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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 뽑는 거 하고는

백신 접종후 뇌출혈 사망사례 보고돼

기자들의 기사 제목 뽑는 센스는 정말... 기사 제목만 놓고 보면 백신 접종으로 말미암아 뇌출혈이 있는 듯한 뉘앙스입니다. 그런데 물론 기사를 클릭해서 보면 '관련 없다.'가 됩니다. 그리고 달린 댓글을 보면 더 가관이고요. 기자들은 마치 백신 부작용이 있었으면 하는 듯합니다.

by 꼬깔 | 2009/11/30 15:52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4)

바다공룡이라는 황당 기사를 고쳐봅시다.

나는 공룡이 아닙니다 by 보름달님
<과학> 영국서 거대 바다공룡 화석 발견
Colossal 'sea monster' unearthed

보름달님 댁에 들렀더니 새롭게 발견된 거대한 플리오사우로이드를 '바다공룡'이라고 당당하게 기사에 올렸군요. :) 이미 보름달님께서 명료한 분기도를 보여주셨으니 이는 생략하겠습니다. 실제 플레시오사우리아는 공룡과는 엄청나게 먼 녀석입니다. 보름달님 댁 분기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뱀만큼이나 멀거든요. 그럼 기사를 한 번 수정해볼까요?

약 1억5천만년 전에 살았던 거대한 바다공룡 플리오사우르스의 두개골 화석이
→ 약 1억5천만 년 전에 살았던 거대한 해양파충류 플리오사우로이드의 두개골 화석이

이 두개골은 길이가 약 2.4m로 공룡의 몸 전체 길이는 10~16m, 몸무게는 7~12t이었을 것으로
→ 이 두개골은 길이가 약 2.4m로 플리오사우로이드의 몸 전체 길이는 10~16m, 몸무게는 7~12t이었을 것으로

플리오사우르스는 쥐라기에 바다를 지배했던 거대한 해양 파충류인 플레시오사우르스의 일종으로
플리오사우로이드는 쥐라기에 바다를 지배했던 거대한 해양 파충류인 플레시오사우리아의 일종으로

그는 이 공룡의 몸 크기가 최근 스발바르 제도에서 발견된 길이 15m의 바다공룡 `몬스터'와 `포식자 X'
→ 그는 이 플리오사우로이드의 몸 크기가 최근 스발바르 제도에서 발견된 길이 15m의 해양파충류 `몬스터'와 `포식자 X'

그런데 이렇게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BBC 뉴스에는 공룡이란 표현은 하나도 없네요. ㅠ.ㅠ

P.S.) 이 뉴스는 트랙백이 안되네요.

by 꼬깔 | 2009/10/28 20:54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30)

오홋, 엘레베이터 가아, 괴수 출현

엘레베이터 가아 등 괴수 출몰.. 인류 멸망 신호?
인류를 멸망시킬 괴물이 등장했다는군요? 오오오~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엘레베이터 가아'라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엘레베이터에 타면 등장하는 녀석으로 탑승자를 협박하여 '저리 가아!!'라고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 역시 이런 괴물이 출몰하는 것은 인류 심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자꾸 이런 괴생물체가 등장하니 무서워 죽겠습니...

이어지는 내용

by 꼬깔 | 2009/07/13 05:24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41)

Alligator gar가 악어를 잡아 먹어??

'스펀지' 악어머리-뱀몸통 물고기 '화제'
‘괴물물고기’ 엘리게이터 가아…국내에서도 발견 ‘큰 충격’

갑자기 과학밸리에 Alligator gar 관련 글이 떴는데, '국내에서도 발견 큰 충격'이란 제목이 있어 뭔가 했습니다. 국내에서 이 녀석이 발견될 리가 없는데, 확인하니... 이런 이건 그냥 양식한 거 아닙니까? 아무튼, 기사 제목 뽑는 거 하고는... 스펀지에서 나왔다고 하길래 스펀지까지 찾아 다시보기를 했는데... 으이그... 역시 스펀지 답게 황당한 전개... 괴물 물고기 운운하면서 시작된 얘기는 황당의 극치를 달립니다.

