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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계인은 사람을 닮아야 하고 벌거 벗었을까?

외계인의 분류학적 기재에 따른 명명

음모론자나 미스터리 신봉자들, 그리고 라엘리언의 주장을 보면 하나같이 외계인은 사람처럼 직립하는 동물로 표현됩니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하나같이 사지동물에 2족 보행을 하며, 사람처럼 생겼을까요? 새벽안개님 요청으로 재미삼아 외계인 학명도 명명해봤지만, 여기 나온 녀석 역시 전형적인 ET 스타일입니다.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외계인 사진이나 이런 것들 대부분이 사람을 닮은 모습입니다.

만약 외계인들이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지구인과 외계인이 공통조상을 가진 것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수렴의 결과일까요? 만약 단순한 수렴이라면 우리가 사지동물이 된 이유가 육기어류의 지느러미 개수 때문이었다고 한다면 이 녀석들의 조상 역시 그렇게 결정된 것이란 말입니까?

인터넷에 떠도는 정체불명의 사진이 조작이라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창의력 떨어지는 작품이란 점 때문입니다. 외계인은 늘 머리가 크고 팔다리가 길쭉하고 이족 보행을 하면서 벌거 벗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 인터넷에 그럴 듯한 외계인 사진을 퍼뜨릴 요량이라면 좀 창의력을 발휘하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모스에서 본 칼 세이건 박사의 목성에 사는 생명체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과학밸리에 당황스런 글을 올리곤 했던
앤 셜리란 분의 정체가 미스터리합니다. 처음에는 성경 운운 해서 창조주의자라 생각했는데, 요즘 올리는 글을 보면 미스터리 신봉자에 가깝워 보입니다. 아마도 사이비 과학이란 공통조상에 심취한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계인 관련 글 중 피식 웃은 내용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93%'란 표현이었습니다. 93%란 구체적 수치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집니다. :)

by 꼬깔 | 2009/07/03 02:48 | Pseudoscience | 트랙백(3) | 핑백(1) | 덧글(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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