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스크랩

스크랩이 좋아 - scrapphiles

어이를 상실하게 되는 리플 by Frey님

Frey님 글을 읽으니 정말 어이가 '어이 나 갈게'라고 하면서 떠나는 느낌입니다.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불펌과 관련한 제 공지를 보고 어떤 사람이 이런 뉘앙스로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 퍼가는 것이 싫으면, 퍼가기를 불허하고, 저작권을 주장하려면 퍼가는 것에 대한 방어 의무를 다해야 한다.
ⓑ 복사하는 것을 허용했으면 퍼가도 좋다는 묵시적 허용이 아니냐.
ⓒ 예의 바르게 가져오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도 블로깅이며, 예의 바른 펌질은 나름대로 순기능이 있다.

스크랩이나 펌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않은 것은 묵시적 허용이 아니냐며 질타를 했었는데, Frey님 글에 나오는 분은 적극적인 방어를 했다고 욕심쟁이 소릴 들었군요. :) 또한, 엠파스 시절에 비슷한 소릴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스크랩 기능을 막아 놓았더니 '욕심쟁이'알 소릴 들었답니다. :)

그런데 예전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저런 scrapphiles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copyright - 오른쪽부터 드래그해서 퍼감 / 퍼갈 권리
copyleft - 왼쪽부터 드래그해서 퍼감 / 퍼가서 (자기 블로그에) 남김
스크랩 - SK에서 '퍼가세요"라면서 랩으로 포장해주는 시스템
불펌질 - '불만있냐? 퍼가갔다는데 KIN'이 구전되면서 '즐'이 '질'로 바뀜
저작권 - 퍼가는데 뭐라할 경우, 씹을 권리(咀嚼權)

by 꼬깔 | 2009/10/27 17:59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25)

엠파스 블로그의 유입과 펌

확실히 요즘 엠파스의 폐쇄와 관련해 엠파스 블로그의 얼음집 유입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블로그가 섞이다 보니 기존의 얼음집 블로거께서는 다소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글루스 과학밸리에는 다양한 변이가 있다.란 글에 Charlie님께서 이런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확실히 엠파스에는 '스크랩 블로그'가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에 '스크랩' 기능이 있었고, 친구란 개념까지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스크랩하곤 했으니까요. 물론, 스크랩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카피 앤 페이스트로 펌질하는 사람도 많았답니다. 최근 제가 오래된 떡밥과 관련한 글을 본 블로그도 링크를 보니 엠파스 블로그더군요. (다수의 블로그가 제가 아는 블로그였거든요.)

2005년 쯤인가 '블로그 10계명'이란 포스트를 당당하게 2주년 기념 포스트에 링크하는 센스까지 보였던 엠파스 블로그였으니까요. 예전 제 블로그에서 뒤적이니 당시 캡처한 것이 있더군요.
이 블로그 십계명이란 포스트 내용 중 가장 황당했던 것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퍼뮤니케이션의 진수를 맛보라.
퍼뮤니케이션은 '펌질(scrap)'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결합어다.

퍼올 때에는 덧글을 남기고 가급적 추천한 뒤 '퍼가기'를 하는 게 예의다.
예의를 갖추었다면, 친구 블로그에서 일단 가져온 글(일명 '포스트')은 내 것이다.

퍼뮤니케이션의 진수를 맛보라는 말, 그리고 더욱 황당한 것은 '예의를 갖추었다면, 친구 블로그에서 일단 가져온 글은 내 것이다.'란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 포스트는 거의 최다 스크랩 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ㅠ.ㅠ

사실 전 엠파스에서 수천 개의 포스트 중 자신의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다른 블로그에서 스크랩한 것으로 구성된 블로그도 꽤 봤습니다. 물론 이런 블로그는 엠파스보다는 뇌입원에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엠파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엠파스 블로그가 얼음집으로 유입되고 있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엠파스 블로거였던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글루스와 엠파스는 공기가 다르니까요. 정말 어정쩡한 엠글루스가 되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설마 그러지는 않겠죠? ㅠ.ㅠ

P.S.) 2005년 캡처한 장면에 '10년 20년... 엠파스 블로그와 행복한 추억 만들어가요.'란 문구가 눈에 띄네요. 10년, 20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by 꼬깔 | 2009/02/02 01:46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28)

어떤 댓글 - 퍼가요...

싸이나 뇌입원 블로그나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을 제 블로그에서 봤습니다. 그건 바로...
ㅠ.ㅠ 사실 엠파스 블로그 시절에도 스크랩 기능이란 것이 있어서 초기에는 스크랩을 허용되었답니다. 이후 스크랩을 블로거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정말 제 글이 필요한 분 - 간혹, 고생물 관련한 글을 리포트나 발표용으로 사용할 수 있냐는 문의가 있으면 허용해주곤 했답니다. - 께는 스크랩을 제한된 범위에서 했답니다. 그런데 뇌입원 블로그와 싸이에서는 '퍼가요.'가 일상이 되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표현을 제 블로그에서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ㅠ.ㅠ 이미 제 블로그 대문에 공지로 올린 것처럼 기본적으로 스크랩을 비롯한 펌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제 블로그 정책입니다. 꼭 필요하시다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제가 문의하시면 됩니다. 맘먹고 긁어 가려면 막을 도리가 없겠지만, 이게 최소한의 자구책입니다. 예전 블코의 어떤 분께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이미 스크랩을 허용한 것이 아니냐?', '쥔장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황스런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흑...

이글루스 회원 로그인이 아닌 상태에서 저렇게 '퍼가요'라고 얘기하면 전....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엠블의 엑소더스가 완료되면 '퍼가요'가 이글루스에서도 일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두렵습니다. ㅠ.ㅠ

by 꼬깔 | 2009/01/29 10:25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37)

이글루스 약관 개정 - 우려가 현실로??

SK와 이글루스, 그리고 SK에 대한 단상

11월 중순, 가입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바꾸는 것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급히 올려 이미 변경된 정책으로 진행 중입니다. 사실 그 때 걱정스런 것은 엠파스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펌의 일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썼었습니다.

앞으로 이글루스는 어떻게 변할까요? 이젠 스크랩 기능도 생기는 것은 아닐까 두려운 마음마저 드네요. 물론 가입 연령이 14세로 바뀐다고 해서 부정적인 영향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이글루스 스스로 자신의 특질을 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약관 개정 공지가 올라왔고, 바뀐 개정 약관의 14조 4항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④ 회원이 서비스에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은 다른 회원이 당해 회원의 게시물을 서비스 내에서 복제, 전송, 전시 등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봅니다.

표현이 예전 포스팅 - 블로거는 숙주인가? - 에 누군가가 단 댓글과 정말 비슷한데요. 당시 정말 불쾌한 댓글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뒤적였더니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퍼가는것이 싫으면, 퍼가기를 불허하면 될텐데, 저작권은 주장하려면 퍼가는것에 대한 방어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표현의 자유, 공개의 자유, 다 좋아요~ 복사 하는것을 허용했으면 퍼가도 좋다는 묵시적 허용을 한것 아닌가요? 예의바르게 가져오고, 나름대로 좋은 정보들을 퍼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것, 흔히 말하는 펌블도 블로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보면 예의바른 펌질~ 이것은 만든사람을,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스크랩 기능까지 만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리 급하게 시일을 정하고 밀어 부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전 여전히 운영진 자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외압이 있는 겁니까? 조만간 이글루스와 엠파스 블로그를 통폐합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가라 생각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by 꼬깔 | 2008/11/28 00:05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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