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도롱뇽

본래 길이 1미터가 넘는 도롱뇽이 있습니다.

길이 1m·무게 7kg‘ 거대 도롱뇽’ 발견

뇌입원 메인에 '길이 1m, 무게 7kg 거대 도롱뇽 발견'이란 기사가 떴더군요.
그래서 클릭해보니 중국에서 몸길이 1m에 몸무게가 7kg에 이르는 거대한 도롱뇽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중국에서 몸길이 1m의 대형 도롱뇽이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수컷 도롱뇽의 평균 몸길이는 8∼12㎝, 암컷은 7∼9㎝지만 깐수성의 자링강에서 발견된 이 도롱뇽의 몸길이는 무려 1m, 몸무게는 7kg에 달한다. 

'수컷 도롱뇽은 8~12cm, 암컷은 7~9cm지만 이번에 발견된 녀석은 무려 1m에 이르는 녀석이야.'란 내용이지만, 이는 좀 과장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롱뇽은 종마다 크기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본래 세계에서 가장 큰 도롱뇽이 중국에 산다는 겁니다. 흔히 Chinese Giant Salamander로 불리는 녀석인 Andrias davidianus란 녀석입니다. 최대 1.8m 정도까지 자라며, 평균적으로 1.15m 길이에 20kg 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발견된 녀석도 Andrias davidianus이거나 이 녀석과 근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Japanese Giant Salamander라 불리는 Andrias japonicus도 최대 1.5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요즘은 하도 좀 큰 녀석만 발견되면 대서특필하려 드니 말입니다. 아침에는 우리나라에서 몸길이 1미터에 이르는 '괴물' 메기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도 떴던데 말입니다. 수산연구소에서 번식 특성과 유전자 특성을 알아내 몸집이 커진 이유를 알아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뭘 알아낸다는 걸까요? 혹시 또 방사능 오염이나 인간의 환경 오염으로 말미암은 돌연변이 이런 것은 아니겠죠? :) 그래도 다행인 것은 '괴물 도롱뇽 발견'이란 제목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더 자라야 하는 새끼를 왜 잡으셨어요 그래...

도롱뇽... 니들이 고생이 많다...

by 꼬깔 | 2009/07/04 21:54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24)

石童인 갑제?

조갑제 “불법시위대가 뻔뻔하게 법 어기고 있다” 맹비난

오~ 오랜만에 등장하셨습니다. :) 16년동안 안드로메다 글을 써오신 石童인 갑제께서.... 얼마나 "조동아리"가 근질근질 했을까요? :) 재밌는 표현이 많더군요. :) 역시 石童답습니다. :)

피해자인 이 대통령은 죄인이 된 듯이 사과성명만 발표하고 가해자인 KBS와 MBC의 악랄한 선동에 대해선 한 마디도 지적하지 않았다.

진실이 무너지니 정의(법치)도 무너졌고, 이어서 자유도 침해당했다. 불법시위대가 거리 한 복판으로 나오는 바람에 어제 많은 시민들은 통행의 자유를 훼손당했다.

뭐 이 정도야 '그래 역시 그런 갑제?'라고 넘어가겠는데, 마지막이 대박이군요. :) 정말 엄청난 선동이자 협박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더 악화되면 사유재산도 빼앗길지 모른다.

흠... 지나가던 도롱뇽이 꼬리치며 웃겠습니다. :)

by 꼬깔 | 2008/05/26 21:36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26)

도롱뇽의 어원

도롱뇽(salamander)에 관한 우리말 어원이 궁금해서 국립국어원에 질문했었습니다. 아래는 제 질문과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꼬깔의 질문))
양서류 중 도롱뇽이란 것의 어원을 알고 싶네요. 뭔가 용(龍)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답변 부탁합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안녕하십니까?

‘도롱뇽’의 정확한 어원에 대해 알기 어려우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를 ‘되롱+용(龍)’에서 온 말로 보고 있으며, ‘되롱’은 조선 시대에 ‘도롱이’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도롱이’는 ‘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 예전에 주로 농촌에서 일할 때 비가 오면 사용하던 것으로 안쪽은 엮고 겉은 줄거리로 드리워 끝이 너털너털하게 만든다.’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되롱 + 龍'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도롱이에 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니 도롱이의 의미가 언급해주신 것과 다른 것이 있더군요.

도롱이02
「명」『방』'도마뱀'의 방언(경남).

일반적으로 도롱뇽은 외모 때문에 서양에서도 도마뱀과 혼동했었습니다. 실제 도롱뇽을 Saurian에 포함했으니까요.(특별한 사우리아 - Dinosauria)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 예시해주신 도롱이의 의미보다는 '도마뱀'의 방언이 더 와 닿더라고요. 그리고 '되롱'이란 단어도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되롱03
「명」『옛』'도롱뇽'의 옛말. ¶蝘蜓 되롱≪역해 하:36≫.§

헉... 이 해석대로면 되롱이란 말 자체가 '도롱뇽'을 의미한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蝘蜓(언정)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도마뱀붙이(gecko)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분명한 것은 도마뱀(lizard)이나 도마뱀붙이(gecko)와 연관이 있는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salamander란 말은 이런 어원이 있다고 합니다.

Persian - sam(fire) + andarun(within)
samandarun < salamandra(Gr. σαλαμανδρα) < salamandra(L.) < salamander(En.)

옛날 사람들은 도롱뇽이 불 속에서 살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불이 났을 때 도롱뇽을 던져 넣으면 불을 끌 수 있다고 믿었다는군요.

