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이 될 뻔...아침에 일어나 노트북을 부팅했습니다. 그런데 검은 화면에 마우스 커서만 덩그라니 뜨는 겁니다. 순간 예전 데스크탑에 감염되었던 트로이 바이러스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시도하자는 생각에 노트북을 오프 시킨 후 재부팅. 비스타 메뉴 중 정상부팅이 아닌 복구(맞나?) 모드인가로 부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팅 과정에서 창이 뜨고 '부팅에 문제가 있어 복구한다.'란 메시지 - 그런 비스무리한 문구였습니다. - 가 뜨더군요. 시간이 좀 흐른 뒤 다시 나타난 검은 화면과 마우스 커서... 그래서 노트북을 끄고 하드 디스크를 분리했습니다. HP2133은 바닥이 아닌 키보드를 들어내야 하드디스크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 한참 헤맸고, 결국 시계 드라이버를 동원해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데스크탑과 연결해서 슬레이브로 잡고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엇! 본래 이 녀석에 감염되면 나타나야 하는 'midi9=****'란 것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
검색 내용 중에는 '변종이 나타났다.', '경우에 따라서는 midi9=****란 것을 숨긴다'는 등의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백신으로 확인하고 다시 노트북에 하드 디스크를 장착해서 부팅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나타나는 검은 화면과 마우스 커서... '이거 백업 받고 완전 복구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상태에서 이 것 저 것 생각하는데 갑자기 '띠디디딩'하는 부팅음, 그리고 나타나는 비스타 로고. ㅠ.ㅠ
그렇습니다. 제 컴 부팅이 느렸던 것이고 그 검은 화면과 커서는 비스타 부팅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과정이었다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솓뚜껑 보고 놀랐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