그야말로 2008년은 김현수 선수의 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슬럼프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 김동주 선수가 빠진다고 했을 때 4번을 맡아야 하겠지만 김동주 선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by 꼬깔 | 2008/09/23 01:4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6)

괴물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

얼마 전 블코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추려서 소개한 것을 봤습니다. 5가지 쯤을 올렸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전에 제가 올렸던 개복치(개복치를 몰라? 몰라?)였고, 또 하나는 러시아의 괴물 물고기란 이름으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를 뒤적였더니 팝콘 뉴스, 아니 팝뉴스에 올라왔던 것이군요. (러시아에서 발견된 괴물고기)

초대형 괴어라 난리를 피웠던 것은 가장 많은 알을 낳는다고 알려진 개복치였고, 러시아의 괴물고기란 녀석은 눈썰미 없는 제가 사진만 봐도 갑각류인 듯하며, 배갑류(Notostraca)인 듯하네요. 그래서 새각류 쪽에서 조금 뒤적이니 비슷한 것이 나오는군요.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킷으로 팔았던 것 같은데, 눈이 세개 달렸다는 뜻의 학명인 Triops를 포함합니다. 비교해 볼까요?

▶ 러시아 괴물고기
(출처 :
http://englishrussia.com/images/danger_fish/1.jpg)

▶ Triops
(출처 :
http://mytriops.com/articles/images/Triops_numidicus.jpg)

문제는 신문에 나온 크기입니다. 팝 뉴스에는 1.5미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보니 5피트 정도로 표현되었더군요. 그러나 사진에는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물건이 없습니다. 만약 이 녀석의 크기가 1.5미터라면 사진에 나온 물건은 뭘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피트가 아닌 5cm 혹은 5인치일 가능성이 높네요. 사실 5인치라 해도 엄청난 크기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반적인 트리옵스는 5cm를 넘지 않는다고 알려졌으니까요. 그러나 Triops보다 좀 더 큰Lepidurus로 생각한다면 얼추 맞아 떨어지는 크기인 듯합니다.

요즘처럼 낚시질을 즐기는 언론과 뭔가 기이한 것을 열망하는 - 어쩌면 사람의 본능인지 모르겠지만요. - 때에 이런 괴물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가 봅니다. 또한, 그 모습이 익숙치 않으면 이는 새로운 종이고, "과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생명체로 탈바꿈합니다.

P.S.) 이제 노트북 수리하러 갑니다. ㅠ.ㅠ

by 꼬깔 | 2008/05/06 10:07 | Pseudoscience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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