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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 오해, 그리고 손담비는 공통조상을 가진다.

요다이즘과 설치즘

amoeba, mistake, mad는 mei-라는 PIE(Proto-Indo-European Roots)를 가집니다. 즉, 공통조상을 가집니다. mei-는 'to change'란 뜻이 있으며, 세 가지 단어에는 모두 to change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 amoeba
☞ mei- > meigw- > e-meigw- → amoibe(Gr. αμοιβη, change) → emeiga

☆ mistake
mei- > mis(s)- (Old Norse) + taka (Old Norse) > take → mistake → five sun

★ mad
mei- > mai- (Old Germanic) → mad → 손담비

아베바는 그 형태를 변화시키며 움직이기 때문에 붙은 것이고, mistake(오류, 오해)는 잘못된 변화를 취한 것이고, mad는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 되겠군요. 결국 아베바가 움직이면, 오해를 낳고, 결국 오해로 말미암아 손담비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 그렇다면 eMeiga는 어떤 뜻이 되는 걸까요?

에라 '아메바처럼 움직이다가 오해 흘린 사람아 가!!'란 뜻이 되는....

P.S.) 이 글은 2MB와는 전혀 무관한 글입니다. 만약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by 꼬깔 | 2008/12/03 11:58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7)

Jupiter와 Jove, 그리고 Zeus

밸리에서 하나님과 하느님 호칭과 관련한 글이 올라와서 - 하느님과 하나님, 기독교와 개신교(解明님), 하느님인가 하나님인가? 대체 당신을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검투사님) - 예전부터 쓰려고 뒀던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임시저장글로 약 반년을 묵힌 듯합니다. 물론 다 써놓지도 않고요. ㅠ.ㅠ) Jupiter는 그리스 신화의 Zeus(Ζευς)에 대응하는 로마 신화의 신 Iuppiter(Juppiter : 유피테르)를 영어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목성(木星)을 영어로 Jupiter라고 하지요. 그런데 목성의 위성을 Jupiterian satellites라 하지 않고 Jovian satellites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 중에 Jupiter를 뜻하는 단어로 Jove란 것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PIE 어근과 관련한 듯합니다.

PIE(Proto Indo-European language)의 dyeu-란 어근은 to shine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된 단어는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을 확인해 보면,

Gr. Zeus (Ζευς, Dyeus > Zeus)
L. Iovis (Iuppiter의 속격과 호격), Iuppiter, deus(god), dies(day)

dyeu-란 어근은 '빛나다'란 뜻으로부터 '창공, 하늘'의 뜻으로 파생된 듯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Zeus는 올림포스 신전을 대표하는 신이고, 하늘을 지배하는 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Dyeus로부터 Zeus로 파생한 듯하며, Zeus의 속격(소유격)이 Dios(냉장고가 아닙니다.)입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제우스는 Zeu Pater(Ζευ Πατηρ, Father Zeus)로 불렀다고 합니다.

로마인에게 역시 제우스에 대응하는 하늘의 신이 있었고, 이는 바로 Iuppiter였습니다. dyeu-란 어근이 라틴어에서 iov-로 변화한 후(초기에는 diov-였고, iov-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Iovis Pater(Father Jupiter)로 불리고, Iovis Pater > Iovipater > Iuppiter로 변화한 듯합니다. 결국 Iuppiter는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하늘 그 자체를 뜻하는 셈입니다.

좀 더 살펴보면, 라틴어에서 신을 뜻하는 deus 역시 같은 공통조상을 가지며, 그리스신화에서 아프로디테의 어머니로 나오는 Dione(Διωνη)도 Zeus의 여성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틴어에서는 dyeu-로부터 deus외에도 변형된 형태로 divus(그리스어의 dios로부터 파생한 것 같습니다.)란 단어가 역시 신을 뜻하며, 이로부터 여성형으로 여신을 뜻하는 diva와 영어 단어 divine이 나옵니다.

조금 다른 변형으로 라틴어에서 부(rich)를 뜻하는 dives란 단어로부터 지하 세계의 신인 Dis가 나옵니다. 또한, 로마인들은 Dis 역시 Dis Pater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로마인들은 Dis보다는 그리스신화의 신인 하이데스의 별칭으로 '부'를 뜻하는 ploutos(πλουτος)로부터 유래한 Plouton(Πλουτων)을 라틴화한 Pluto를 사용하면서 Dis는 밀려난 꼴이 되었다는군요.

더 확장하면 같은 어근으로부터 하루를 뜻하는 라틴어 dies가 나오고, 이로부터 영어의 diary, dial, diety, diurnal, journey, journal 등이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제우스나 유피테르 역시 지금 우리말로 풀이한다면 결국 '하느님 아버지'가 되는 것 아닐까요? 결국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던 절대자는 자연이었고, 그 중에서도 드넓게 펼쳐진 창공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P.S.)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

by 꼬깔 | 2008/07/11 14:01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14)

카나리아와 사냥개, 그리고 송곳니는 공통 조상을 가진다.

