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4일
세계最古 공룡화석, 中서 집 주춧돌될 뻔예전에는 공룡 화석을 고아 먹었던 중국인이 - 공룡 뼈를 고아 먹으면?- 공룡 화석을 건축 자재로 사용하려 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중국입니다. :) 물론, 공룡 화석이 나오는 암석이 편평하고 단단해 건축 자재로 쓰기에 적합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관련 뉴스를 구글링해봤는데, 기사를 찾지는 못 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나온 기사만으로는 추정이 어렵지만 아마도 티라노사우로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기사 자체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 우선...
중국 지질과학연구원을 비롯한 중국의 공룡 전문가들이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이 화석은 1억1천800만 년 전의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화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고고학계는 크기가 12-13m에 달하는 이 공룡 화석이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6천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 공룡화석보다 6천여만 년이 더 앞서는 것으로, 공룡의 진화 과정과 이동 경로를 연구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흥분했다.
1억 1천 8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라 했는데, 이는 기자의 몰이해인 듯싶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북미에서만 발견되었고, - 조금 앞 선 시기에 타르보사우루스가 살았지만요. - 시기적으로도 백악기 후기에 해당하니까요. 또한, 기사에서 북미에서 발견된 6천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란 표현이 나왔는데, 티렉스를 포함한 공룡은 6천 5백만 년 전 지구에서 사라졌으니까요. (물론 non-avian dinosaurs를 말하는 겁니다.) 결국 티렉스보다 6천만 년 빠르다면 대략 1억 2,500만 년 전에 해당하며, 시기적으로 최근 발견된 Raptorex나 최초의 깃털 티라노사우로이드인 Dilong과 시기와 지역이 겹치는 듯합니다. 그만큼 귀중한 화석이란 것이겠지요. 그리고 공룡이 발견되었는데 중국 "고고학계"에서 흥분하겠습니까? :) 고생물학계겠지요.
아무튼, 몸통을 포함해 다른 부위까지 회수되었다고 하니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중국이란 나라... 참 부러운 나라입니다. 게다가 랴오닝의 농부들은 화석을 발굴해 암시장에 파는 것이 큰 수입원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돈을 벌고자 미크로랍토르와 야노르니스(원시조류)를 붙여 아르카이오랍토르라고 하는 희대의 사기극까지 벌였던 일도 있으니... 문제는 학자가 아닌 농부가 발굴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화석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티렉스의 진화를 알려면 랴오닝을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빠는 아니지만 정말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로 랴오닝인 겁니다. ㅠ.ㅠ
아무튼, 공룡들아... 죽어서도 니들이 고생이 많다...
# by 꼬깔 | 2009/12/24 00:1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