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 밝혔 듯, 5월 어느날 노트북이 장렬히 전사(?)하여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집에 데스크탑이 있고, 아주 높은 사양의 컴을 원하는 것이 아닌지라 HP2133이란 UMPC로 정했고요. 구입할 때 걸렸던 점은 운영체제가 Vista였다는 것과 Via칩셋이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Via칩셋은 열이 심한 편이라 했는데, 확실히 크기도 작은 녀석이 열도 열나 납니다. ㅠ.ㅠ 그래서 유리판 위에서 직접 사용하지 못하고, 얇은 책 위에 올려놓고 씁니다.
★ 크기
☞ 크기는 EBS 수능특강 책 위에 올라갈 정도 - 일반적인 고등학교 참고서 크기 - 입니다. 상대적인 크기 비교를 위해 전자수첩과 그동안 애써준 노트북군 - Toshiba 새털라이트 - 을 스케일바로 삼았습니다.
키보드의 크기를 걱정했는데, 키보드는 생각보다 커서 무리없이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터치패드를 원터치로 on/off 할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이전 노트북에서는 늘 제어판에서 껐던 것 같은데 편리하네요. 현재 사용하는 노트북 가방에 세로로 넣고 고정을 위해 옆에 책 한 권을 넣어 다닙니다. 예전 것은 너무 커서 가방이 꽉 찼는데, 이번 것은 너무 작아 뭔가를 채워야 하는군요.
★ Display
☞ 화면이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예전의 Toshiba를 축소시킨 듯한 느낌입니다. 3년이상 와이드에 익숙해지다 보니 편리하네요. 다만 글씨가 작아서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지금은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마음에 듭니다.
★ 성능
☞ 구입하기 전부터 Vista의 악명때문에 고민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XP 탑재 모델은 없는지 확인도 했고요... 그런데 기본이 Vista basic인지라... 첫 부팅부터 시간이 많이 걸리더니... 지금은 부팅 속도는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정말 느립니다. ㅠ.ㅠ RAM이 2G인데... 이게 과연 Vista의 문제인지 Via 칩셋의 특성을 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텔칩을 쓰는 다른 노트북에 비해 많이 느린 느낌입니다. ㅠ.ㅠ 특히, 익스플로러의 버벅임은 서핑이 무거워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형국입니다. 가끔 인터넷상에서 VOD로 스포츠 중계르 보는데 영상이 뚝뚝 끊깁니다. ㅠ.ㅠ 또한, 열이 상당한 수준이네요. 요즘은 XP로의 다운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 전체적인 느낌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OS에서의 성능으로 본다면 실망스런 수준입니다. 솔직히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Via 칩셋의 문제인지 Vista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속도를 높여보려 애썼지만 방법이 없네요. ㅠ.ㅠ
Via 칩셋이 Vista와는 맞지 않는 것인지 아는 분 계시면 좀... ㅠ.ㅠ 그리고 다운그레이드를 위해 외장 ODD를 사야할 것 같은데요. 외장 ODD로 XP를 설치하는데 문제는 없나요? 예를 들면 ODD의 인식이라던가 하는... 현재로썬 빠른 시일에 ODD를 구입하고, XP로의 다운그레이드를 고민 중입니다.
새로운 컴퓨터를 사서 이렇게 버벅이면서 사용해보기는 처음입니다. ㅠ.ㅠ 정말 Vista, 무겁습니다. 노트북의 물리적 중량은 감소했지만, 심리적 중량은 엄청 증가한 형국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