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김동주

용덕한 맹활약 - 두산 PO 진출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은 판박이었습니다. 초반 두산의 집중력과 롯데의 실책이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으니까요. 3차전 승부처는 역시 김주찬 선수의 초반 실책과 송승준 선수의 번트 수비 실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1사 2, 3루에서 김현수 선수를 고의사구로 거른 후 김동주 선수와의 승부였던 것 같습니다. 수읽기에서 김동주 선수가 롯데 배터리를 압도했다고 할 수밖에요.
3차전의 수훈갑은 타자에서는 김동주 선수였지만 투수에서는 역시 홍상삼 선수였습니다. 첫 타자에게 3볼까지 몰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예고했지만 적극적인 김주찬 선수가 결국 1S 3B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자 홍상삼 선수는 영점이 잡혔고 이후 롯데 타자는 이렇다 할 공략을 하지 못했습니다. 6회 1사 후 조성환 선수 타구에 맞아 교체될 때까지 불과 65개의 투구수였으니 최소 8회까지는 던질 페이스였고, 완투도 가능한 페이스였습니다.
4차전은 3회초 롯데의 실책이 무려 7점으로 이어지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조성환 선수마저 실책을... 결국 용덕한 선수의 주자일소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는 갈린 셈입니다. 만약 실책 없이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면 박빙의 승부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김현수 선수와 김동주 선수의 위력을 실감한 경기였고, 깜짝 선발 출장한 정수빈, 이성열 선수가 선전했습니다. 임재철 선수의 부상을 민병헌 선수와 정수빈 선수가 번갈아 메웠고 5번에 최준석 대신 이성열이란 옵션이 생긴 셈입니다.
김선우 선수가 초반 홈런을 맞았지만 호투했습니다. 비교적 제구가 낮게 되었고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였습니다. 7회 정도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9-2로 승부가 갈린 상황이라 빠른 교체가 이뤄진 듯합니다. 3차전까지 출장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역시 에이스답게 잘 던졌습니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김동주 선수였지만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김현수 선수의 맹활약은 정말 SK와의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작년과는 다른 김현수의 파워 배팅에 감탄했습니다. 롯데 역시 이를 경계해 김동주 선수를 앞에 두고 김현수 선수를 고의사구로 보낼 정도였으니까요. 결과적으로 김현수 선수가 김동주 선수에게 만루홈런의 기회를 제공한 셈 아니겠습니까?

만약 4차전에서 두산이 무너졌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롯데 차지가 될 뻔 했습니다. 무시무시한 조정훈 선수가 버티고 있던 상황이니까요. 이제 플레이오프네요. 개인적으로 두산 선발은 금민철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K에 강했고 니코스키가 부상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어려운 승부겠지만 잘 하리라 믿습니다.

by 꼬깔 | 2009/10/04 09:47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4)

금민철 호투 김현수 쐐기포 두산 2차전 승리

어제는 완패였지만 오늘은 완승이었습니다. 금민철 선수가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고 3회 타선의 집중력과 5회 김현수 선수의 쐐기를 박는 홈런 - 무려 잠실구장 상단에 떨어짐 - 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5점차 리드에도 임태훈 선수가 등판한 점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모처럼 등판한 이용찬 선수 역시 3타자 중 2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어제에 이어 2게임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3루타까지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주 선수도 자칫 1점으로 만족해야 할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준석 선수의 2루타가 컸습니다. 그런데 임재철 선수가 손가락 염좌로 판명되면서 부상의 악령이... ㅠ.ㅠ

사직 3차전은 홍상삼과 송승준 선수의 맞대결로 결정되 듯합니다. 모쪼록 좋은 추석 선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MVP는 당연히 금민철 선수인 듯싶습니다.

P.S.) 그리고 역시 김동주 선수는 야구 센스가 대단한 선수란 것을 느꼈습니다. 3회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홈 슬라이딩은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by 꼬깔 | 2009/09/30 22:18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20)

두산 3년 연속 70승 - 김선우 11승, 이용찬 25세이브

두산이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3년 연속 7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7경기가 더 늘어난 상황인지라 작년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그제 한화 전에서 이겼다면 3년 연속 126경기 70승에 올랐을텐데 말입니다. :)

2007년 70승 54패 2무 (2위)
2008년 70승 56패 (2위)
2009년 70승 55패 2무 (현재 3위)

김선우 선수는 안정된 투구로 6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을 거뒀고 이용찬 선수는 최근 안정을 되찾으며 간단하게 3타자를 상대해 25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롯데 애킨스가 역시 세이브를 추가해 공동 1위를 유지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역시 7회초 1사 만루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정재훈 선수로 교체해 공 한 개로 박노민 선수를 삼진 잡은 장면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포크볼로 삼진을 원했고, 정재훈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듯 초구에 포크볼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김민재 선수마저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지난 시즌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정재훈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김동주 선수는 4회말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남은 6경기 (롯데 2, 삼성 1, 히어로즈 1, SK 2)에서 홈런 1개만 기록하면 시즌 20호가 되겠네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정했지만 역시 김동주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네요. 김현수 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 0.353를 유지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3회말 내야안타를 도둑 맞은 것이겠습니다. :) 김현수가 너무 아쉬워 하길래 슬로비디오를 보니 세이프네요. 아무튼, 이런 오심이 중요한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바라는 것은 김동주 선수의 20호, 김현수 선수의 2년 연속 3할 5푼, 이원석 선수의 3할, 홍상삼 선수의 10승 정도네요. 4개 중 몇 개는 이뤄지겠지요? :) 예상대로 롯데와의 경기에서 4승을 기록한 홍상삼 선수가 선발 예고되어 시즌 10승을 노립니다. 기대해봅니다. 겸사겸사 자신감도 찾고!!
그제 경기는 매회 투수를 교체하며 구위 점검을 했으나 무려 10점을 주면서 '점검'만 했습니다. 흑...

by 꼬깔 | 2009/09/19 09:24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8)

김동주 3점포 2방, 니코스키 시즌 2승 호투

김동주 선수의 3점 홈런 2방과 니코스키 선수의 5 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게 2연승을 거뒀습니다. 김동주 선수는 깔끔하게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쓸어 담았고, 니코스키 선수는 다소 투구수가 많아 고생했지만, 좋은 구위로 한화에게만 2승을 거뒀습니다. 사실 지난 경기 QS에 이어 오늘 경기 역시 사실상 QS를 기록한 셈인데 6회 선두 타자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투구수는 무려 122개!!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지만 공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정말 초반 제구만 잡힌다면 상당히 좋은 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경기에 출장하면서 페이스는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9회 1이닝을 깔끔하게 삼진 3개로 막아낸 금민철 선수에게도 박수를 짝짝짝!!!
기아가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기에 이제 월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두산과 한화 전이 워낙 싱거워서 기아와 롯데 전을 봤습니다. :) 정말 기아의 뒷심은 무시무시하더군요. 오늘도 역전승 하는줄 알았습니다.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뭔가 터졌다면 극적인 역전승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또한, 1사 2, 3루 3점차에서 이종범 선수의 파울 홈런은 후덜덜이었습니다. 결국 기아는 롯데로부터 시작한 연승을 롯데에서 매듭짓네요. 롯데가 결자해지를...

by 꼬깔 | 2009/08/13 22:45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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