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6일
뇌입원에 이어 파란 블로그도 불펌 신고방금 전에 블로그에 접속해서 불펌된 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최초로 신고한 시각이 25일 새벽 1시 쯤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처리되었습니다.
전 파란의 처리가 이렇게 먹통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세 차례의 신고와 2차례의 콜센터 통화로 담당자와 통화한 후에 비로소 처리되었으니까요. 신고 45분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해준 네이버와 비교하면 ㅠ.ㅠ
2월 21일 16시 35분 네이버 신고 접수 메일 수신
2월 21일 17시 20분 네이버 처리 진행 메일 수신
2월 21일 17시 20분 네이버 처리 완료 메일 수신
2월 25일 01시 47분 파란 신고 접수 메일 수신
2월 25일 10시 57분 파란 답장 메일 수신 - 신분증 요구
2월 25일 16시 09분 파란 신고 접수 메일 수신 (2차 신고)
2월 25일 16시 29분 파란 답장 메일 수신 - 저작권 침해 신고서 첨부 요구
2월 26일 17시 44분 파란 처리 완료 메일 수신
네이버는 45분, 파란은 39시간 57분 소요. 네이버는 1통의 메일로 해결, 파란은 3차례 팩스 송신, 3차례 메일 접수, 2차례 콜센터 전화, 1차례 담당자 전화를 통해 해결...
파란의 일처리는 짜증 그 자체였습니다. 네이버는 핸드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후에 45분만에 처리했지만, 파란은 신분증과 저작권 침해 신고서 첨부를 요구했고, 심지어 정상적인 권리침해 사이트에서 신고했음에도 콜센터 직원과 이메일 담당자는 단순히 고객센터에서 신고한 것으로 인지하더군요. 그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새벽 1시 47분 파란 권리침해 사이트에서 이메일 신고 후 저작권 침해 신고서를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10시 57분 답장이 왔는데, 신분증이 없으니 신분증을 구비해서 다시 신고하라더군요. 그리고 담당자는 A씨였습니다. 이후 신분증을 복사해서 팩스로 보낸 후 이메일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20분 후 답장이 왔는데, 이번에는 저작권 침해 신고서를 첨부해달라는 요구를 하더군요. 담당자는 B씨였습니다. 그래서 콜센터에 전화, 상담원에게 B씨를 바꿔달라 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콜센터 직원은 전화 대기 상태로 B씨와 통화한 듯하며, 핸펀 번호를 남겨달라고 하더군요. 콜센터 마감시간이 1시간 여를 남기도록 연락이 없어 다시 콜센터에 전화, 항의한 후 5분 후에 B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미 A씨에게 신고할 때 신고서를 첨부했는데 뭔소리냐고 항의했더니, 절차대로 홈페이지에서 권리침해 쪽으로 들어와 신고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그 과정을 거쳐 이메일 신고한 것이라 하니 잠시 멍한 후 죄송하다고 사과.
이어 신분증이 너무 진하게 들어와 알아볼 수가 없으니 농도를 낮춰 보내달라고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진작 얘길해야지 그걸 이제 얘기하냐며 항의. 이후 팩스로 신분증과 신고서를 팩스로 송신한 후 3차 신고를 권리침해 사이트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7시 44분에 해결 메일이 왔고, 이렇게 처리되었습니다.
긁어가는 것은 한 차례의 마우스질이었을텐데 이를 내리는데에는 2통의 팩스와 3차례의 신고, 그리고 3차례의 전화통화와 하이톤의 목소리가 필요했습니다. 어쨌든, 미자르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좋아보이기는 처음입니다.
# by 꼬깔 | 2009/02/26 18:14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