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윤석민

윤석민이 이렇게 난타 당하기도 하는구나

윤석민-세데뇨의 매치업이 결정되었을 때, '오늘은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윤석민 선수의 구위가 워낙 위력적인데다 두산 타선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두목곰도 빠졌고, 이종욱 선수도 빠진 상황. 그간 기아 전에서 잘 던진 편인 세데뇨라 해도 워낙 롤러코스터 급의 피칭을 해서 ㅠ.ㅠ 그런데... 윤석민 선수가 1회에 홈런 2방으로 완전히 무너지더군요. 사실상 방어율 1위는 김광현 선수가 확정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2.79였던 방어율이 무려 3.46까지 치솟았습니다. 3 1/3이닝 동안 10자책이라니. 그런데 오늘 윤석민 선수는 아무래도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볼끝도 밋밋했고, 변화구 제구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두산 타자들의 노려치기 신공이 어제에 이어 성공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 굳이 윤석민 선수를 등판시키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올해 윤석민 선수는 두산에게 많이 당하네요. 세데뇨는 10점의 리드를 안고 1이닝을 버티지 못해 결국 승리를 올리지 못했고, 이어 등판한 김상현 선수가 4 2/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6승을 올렸네요. 같은 이닝을 던졌지만 불과 64개의 공으로 막아냈습니다.
두산은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1위 기아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기아로서는 시즌 3연패를 당했는데 화, 수 SK와 맞대결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SK가 파죽지세인 상황에서 붙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두산은 최선을 다해서 2위 자리를 노려보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3위로 준PO를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천적 LG와 붙네요. 그리고 선발은 또 한희군요... 한희야 뭐 하니?

by 꼬깔 | 2009/09/05 21:53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8)

두산, 개막전 승리

두산이 2009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챙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우완 중 하나인 윤석민 선수를 상대로 5회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5득점하면서 무너뜨렸다는 점이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늘 윤석민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또한, 새로운 에이스 김선우 선수의 무난한 QS와 새로운 마무리 이용찬 선수의 깔끔한 마무리도 돋보였습니다. 타자 쪽에서는 김동주 선수의 클러치 능력과 역시 이종욱 선수의 발빠른 주루 플레이가 빛났던 것 같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자리가 아쉽긴 하지만 김현수 선수가 5번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고영민 선수가 3번에서, 6번에서 왓슨이 자리 잡는다면 큰 누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성흔 선수의 이탈로 인한 누수는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아는 1회 흔들리는 김선우 선수를 상대로 1점 밖에 뽑지 못한 것과 5회 이용규 선수의 주루사에 이은 깔끔하지 못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석민 선수가 좋지 않았다기 보다는 포수 김상훈 선수 쪽이 문제가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같은 윤석민 선수지만 박경완과 김상훈의 차이가 극명하달까요? 윤석민 선수의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선우 선수는 초반에 흔들렸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고 6회에 다소 구위가 떨어지면서 2실점 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를 QS로 끊었으니 좋은 출발인 것 같습니다.

1회 1실점하면서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1회말에 곧바로 추격한 것과 이종욱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끈질기게 승부하면서 초반 윤석민 선수의 투구수를 늘린 것이 효과를 거둔 듯합니다. 1회에 이미 윤석민 선수는 30개의 공을 던졌으니까요. 반면 김선우 선수는 1회 실점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최고구속은 148km/h에 비교적 안정적인 제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프로야구에 조금 적응한 듯한 모습이어 다행입니다. 마무리 이용찬 선수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마수걸이 세이브를 단 7개의 공으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앞으로 터프 상황에서 몇 차례 블로도 하면서 성장하면 든든한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최고구속이 152km/h에 달했고, 빠른 승부가 좋았습니다. 반면, 임태훈 선수의 제구의 불안함과 이재우 선수 역시 아직까지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걸립니다. 임태훈 선수와 이재우 선수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차전 선발인 정재훈 선수의 투구가 기대됩니다. 만약 첫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김선우 선수와 더불어 훌륭한 토종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랜들이 빠졌지만 정재훈 선수와 김명제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해볼만한 시즌이 아닐까 싶네요.

LG는 안타깝게 봉중근 선수를 내세우고도 무너졌습니다. 봉중근 선수는 무난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by 꼬깔 | 2009/04/05 01:38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0)

드디어 2009년 프로야구 개막!!

김선우-윤석민, 잠실 개막전 선발 빅뱅
드디어 2009 시즌이 시작되는군요!!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했지만, FA로 이혜천 선수와 홍성흔 선수를 잃고 불의의 부상으로 랜들 선수마저 잃어버린 탓에 걱정이 됩니다. 그럼에도 김동주 선수가 잔류했고, 돌아온 손시헌 선수와 성영훈이란 거물이 합류한 점과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등은 2009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인 듯합니다.

기아와의 잠실 개막전! 사실 첫 대결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팀이 기아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윤석민 선수와 톱타자 이용규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WBC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두 선수였기에 내일 경기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초반 윤석민 선수를 어떻게 공략하고, 에이스 김선우 선수가 초반을 얼마나 잘 넘기느냐가 관건인 듯싶습니다. 김선우 선수와 윤석민 선수의 맞대결에 톱타자인 이종욱 선수와 이용규 선수의 맞대결도 볼만할 듯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는 승패보다도 김선우 선수가 얼마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기대됩니다. 2008 한국시리즈 마지막 등판 때의 위력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믿음직한 에이스를 얻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LG의 봉중근 선수나 롯데의 송승준 선수가 한 시즌이 지난 후 본래의 위력을 보인 것처럼 김선우 선수의 완벽한 부활을 기대해봅니다!!

by 꼬깔 | 2009/04/03 22:38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6)

아끼다 져버린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오판, 한국의 대승을 부르다.
결국 베네수엘라에 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찬호, 이승엽, 김동주 등이 빠졌지만, 보다 젊어진 대표팀은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김현수의 타격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동안 부진했던 추신수의 한 방이 컸습니다. 마치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이승엽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회 상대 실책을 엮어 2점 선취, 그리고 터진 추신수의 한 방으로 이미 승부는 결정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팀의 마운드라면 3점 안쪽으로 충분히 막을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낙승을 거두며, 투수진을 아끼고, 정현욱 등이 감각 조율을 했으니 이제 모든 것은 결승전에 충분히 맞춰졌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재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자신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과 이미 2차례 승리했고, 일본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베네수엘라는 봉중근이라는 현재 에이스만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윤석민과 강력한 대표팀의 계투진에 막혀 호화타선은 불과 2점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에이스인 에르난데스와 최강의 마무리인 로드리게스를 써보지도 못하고 허망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껴두다가 져버린 꼴'이 되었네요. 물론, 결승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된 셈입니다. 만약 에르난데스가 나왔다면, 정말 박빙의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입니다.

이제 미국과 일본의 준결승을 보면서 대비하는 일만 남은 듯합니다. 만약,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WBC까지 제패한다면 한국야구의 위상은 엄청나게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한국 야구는 단기전만큼은 세계 최강인 겁니다.

by 꼬깔 | 2009/03/22 15:32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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