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오파비니아시리즈

Yellow Root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다 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요즘은 뭔가 쓰고자 하는 것은 머리에 잔뜩 들었는데, 정리해서 꺼내질 못하겠습니다. 아아아... 게다가 시간이 토막으로 나다보니 진중하게 포스트를 작성해 올리는 것도 무리였고요. 그러다 보니 다소 가벼운 글로 도배를 해버린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꺼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별과 관련한 글을 올렸는데, 어제까지 댓글이 없어 '무플 포스트'가 나오는구나라 생각했는데, 미자르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바람에 면피했습니다. :) 머리도 식힐 겸해서 앞으로 별자리 관련한 포스트를 자주 올려볼 생각입니다. 사실 예전에 별자리 이야기를 썼던 것에 이어 88개 별자리 이야기를 모두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소원했습니다. ㅠ.ㅠ 메시에 마라톤 포스트가 먼저 끝날 지, 별자리 이야기가 먼저 끝날 지 모르겠습니다. :)

공룡과 관련한 포스트로는 티렉스의 입체시와 관련한 글, 갑옷공룡인 티레오포라의 기원과 관련한 글, 안킬로사우리아의 분류와 관련한 글 등을 구상했는데,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공룡의 주요 그룹에 대한 포스트를 정리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뿌리와이파리에서 공룡관련 원서 2권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오늘 책이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보너스로 미토콘드리아란 책도 보내주셨는가 봅니다. :) 항상 책 선물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 오파비니아 시리즈에 공룡이야기가 없어 하나 쯤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란 공감대가 있어 좋은 책을 고르고자 노력하시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좋은 공룡관련 번역서가 나오는데 일조하고픈 생각입니다.

다현이가 아직도 짝꿍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왜 그러냐 물었는데... 짝꿍이 자기를 무서워 한답니다. (남자아이인데) 이유인즉, 다현이가 짝꿍 볼을 양손으로 당기면서 '에구 장난꾸러기'라고 했다는군요. 아마도 그 짝꿍... 트라우마가 생긴 모양입니다. 흑...

by 꼬깔 | 2009/03/12 17:35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4)

지른 책과 지를 책

얼마 전 지른 책과 지름 목록에 넣은 책이 있습니다. 아... 환율도 만만치 않은데 GOD(God Of Diameter)께서는 내리 강림하시는군요... 흑... 환율이 1,070원 쯤 했을 때 지른 이후 꾹꾹 참다가 결국 환율이 300원이나 오른 상태에서 지른 책이 있습니다.

Tyrannosaurus rex, the Tyrant King (Life of the Past)란 제목의 책입니다. 티렉스와 관련한 책 하나를 뒤적이고 있었는데, 맘에 들어 훌렁 질렀습니다. ㅠ.ㅠ $49.95짜리인데, $32.97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배송료가 대략 $10정도 붙어서 $42쯤 되네요. 예전 같으면 5만원이 안되는 가격인데, 지금은 6만원에 육박하겠네요. 흑...
설 연휴 첫 날 안양 교보문고에 갔다가 본 책입니다. 오파비니아 시리즈의 7번째인 미토콘드리아란 책입니다. 저자를 확인하니 닉 레인이네요. 예전에 닉 레인의 "산소: 세상을 만든 분자(Oxygen: the Molecule that made the World)"란 책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끌리는 책입니다. 대략 보니 대멸종 정도의 두께인 듯합니다. 가격은 2,8000원인데, 대개 인터넷 서점에서는 10% 할인된 가격인 2,5200원에 판매하는군요. 겨우겨우 지름신을 진정시킨 상태입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가니 탐나는 책이 왜 이리도 많은지 허벅지 찌르면서 참느라 혼났습니다. ㅠ.ㅠ 그런데 결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산 것은 다현이가 고른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기2'였습니다. 흑...

by 꼬깔 | 2009/01/30 01:39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2)

오파비니아 06 -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오늘 뿌리와이파리에서 신간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 음악과 언어로 보는 인류의 진화'를 보내주셨습니다. 늘 이런 득템은 기쁩니다. :) 세 번째 시리즈였던 '대멸종'만큼이나 두툼한 책이었습니다. 잠깐 목차를 살펴보았는데, 인류의 진화와 음악, 그리고 언어에 대한 이야기인 듯합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

