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0일
플레이오프 단상
공교롭게도 맹장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날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맹장염에도 야간 수업을 하러 나간 날 김현수 선수의 선제 홈런에도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요. 2009년 플레이오프는 아쉬움으로 점철된 시리즈였습니다. 모처럼 SK에 설욕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시리즈였는데, SK는 좀비처럼 살아나더군요. :) 마지막 경기는 이미 전날 비로 취소된 후 분위기가 SK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언론에 '두산에 유리할 것이다.'란 드립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불펜이 지쳤던 SK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지요. 게다가 이전 시리즈가 모두 선취점을 얻은 팀이 승리했던 상황이었고, 김현수가 부활을 알리는 큼지막한 선제 홈런을 터뜨린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비였습니다. 게다가 가장 페이스가 좋은 금민철 선수가 선발이었기에 그랬답니다.
사실살 마지막 경기는 이런 분위기로 말미암아 SK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는 주심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두산을 침몰 시켰습니다. 제가 본 마지막 경기 승부처는 세데뇨의 5구 째였습니다. 박재홍의 무릎쪽에 완벽하게 제구된 패스트볼이었고, 박재홍은 움찔했고 전혀 대처하지 못한 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볼 판정을 받았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결국 선제 홈런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세데뇨의 조기 강판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선취점을 줬음에도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박정권은 세데뇨의 공에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또한, 금민철 선수를 중간으로 넣은 대목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중간과 선발 성적이 극과 극을 달렸던 금민철 선수였으니 말입니다. 당시 주심이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에 스트라이크 존이 들쭉날쭉했습니다. 차라리 일관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시리즈 전체로 본다면 가장 아쉬운 대목은 역시 3차전 9회말 고영민 선수의 끝내기가 시프트로 잡힌 것과 조명탑의 저주로 박재상의 평범한 플라이가 - 타구는 잘 맞았지만 - 3루타로 둔갑한 대목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때까지 컨디션이 절정이던 정수빈 선수는 압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4차전 고영민 선수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김현수-김동주 선수의 연속 안타 후 작렬한 최준석 선수의 병살타 ㅠ.ㅠ 또한 1사 만루 기회에서 고영민 선수가 병살타를 때린 장면입니다. ㅠ.ㅠ 물론 4차전 손시헌 선수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무너진 점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1차전 후 김성근 감독이 바람 때문에 졌다는 드립을 했지만, 시리즈 내내 운빨은 SK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시리즈는 끝났고 2010 시즌을 기대해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기아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구톰슨이 무너지는 장면이 2007년 두산이 무너지던 상황과 미묘하게 오버랩 되더군요. 2007 시즌에도 비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2009 시즌도 비가 SK에 유리하게 작용하는가 봅니다. ㅠ.ㅠ
결론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는 아쉬웠습니다.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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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살 마지막 경기는 이런 분위기로 말미암아 SK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는 주심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두산을 침몰 시켰습니다. 제가 본 마지막 경기 승부처는 세데뇨의 5구 째였습니다. 박재홍의 무릎쪽에 완벽하게 제구된 패스트볼이었고, 박재홍은 움찔했고 전혀 대처하지 못한 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볼 판정을 받았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결국 선제 홈런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세데뇨의 조기 강판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선취점을 줬음에도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박정권은 세데뇨의 공에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또한, 금민철 선수를 중간으로 넣은 대목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중간과 선발 성적이 극과 극을 달렸던 금민철 선수였으니 말입니다. 당시 주심이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에 스트라이크 존이 들쭉날쭉했습니다. 차라리 일관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시리즈 전체로 본다면 가장 아쉬운 대목은 역시 3차전 9회말 고영민 선수의 끝내기가 시프트로 잡힌 것과 조명탑의 저주로 박재상의 평범한 플라이가 - 타구는 잘 맞았지만 - 3루타로 둔갑한 대목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때까지 컨디션이 절정이던 정수빈 선수는 압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4차전 고영민 선수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김현수-김동주 선수의 연속 안타 후 작렬한 최준석 선수의 병살타 ㅠ.ㅠ 또한 1사 만루 기회에서 고영민 선수가 병살타를 때린 장면입니다. ㅠ.ㅠ 물론 4차전 손시헌 선수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무너진 점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1차전 후 김성근 감독이 바람 때문에 졌다는 드립을 했지만, 시리즈 내내 운빨은 SK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시리즈는 끝났고 2010 시즌을 기대해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기아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구톰슨이 무너지는 장면이 2007년 두산이 무너지던 상황과 미묘하게 오버랩 되더군요. 2007 시즌에도 비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2009 시즌도 비가 SK에 유리하게 작용하는가 봅니다. ㅠ.ㅠ
결론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는 아쉬웠습니다.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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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20 10:40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20)
2009년 10월 13일
3년 동안

확실히 SK는 두산 좌완에 약했습니다. 오늘은 금민철 선수의 선발 등판입니다. 모쪼록 5이닝만 완벽하게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 전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 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회가 관건이겠습니다.
아무튼, 5차전까지 오면서 결국 한국시리즈는 기아가 바라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시리즈 후 엔트리 변화가 있을테니 - 두산이나 SK나 - 기아 역시 떨어진 경기 감을 찾을 때까지는 고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잠실은 저주였지만, 문학에서는 져주겠죠?
# by | 2009/10/13 14:53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4)
2009년 10월 11일
좋지 않은 기억은 무서운 것
초반 2연승에도 불구하고 내내 찜찜했던 것은 2007년의 아픔 때문이었을 겁니다. 오늘도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8-3으로 무너졌습니다. 1회 1사 2, 3루, 3회 무사 1, 3루, 4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날려 먹었으니 이기면 신기할 뻔했습니다. PS 첫 실책이 손시헌 선수에게 나왔다는 점과 결과적으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김재현을 극복한 임태훈 선수에게 박정권이란 산이 가로막는군요.
5차전이 2007년 5차전과 다를 것이란 기대는 가장 행운이 따르는 금민철 선수가 나온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잠실은 SK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허락하지 않는 땅이 되었습니다. ㅠ.ㅠ SK... 정말 징그러워요...
5차전이 2007년 5차전과 다를 것이란 기대는 가장 행운이 따르는 금민철 선수가 나온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잠실은 SK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허락하지 않는 땅이 되었습니다. ㅠ.ㅠ SK... 정말 징그러워요...
# by | 2009/10/11 18:42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30)
2009년 10월 11일
조명탑의 저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졌군요. 사실 연장으로 접어들었을 때 부담되는 쪽은 SK였지만, 10회초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가 결승 3루타로 변신하는군요.
박재상의 우익수 플라이가 결승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3차전은 운이 SK쪽으로 갔다고 밖에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영민 선수의 연타석 펜스 상단 2루타의 저주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쉽지만 4차전 승리를 기원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SK는 글로버를 올렸군요. 2007년 1차전 승리 후 4차전에 올랐다가 패전을 기록한 리오스가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요?
박재상의 우익수 플라이가 결승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3차전은 운이 SK쪽으로 갔다고 밖에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영민 선수의 연타석 펜스 상단 2루타의 저주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쉽지만 4차전 승리를 기원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SK는 글로버를 올렸군요. 2007년 1차전 승리 후 4차전에 올랐다가 패전을 기록한 리오스가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요?
# by | 2009/10/11 01:20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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