스리랑카에서 사람을 습격해 어부가 죽었다는 얘기 - 헉... 어부님... - 이 나오고, 기사에서는 자신의 몸 크기만한 무려 '악어'를 잡아먹는 광경이 목격되었다는 얘기까지... 아니 악어가 이 녀석을 잡아먹으면 먹었지, 어떻게 Alligator gar가 악어를... 가가 미쳤나...

게다가 악어와 Alligator gar의 연관성을 만들어보려고 습성과 먹이까지 비슷하다는 둥의 얘길 합니다. 그러면서 이 녀석이 먹이를 잡아먹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일반적인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방식과 같습니다. 그냥 낼름 먹는거죠. 방송에서는 어떤 어부가 잡은 Alligator gar 배를 가르니 너구리 - 오소리였나? - 가 나왔다는 둥의 얘기로부터 육상동물도 잡아먹는 것처럼 표현합니다. ㅠ.ㅠ 그러면서 쥐새끼 한 마리 물에 빠뜨려 잡아먹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빠뜨리면 당연히 먹지... ㅠ.ㅠ 표현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엘리게이터 가아’는 최대 몸길이 4m로 악어처럼 수면 위로 머리를 내놓고, 주로 토끼나 너구리 등의 육지 동물을 사냥한다. 그래서 자기 몸체만한 악어를 잡아먹는 장면이 영국 디스커버리 채널에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주로 토끼나 너구리 등의 육지 동물을 사냥한다네요... ㅠ.ㅠ 게다가 자기 몸체만한 악어를 잡아먹었다는 얘기까지... 도대체 얘기의 출처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이라고 하는데, 혹시 보신 분 계십니까? Alligator gar는 당연히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녀석입니다. 또한, 사람을 습격했다는 얘기는 대개 '전해지는 소문'입니다. 물론 갑작스레 뛰어오른 녀석에게 습격당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흔한 행동도 아닐 것이고 말입니다.

아무튼, 스펀지에서는 괴물 물고기로 몰아가면서 '이 세상에는 미스터리한 것이 대따 많거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빅풋 -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가 - 과 네시를 보여줍니다. 동영상을 보여줬지만, 빅풋 동영상은 - 빅맥이면 모를까 - 정말 오랜 떡밥이었고, 네시가 펄쩍 뛰어오르는 동영상은 혹시 그래픽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스펀지가 이렇게 오버할 때, 위에 링크한 신문에서는 이런 황당한 글도 보이더군요.

한편 1967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온몸이 털로 뒤덮인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괴생명체 빅풋이 발견된 바 있고 영국 스코틀랜드의 네스호에 자주 출몰하는 괴물 네시는 몸길이가 4미터에, 그 무게만도 140kg에 웃도는 거대한 물고기다.

네시가 '몸길이 4미터에 무게만도 140kg에 웃도는 거대한 물고기'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이 뭘까 고민했는데... 으이그... 다른 기사를 베끼면서 짤라 먹었는가 봅니다. 아마도 이 기사를 베낀 듯...

한편,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괴물 생명체로 지난 1967년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온몸이 털로 뒤덮인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괴물 생명체인 ‘빅풋’과 영국 네스호에 자주 출몰한다는 괴물 ‘네시’, 몸 길이 4m와 중량 140kg이 넘는 거대한 물고기인 ‘강원도의 개복치’ 등이 있다.

그러니 고재완 기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결국 네시의 정체는 개복치였던 겁니다. 네시가 개복치였다니... 이런 놀라운 반전이 다 있습니까? 아아아... 스펀지, 고재완, 그리고 기타 등등 떡밥 낚시꾼들... 저리 gar~

Alligator gar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

P.S.) 정말 생각해보니 만슈타인님 말씀처럼 개복치의 수치도 어이가 없군요. 길이 4미터 - 이런 개복치는 제가 아는한 없습니다. - 덜렁 140kg?? ㅋㅋ 모형 물고기인가 봅니다. :)

by 꼬깔 | 2009/07/12 00:40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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