이번 책이 여섯 번째로 나와 있어 의아했습니다. 다섯 번째 책보다 여섯 번째 책이 먼저 나온 꼴이 되었는데, 다섯 번째 책 - 최초의 인류 - 이 원출판사의 사정으로 지연되어 그랬다고 하더군요. 현재 일곱 번째 시리즈, 여덟 번째 시리즈의 오퍼를 넣은 상태라고 합니다. 우선 1차적으로 10번째 시리즈까지 출간할 예정인 듯합니다. 현재 2권의 주제가 미정이지만 재밌는 것으로 선택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교양과학 서적은 한정된 독자로 말미암아 쉽게 출판하지 못할텐데, 그래도 꾸준하게 출판해주시는 뿌리와이파리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돈이 되는 주제만을 출판한다면 그야말로 다양성이 사라질테니까요. 앞으로도 양질의 교양과학 시리즈가 꾸준하게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튼, 빨리 읽어보고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득템한 오파비니아 시리즈를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

by 꼬깔 | 2008/07/23 00:20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 | 덧글(22)

삼엽충 - Richard Fortey

며칠 전에 포티의 삼엽충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오파비니아 시리즈 4번째의 것인데, 삼엽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훌륭한 책입니다. :) 정말 고등학교 교과서의 썰렁한 사진 한 장으로 덜렁 보는 삼엽충이 아닌 삼엽충의 상세한 것에 대해 알고 싶은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뿌리와이파리 Opabina series
1. 생명 최초의 30억 년 - 앤드루 놀
2. 눈의 탄생 - 앤드루 파커
3. 대멸종 - 마이클 벤턴
4. 삼엽충 - 리처드 포티

제목 : 삼엽충(Trilobite!) - Opabina series 4
저자 : 리처드 포티(Richard Fortey)
역자 : 이한음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 연월 : 2007년 11월 10일
쪽수 : 317쪽
판형 : A5
가격 : 22,000원(인터넷 상에서는 대개 10%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 차례 ☆

본문 그림과 별지화보 소개
들어가는 말

01 발견
02 껍데기
03 다리
04 결정 눈
05 삼엽충의 대번성
06 박물관
07 삶과 죽음
08 가능한 세계들
09 시간
10 눈이 있는 자, 보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더 읽을거리
찾아보기

삼엽충으로 시작해서 삼엽충으로 끝나는 책입니다. :) 그리고 포티의 재치있는 말장난 - 장난이 아닌걸요? :) - 과 알기 쉬운 비유, 그리고 자신의 학문에 대한 자부심 등이 숨어 있습니다. 삼엽충의 기본적인 특징부터 시대별 삼엽충과 특이한 삼엽충 등이 나오며, 적절한 화보도 있습니다. 삼엽충이 이렇게 다양하구나란 것을 느낄 수 있을만큼 나옵니다.

포티는 삼엽충을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카에 비유합니다. 퍼레이드 카는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치장했지만, 치장을 걷어내면 단순한 자동차가 등장하는 것처럼 방해석으로 만들어진 등딱지 아래에 숨겨진 다리는 크게 분화되지 않은 모습이란 것입니다. 즉, 삼엽충은 모든 자원을 껍질을 만드는데 사용한 것 같으며 이는 당시 환경과 관련이 있음에 틀림 없는 것이겠죠. 지금의 갑각류가 다양한 부속지를 만든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그 다양성을 빗대 고생대의 딱정벌레로 비유합니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녀석, 굴을 파는 녀석, 유영하는 녀석, 떠다니는 녀석... 70cm에 이르는 거대한 녀석부터 1mm정도의 녀석까지 정말 고생대의 바다를 새까맣게 채웠던 것이 삼엽충이지요.

삼엽충을 공룡에 빗대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성이 하늘을 찌러든 시기에 나는 삼엽충을 생명의 역사에서 그들이 본래 누려야 할 중심에 복권시키는 영화를 만들고자 제안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느 미친 고생물학자가 어떤 그럴듯한 과학기술을 써서 그들을 죽음에서 부활시켰는데, 그들이 뉴욕을 마구 휘젓고 다니면서 벌거벗은 미녀들을 공격하고 건물들을 무너뜨리는 등 난장판을 벌인다. 제목은 <쥐라기 공원>과 비슷하게 <서래식Thoracic 공원>으로 하고

Jurassic과 Thorassic의 비슷한 발음이 참 재밌는 말장난처럼 느껴집니다. :) 또한 삼엽충이 지구의 역사에 있어 차지하는 지위는 분명히 공룡보다 월등하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 단지 공룡의 거대함과 두려움이 공룡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것일테니까요. :)

또한, 계통학자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러더퍼드가 계통학자를 "우표 수집가"에 비유했던 것에 대한 반박(직접적이지 않으면서도 통쾌하게 느껴지는), 지구 물리학자들의 거만함 - 지구자기점 하나가 1000개의 화석보다 낫다는 지구 물리학자의 주장 - 에 일침을 놓는 얘기 등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참 통쾌하게 느껴졌습니다. :)

삼엽충은 지구상의 그 어떤 동물보다 번성하고, 개체수나 다양성 면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던 동물입니다. 저도 포티의 생각처럼 정말 Thoracic park이란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

by 꼬깔 | 2008/02/16 17:13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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