카나리아(canary)와 사냥개(hound), 그리고 송곳니(canine tooth)는 공통조상을 가집니다. 아~ 여기서의 공통조상은 예전에 하마와 깃털 얘기 - 하마와 깃털은 공통조상을 가졌다!! - 를 할 때처럼 '어원상' 공통조상입니다. :) 우선 박코스님께서 질문하신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미 제절초님께서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

라틴어로는 dens caninus (덴스 카니누스, pl. dentes canini), 그리스어로는 kynodous(κυνοδους, 키노두스)라 하는군요. 그리고 두 가지 모두 '犬齒'를 뜻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송곳니의 한자 표기와 일치합니다. 뭔가 관련이 있는 듯하지요? 본래 caninus(of the dog), kyon(κυων)은 공통적으로 PIE(Proto Indo-European language)의 'kwon-'이란 어근을 가진다고 합니다. 물론 '개'를 뜻합니다. 즉,

그리스어 : κυων은 추정해보면 개를 뜻하는 kwon과 사물이나 생물을 만드는 남성형 어미인 on의 결합인 듯합니다.
라틴어 : kwon의 변형어근인 kan-와 관련해 canis란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게르만어족으로 유입되면서 k는 /x/를 거쳐 /h/로 바뀌고(Grimm's law), 독일어의 hund와 영어의 hound로 바뀐 것입니다. 결국, 그리스어의κυων, 라틴어의 canis, 독일어의 hund, 영어의 hound는 같은 조상을 가집니다. :) 참고로 같은 게르만어족인 히딩크의 조국 네덜란드에서는 hond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로부터 파생된 단어로 별 이름인 작은개자리의 알파별인 procyon(개에 앞서는 것), 큰개자리(Canis Major), 작은개자리(Canis Minor), 사냥개자리(Canes Venatici), cynodonts(포유류형 파충류의 일종), LG Cyon(개 아이디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에서 유래한 새인 카나리아(canary)가 있네요. 많은 분께서 아시겠지만, 카나리아 제도가 카나리아란 새이름으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니고 카나리아란 새가 카나리아 제도로부터 유래했으며, 예로부터 이 섬에 들개가 많은 것으로 말미암아 고대 로마의 플리니우스가 Canaria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곳니는 흔히 견치라 부르며 이 역시 '개의 이빨'이란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라틴어에서 dens caninus, 그리스어에서(현대그리스어에만 있는 듯합니다.) κυνοδους(κυνο + οδους)라 부르는 듯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카나리아와 사냥개, 그리고 송곳니는 어원적으로 공통조상을 가지는 셈입니다. 하마와 깃털이 공통조상을 가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

P.S.) 참고로 이리(늑대 포함), 개는 '개'를 뜻하는 속명인 Canis이며, 종명은 이리를 뜻하는 lupus가 됩니다. 즉, 이리와 개는 모두 Canis lupus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승냥이는 Cuon이란 속명을 사용하며,Cuon도 그리스어의 κυων으로부터 유래해 라틴화한 것입니다.

P.S.2)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권(權, Kwon)씨도 같은 (퍽)...

by 꼬깔 | 2008/06/27 10:04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13)

cursor의 어원

가장 작은 공룡인 Parvicursor와 관련한 글(가장 작은 공룡 - Parvicursor)에 박코스님의 이런 덧글이 붙었습니다.

그 정도 크기라면 정말 귀여운 놈이구만요.
거의 날지 못하는 메추리로 느껴질 듯.
기런데 저 낯익은 철자! cursor!!!
기런데 의미는 전혀 다르구만요.
하지만 어쩌면 '커서'라는 말이 저기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파바박!
(어쩌면이 아니라 거의 확실하갔구만요.)

말씀처럼 cursor란 단어는 라틴어의 cursor로부터 유래했으며, 좀 더 어원을 분석하면 이렇다고 합니다.

cursor : L. currere(to run) + sor

PIE(Proto Indo-European language)에서 to run의 뜻이 있는 kers-와 관련있는 currere란 동사로부터 유래한 명사로 runner의 뜻이 있는 셈입니다. 영어 단어에 currere와 관련한 단어가 제법 있으며, 대표적인 것을 골라 보면 이렇습니다.

currency, current - L. currens (curr + ens)
course - L. cursus (cur + sus)
curriculum - L. curr + i + culum)

결론적으로 Parvicursor와 cursor, currency, course, curriculum은 공통조상을 가지는 녀석인 것입니다. :)

by 꼬깔 | 2008/06/05 01:01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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