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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치호랑이의 하악익 - Mandibular flange

검치호랑이의 아래턱 구조물 중 하악익(mandibular flange)이란 것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 짤막하게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새벽안개님께서 이런 덧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간략하게 답변드리면 일반적인 육식동물은 턱관절이 좌우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초식동물은 좌우 움직임이 있는 편이지요. 따라서 새벽안개님께서 생각하시는 불편함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악익이란 두개골에 비해 검치가 큰 검치호랑이에 나타나는 구조물로 검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검치호랑이의 대명사인 스밀로돈은 하악익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만, Eusmilus, Barbourofelis, Homotherium과 유대 검치호랑이인 Thylacosmilus는 잘 발달된 하악익을 보입니다. 특히, Thylacosmilus의 하악익이 인상적인 듯합니다. "북해의 검치호랑이(가제"란 책 표지에 나온 것은 호모테리움으로 생각됩니다.

Homotherium
(출처 :
http://www.bluelion.org/images/BC_06_Homotherium_crenatidens.jpg)
Eusmilus
(출처 :
http://www.boneclones.com/images/cb-07_web-lg.jpg)
Barbourofelis(좌)와 Smilodon
(우)
(출처 :
http://www.planetopia.cz/upload/image/nepravekocky/barsmil.jpg)
Thylacosmilus
(출처 :
http://laelaps.files.wordpress.com/2007/07/thylacosmilus.jpg)

검치와 잘 맞아 떨어지는 하악익의 구조는 화석으로 확인되지만, 복원 모습은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고 합니다. 즉,

1) 털로 덥힌 일반적인 피부로 표현하는 경우
2) 점막으로 표현하는 경우

최근에는 점막으로 표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북해의 검치호랑이"에서는 2)의 형태로 복원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생대 최강의 포식자 검치호랑이"란 책을 쓰신 송지영 선생님은 1), 2)번과는 다른 의견입니다. 즉, 1)은 검치와 거칠한 털의 마찰로 말미암아 검치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고, 2)는 점막의 분비물로 검치가 보호될 수 있으나, 점막이 겉으로 드러났을 때 햇빛에 노출되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지요. 그래서 우리 입술의 피부와 점막의 경계 - 겉으로 드러난 입술과 피부의 경계부 - 인 홍순경계(vermilion border)와 비슷한 피부가 아닐까라 추측하시더군요. 즉, 점막과 털이 난 피부의 중간 형태이자 이행형태이므로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시지요.

실제 하악익의 복원과 관련한 부분은 아직 세밀하게 연구된 바가 없어 대개 1)과 2)의 형태로 복원하는 실정이라 합니다.

by 꼬깔 | 2008/04/29 00:00 | SCIENTIA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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