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박태환

박태환의 좌절, 그리고 하이에나

박태환 선수가 200m 역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400m 예선 탈락에 이은 두 번째 결승 진출 좌절. 남은 종목이 1,500m지만 사실 1,500m 역시 결승 진출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회 전부터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 텐데, 주종목인 400미터에 이어 200미터까지 실패한 상황인지라 심리 상태가 엉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이 맞지 않습니까? 선수를 탓할 문제는 아닌 듯싶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잘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도 땄기에 기대가 컸겠지만, 그만큼 박태환 선수의 부담도 컸을 겁니다.

그런데... 역시 예상대로 기사들이 마구마구 쏟아집니다. 화보 촬영부터 시작해... ㅠ.ㅠ 한동안 박태환 선수 상처 많이 받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는 올림픽을 앞둔 김연아 선수 역시 예외는 아닐까 싶습니다. 좀 실패했을 때 감싸주고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기는 편 우리 편도 아니고 말입니다. ㅠ.ㅠ 어른들이...

박태환 선수, 최선을 다했으면 되는 겁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힘내시고요.

by 꼬깔 | 2009/07/28 11:10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1) | 덧글(34)

박태환 400m 결승 진출 좌절

박태환 선수가 결국 4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군요. 주력 종목이라 할 수 있는 400m에서 예선 탈락이기에 놀랍긴 합니다. 그럼에도 더욱 걱정되는 것은 매스컴의 설레발입니다. 아주 훌륭한 떡밥을 던져줬으니, 이제 무슨 기사를 생산해서 우려 먹을까 걱정됩니다. 어차피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400m였기에 간발의 차로 예선 탈락도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기록이 좀 떨어진 듯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어쨌든, 남은 200m와 1,500m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해봅니다. 혹시... 너무 펠프스와 대결에 신경을 써서 200미터에 집중한 것은 아닌가란(야...) 아무튼, 매스컴이 좀 살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엄청 큰 법이니까요. 

by 꼬깔 | 2009/07/26 17:26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왕기춘 선수와 파이셔 선수

순간 나를 부끄럽게 만든 두 기사 by 올비님

왕기춘 선수 정말 잘 싸웠습니다. 사실, 이원희 선수와 관련해 이슈화되면서 왕기춘 선수의 부담감은 박태환 선수 이상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를 이원희를 잡았으니 '당연히 금'이란 인식이 있었고, 어린 왕기춘 선수에게는 큰 부담이었을 겁니다. 그렇기에 갈비뼈 부상에도 내색하지 않고 결승전에 나섰겠지요. 사실 좀 결승전은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탄탄한 왕기춘 선수가 한방에 그렇게... 그런데 알고 보니 결국 '갈비뼈 부상'이었던 겁니다.

왕기춘 선수의 눈물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어린 나이에 은메달을 딴 선수가 울어야 하는 상황이 그랬습니다. 물론, 왕기춘 선수 자신의 안타까움도 있었겠지만, 다른 의미의 눈물도 있지 않았을까요? 파이셔 선수처럼 담담하게 승자를 축하해주고 - 사실 그러기에는 맘마들리인가 하는 선수 너무 깝쳐서 :( 자식 엄마한테 가서 맘마 달라고 하던가... - 웃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그럴 수 없었을 겁니다. 최민호 선수의 기쁨의 눈물과 왕기춘 선수의 통한의 눈물을 보면서 순간 '아~ 바보처럼 13초만에 나가 떨어지냐'고 탄식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모쪼록, 우리나라도 승자에게 웃으며 축하해주고,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축하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포츠를 할 때만큼은 우리나라도 사회주의 국가처럼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ㅠ.ㅠ 왕기춘 선수 힘내세요~!

by 꼬깔 | 2008/08/13 12:57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금메달을 따는군요.

사실 박태환 선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금메달은 떼논 당상'이란 식의 보도가 어린 선수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에 진출해서 메달을 따기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금메달을 따버리는군요. 이제는 사실상 해켓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400m의 세계 최강자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얼마 전의 호주 언론의 시니컬한 보도를 가볍게 비웃어줬네요. 다시 한번 박태환 선수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이 있어 파이널 경기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ㅠ.ㅠ 재방송으로라도 꼭 봐야겠습니다.

by 꼬깔 | 2008/08/10 11:4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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