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pseudoscience

과학을 하는 세 부류 사람들

요즘 과학밸리를 보면 D. insipiens(라고 쓰고 드려라 읽는다)의 도배로만으로의 병신 변신 놀이로 귀결되는 듯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예상한 것처럼 자신 주장의 그름을 인정하지 않고 지적한 내용이 페이크라는 대응 방법을 택했으니 이미 Homo sapiens와의 대화는 불가능한 듯합니다.

과학밸리에 들리고 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부류는 이렇게 나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 과학을 전공하지 않아 과학에 익숙하지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
2. 과학에 익숙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현상을 탐구하는 사람
3. 과학이란 용어를 사랑할 뿐 주류 과학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3번의 대표적인 부류는 이미 열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추고 스스로 '창의적'이라 생각하는 오류투성이의 주장을 주류 학계가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부류. 스스로 최대의 피해자라 생각하는 부류. 주류 과학을 부정하고 지극히 비과학적 접근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부류일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자신이 주장하는 분야의 전공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창조주의자도 있고, 미스터리 추종자도 있고, 라엘리언도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접목한 '골 때리는 유형'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주장을 유사과학 혹은 사이비과학(pseudoscience)이라 부릅니다. 요즘 과학밸리는 이런 사이비과학에 물이 혼탁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맑은 물을 흐리 듯, 최후의 D. insipiens가 과학밸리를 흐리고 있습니다. 무안함을 느낄만도 한데 그저 무안단물만 마시고 있습니다.

by 꼬깔 | 2009/10/07 05:22 | Pseudoscience | 트랙백(2) | 덧글(76)

과학 위에 놓인 한의학??

늑대별님댁에 들렀다가 본 Feminist님의 댓글 링크를 따라가보니... 아... 장황한 댓글이 달려 있네요. 그런데 댓글을 읽다보니 정말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낍니다. 분명히 모든 한의사분이 그런 것이 아닌데, 저런 사람이 엄한 분들 욕먹이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과학 위에 놓인 한의학, 완성된 학문이며, 더이상 발전이 필요없는 학문... 과학 위에 놓인 무언가는 과연 무얼까요? 갑자기 저런 얘길 들으니 저 사람이 사이비에 사기꾼 같은 느낌이 드네요. 과학을 초월하는 무언가라... 그게 도대체 뭔지 궁금해집니다. 혹시 그런 것을 pseudoscience라 부르는 것은 아닌가요??

제 친구 녀석도 치과 의사인데, 저 글을 보면 뭐라 얘기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 글쓴이는 혹시 한의사가 '한 의사과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by 꼬깔 | 2009/02/25 02:27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44)

뇌호흡과 영어 광풍

영어 성적, "뇌호흡"으로 올릴 수 있다?

정말 영어 광풍이 부니 별일이 다 있군요. 뇌호흡 영어 교육이라니... 정말 이걸 믿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뇌호흡, 단월드, 한국뇌과학연구원... 이런 이름을 들으면 참 허탈합니다.

5년 전쯤인가요? 유명한 제임스 랜디가 방한해서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뇌호흡을 하는 어린애들이 출연해 "투시"를 선보이다가 망신당한 일을 기억합니다. 당시 뇌과학연구원 측이 SBS PD를 고소하고 - 의도적으로 한번 해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 6개월 후에 고소를 취하했던 일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는 사이비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이비가 불안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기생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동안 뇌호흡 관련 사이트에서는 ESP(Extrasensory Perception : 초감각 인지)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투시 능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내용을 슬쩍 빼버린 것 같더군요.
혹시 투시라는 것인 投矢(화살을 던지다) 아닐까요? 그건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온 세상이 영어, 영어 난리를 피우니 거대한 영어를 숙주로 하는 온갖 기생체가 생겨나리라 생각되네요.

by 꼬깔 | 2008/03/07 11:38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19)

책 구입 - SCI非 SCIENCE

모처럼만에 다현이와 외출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서 청계천 구경을 조금 하고, 영풍문고에 들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서점에 와서 책 구경을 했네요. 오면 늘 사고픈 책이 널려 있어서 :) 사실 유효 기간이 다 되어가는 도서 상품권이 있어 다현이 책 한 권(마법 천자문 고사성어)과 제 책 한 권을 샀습니다. 제가 산 책은 바로 "SCI非 SCIENCE"란 책입니다. 예전에 몇 차례 눈팅하긴 했는데, 결국... :)

대략 이런 내용이네요.
정말 세인의 관심을 끄는 주제 - 외계인, UFO, 창조론, 임사체험, 기타 등등 - 는 모두 다룬 것 같더군요. 책도 그다지 두껍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제가 관심을 두는 주제니까요. 알라딘에 가보니 서평 한 개가 올라왔는데, 굉장히 좋지 않게 올라왔더군요. :) 그런데 서평을 읽다 보니 느낌이 :)

아무튼, 재밌게 읽고 서평 올려보겠습니다.

P.S.) 확실히 사람이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는 것 때문인지 소위 딱딱한 느낌의 과학적 사실의 글보다는 미스터리 부류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는 빠르게 퍼져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니 당연한 걸까요? :)

by 꼬깔 | 2008/03/02 23:22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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