좀 더 정확한 어원을 아는 분이 계시면 덧글이나 트랙백 부탁합니다. :)

P.S.) 도롱뇽은 도룡룡이나 도룡뇽, 그리고 도룡농이 아닙니다. :)

by 꼬깔 | 2007/12/13 17:27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8)

한국의 도롱뇽

 
▷ 도롱뇽이 뭘까?
☞ 도롱뇽은 현생 양서류 중 개구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구리 종류는 갈비뼈가 발달하지 않고 꼬리가 없는 반면 도롱뇽은 마치 물기 있는 도마뱀처럼 보이는 녀석이지요.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파충류처럼 걸어다닙니다. 개구리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해 절멸할 가능성이 훨씬 큰 녀석들입니다. 크기도 다양해서 손가락 정도 크기에서 1.5미터에 이르는 녀석까지 다양합니다.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도롱뇽은?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도롱뇽은 2개의 과(Family) 3개의 속(Genus), 5개의 종(species)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3개의 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글을 준비하면서 최근(1997년)에 인하대의 양서영 교수께서 새로운 종을 발견하여 기재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고리 도롱뇽), 이후 2003년 Karsen에 의해 이끼도롱뇽이 발견되었지요. 또한 지율스님의 단식과 관련해 유명세를 탄 천성산 도롱뇽은 '꼬리치레도롱뇽'이라 불리는 녀석입니다. 2개의 과 중 4개의 종을 포함하는 아시아 도롱뇽과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Kingdom Animalia(동물계)
  Phylum Chordata(척삭동물문)
  Subphylum Vertebrata(척추동물아문)
    Superclass Tetrapoda(사지동물상강)
    Class Amphibia(양서강)
      Order Caudata(유미목, 도롱뇽목)
        Family Hynobiidae(아시아 도롱뇽과)

우리나라에는 2개의 속(Hynobius, Onychodactylus)이 있습니다. 천성산의 꼬리치레도롱뇽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4개의 종 중 유일한 Onychodactylus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도롱뇽 과에 속하는 녀석들은 작은 크기로 20cm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03년 발견된 이끼도롱뇽을 포함하는 미주 도롱뇽과의 분류는 다음과 같답니다.
 
Kingdom Animalia(동물계)
  Phylum Chordata(척삭동물문)
  Subphylum Vertebrata(척추동물아문)
    Superclass Tetrapoda(사지동물상강)
    Class Amphibia(양서강)
      Order Caudata(유미목, 도롱뇽목)
        Family Plethodontidae(미주 도롱뇽과)

Hynobius leechii - 한국 도롱뇽(Korea salamander)
☞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녀석으로 '한국 도롱뇽'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퍼져있는 녀석입니다. 9 ~ 12cm 정도의 크기이며, 일반적으로 '도롱뇽'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개구리와 마찬가지로 어릴 적에는 외새(바깥 아가미)로 호흡하며 성체는 폐 호흡을 합니다. 폐가 잘 발달한 녀석입니다.
 
Hynobius quelpartensis - 제주 도롱뇽(Cheju salamander)
☞ 제주도와 거제도에 서식하는 녀석으로 세계적으로도 '제주 도롱뇽'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 도롱뇽과 비슷하며, 비교적 습한 환경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Onychodactylus fischeri - 꼬리치레도롱뇽(Long-tailed clawed salamander)
☞ 지율스님께서 지키고자 했던 녀석이지요. 이름의 의미에 특징이 나와 있는데, 그리스어로 손톱을 뜻하는 onyx(ονυξ)와 손가락을 뜻하는 dactylus(δακτυλος)란 말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앞의 두 녀석과는 달리 발가락에 케라틴 단백질에 의한 발톱이 잘 발달하여 있으며 몸통의 길이보다 긴 꼬리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제는 폐가 퇴화되어 피부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상당히 민감하다는데 있지요. 물론 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꼬리치레도롱뇽
 
Hynobius yangi - 고리 도롱뇽(Yang's salamander)
☞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어 명명된 녀석입니다. 1997년 인하대의 양서영 교수께서 명명한 녀석으로 2004년 8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맞나?^^;) 이전에는 돌연변이 정도로 치부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고리 원전 부지에서 발견되어 문제가 되는 녀석입니다. 특히 희귀한 녀석이니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고리 도롱뇽
(출처 : 한겨레 신문)
 
ⓔ Karsenia koreana - 이끼도롱뇽
☞ 이끼도롱뇽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했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민폐 도롱뇽 - Karsenia koreana)

전 도롱뇽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답니다. 그런데 예전에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뒤적이면서 공부하게 된 것이지요. 이 글을 준비하면서 읽은 기사에 '멸종 위기 보호종'에 대한 기사도 나오더군요. 사람이 인위적으로 넣었다 뺏다 하는 것... 과연 Homo sapiens에게 그런 권리가 있는 걸까요? 우리 역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생태계 일부이며 우리 삶을 위해 자연을 파괴할 그 어떤 권리도 없겠지요. 결코, Homo sapiens는 진화의 최종 산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킬 것을 지켜야 우리의 삶도 보장되는 것이겠지요. 한참 천성산 문제로 떠들썩했을 때, 지율 스님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반듯한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첫 번째 사진은 도롱뇽 중 가장 큰 녀석인 Family Cryptobranchidae에 속하는 Andrias davidianus라는 녀석입니다. 중국산 도롱뇽으로 최대 1.5m에 이르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저건 거의 코모도 드래곤처럼 보이지 않나요?^^
Andrias davidianus의 두개골

by 꼬깔 | 2007/10/22 10:55 | SCIENTIA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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