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1일
Why? 별과 별자리, 그리고 허큘리스자리
이게 별자리의 한국명??
어제 다현이 외숙모가 "Why? 별과 별자리, Why? 우주"를 사주셨습니다. 이미 다현이는 한번 본 상태였고, 확인해봤습니다. 특히, 별자리 이름이 신경 쓰이길래 살폈답니다. 우주의 감수는 조경철 박사, 그리고 별과 별자리는 김광태 교수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별자리 이름이... ㅠ.ㅠ
세페우스자리 Cepheus
센타우루스자리 Centaurus
허큘리스자리 Hercules
큰물뱀자리 Hydra
멘사자리 Mensa
그리고 이런 말이 써있습니다.
"별자리 및 천문학 용어는 2007년 한국천문학회 '천문학 용어 표준화' 작업에 의한 공식 명칭을 따랐다."
"허큘리스자리 :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에서 유래하였다. 천문학 용어 표준화 사업으로 공식 명칭이 '허큘리스자리'로 바뀌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위키사전을 뒤적이니 헉... "허큘리스자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분명히 헤르쿨레스자리로 본 듯한데... 당연히 이 책에 M13은 허큘리스자리 구상성단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표준화입니까? 아니면 영어식 짜맞추기입니까? 이미 예전에도 허큘리스자리와 관련해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Hercules자리를 어떻게 표기할까?)
기본적으로 고유명은 유지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자리이름은 허큘리스자리로 하고, 관련 신화에는 허큘리스가 아닌 헤라클레스가 나온다면 만약 어린아이가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할 때 어떻게 답을 해줄까요? 헤라클레스가 미쿡으로 넘어가더니 허큘리스가 되고 허큘리스카드가 되었다고 말해줘야 하나요? 기왕이면 VGA자리도 만들지요.
켄타우루스와 케페우스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왕이면 센터로스와 시피어스자리로 표기하지 그랬습니까? 게다가 바다뱀자리로 잘 쓰이는 이름은 큰물뱀으로 바꿨습니다. 그 맥락이라면 오히려 먼저 생긴 바다뱀자리가 물뱀이 되고 현재 물뱀자리가 작은물뱀자리로 바뀌어야겠죠. 선취권이란 것도 인정해야지요. 그리고 엄밀히 말한다면 Hydra는 고유명에 가깝습니다. 이를 큰물뱀자리로 표현한 것 역시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테이블산자리도 라카유와 관련된 뒷얘기와 본래 명칭인 Mons Mensae의 의미로 본다면 "테이블산자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멘사자리는 멘사테스트와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김광태 교수의 별자리 이름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 지돌스타님께서 문의했을 때(트랙백한 글)는 고니자리, 활잡이자리 등을 썼고, 바다뱀자리는 유지했었지요. 그런데 이건 또 다르네요. 제가 생각하는 위 세 가지의 별자리 이름은 이렇습니다.
Centaurus - 켄타우루스자리
Cepheus - 케페우스자리
Hercules - 헤라클레스자리 또는 헤르쿨레스자리
Hydra - 바다뱀자리
Mensa - 테이블산자리
이미 책을 읽은 다현이에게는 켄타우루스자리, 케페우스자리, 헤라클레스자리, 그리고 바다뱀자리로 알려줬습니다. 더 웃기는 것은 "우주"란 책에는 바다뱀자리, 헤르쿨레스자리로 쓰여 있다는 겁니다. 같은 시리즈지만 감수자에 따라 달라지는군요. 과연 학회의 권위가 아마추어들이 잘 사용해온 용어를 일방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
어제 다현이 외숙모가 "Why? 별과 별자리, Why? 우주"를 사주셨습니다. 이미 다현이는 한번 본 상태였고, 확인해봤습니다. 특히, 별자리 이름이 신경 쓰이길래 살폈답니다. 우주의 감수는 조경철 박사, 그리고 별과 별자리는 김광태 교수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별자리 이름이... ㅠ.ㅠ
세페우스자리 Cepheus
센타우루스자리 Centaurus
허큘리스자리 Hercules
큰물뱀자리 Hydra
멘사자리 Mensa
그리고 이런 말이 써있습니다.
"별자리 및 천문학 용어는 2007년 한국천문학회 '천문학 용어 표준화' 작업에 의한 공식 명칭을 따랐다."
"허큘리스자리 :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에서 유래하였다. 천문학 용어 표준화 사업으로 공식 명칭이 '허큘리스자리'로 바뀌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위키사전을 뒤적이니 헉... "허큘리스자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분명히 헤르쿨레스자리로 본 듯한데... 당연히 이 책에 M13은 허큘리스자리 구상성단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표준화입니까? 아니면 영어식 짜맞추기입니까? 이미 예전에도 허큘리스자리와 관련해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Hercules자리를 어떻게 표기할까?)
기본적으로 고유명은 유지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자리이름은 허큘리스자리로 하고, 관련 신화에는 허큘리스가 아닌 헤라클레스가 나온다면 만약 어린아이가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할 때 어떻게 답을 해줄까요? 헤라클레스가 미쿡으로 넘어가더니 허큘리스가 되고 허큘리스카드가 되었다고 말해줘야 하나요? 기왕이면 VGA자리도 만들지요.
켄타우루스와 케페우스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왕이면 센터로스와 시피어스자리로 표기하지 그랬습니까? 게다가 바다뱀자리로 잘 쓰이는 이름은 큰물뱀으로 바꿨습니다. 그 맥락이라면 오히려 먼저 생긴 바다뱀자리가 물뱀이 되고 현재 물뱀자리가 작은물뱀자리로 바뀌어야겠죠. 선취권이란 것도 인정해야지요. 그리고 엄밀히 말한다면 Hydra는 고유명에 가깝습니다. 이를 큰물뱀자리로 표현한 것 역시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테이블산자리도 라카유와 관련된 뒷얘기와 본래 명칭인 Mons Mensae의 의미로 본다면 "테이블산자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멘사자리는 멘사테스트와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김광태 교수의 별자리 이름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 지돌스타님께서 문의했을 때(트랙백한 글)는 고니자리, 활잡이자리 등을 썼고, 바다뱀자리는 유지했었지요. 그런데 이건 또 다르네요. 제가 생각하는 위 세 가지의 별자리 이름은 이렇습니다.
Centaurus - 켄타우루스자리
Cepheus - 케페우스자리
Hercules - 헤라클레스자리 또는 헤르쿨레스자리
Hydra - 바다뱀자리
Mensa - 테이블산자리
이미 책을 읽은 다현이에게는 켄타우루스자리, 케페우스자리, 헤라클레스자리, 그리고 바다뱀자리로 알려줬습니다. 더 웃기는 것은 "우주"란 책에는 바다뱀자리, 헤르쿨레스자리로 쓰여 있다는 겁니다. 같은 시리즈지만 감수자에 따라 달라지는군요. 과연 학회의 권위가 아마추어들이 잘 사용해온 용어를 일방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
# by | 2008/05/11 13:37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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