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16일
.....망원경 끌린다...ㅠㅠ by 레오네님과학밸리를 훑어보다가 레오네님의 망원경 관련 포스트가 있어 읽었습니다. MEAD의 ETX 시리즈는 꽤 오래된 모델로 기억합니다. 90mm(3.5인치)짜리 모델과 127mm(5인치)짜리 모델이 있군요. 상당히 컴팩트하고 자동 도입이 가능한 오토스타를 탑재했지만, 그리 권장할만한 망원경은 아닌 듯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슈미트-카세그레인식과 막스토프-카세그레인식 망원경은 중앙 차폐가 큰 편입니다. 광학계 자체는 슈미트-카세그레인식보다 막스토프-카세그레인식이 우수하다고는 하지만, 구경 90mm, 127mm는 지나치게 작은 편인 듯싶습니다. 개인적으로 6인치 막스토프-카세그레인식 망원경을 사용했던 적이 있지만, 굴절식 3인치 ED급 망원경에 비해 그다지 좋은 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스펙에 나온 배율은 지나치게 과장되었군요.90mm에 325배, 127mm에 500배라니요. ㅠ.ㅠ 아무리 좋은 광학계라 해도 구경의 2배 이상 배율을 높이기는 어렵습니다. 플루오라이트 재질의 굴절 망원경 - 다카하시 정도 - 정도라면 100mm 구경에 300배 이상이 가능하겠지만, 미드의 광학계로 저 배율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예전 모델과 달리 등배의 red dot 방식 파인더는 그리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차라리 일반 파인더 스코프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개인적으로 TeleVue사의 Starbeam을 사용하는데, 밝은 천체를 찾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아무튼,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미드의 ETX 시리즈는 그리 권할만한 모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라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3인치 ED 굴절을 고려해보겠습니다.
# by 꼬깔 | 2009/08/16 00:22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