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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엽충 - Trilobite

요즘 리처드 포티의 삼엽충 - Trilobite! - 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참 재밌네요. :) 역시 기대대로입니다. 그래서 다소 조악하지만 4년도 넘은 글을 먼지 툴툴 털어내고, 조금 다듬어서 간략하게 올립니다. 조잡하다고 돌멩이 던지지 마세요~ :)
아마도 삼엽충은 공룡과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진 고생물일 겁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탠다고 하면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화석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삼엽충이란 이름의 의미를 아는 분들은 의외로 드물더군요. 한자를 잘 아시는 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삼엽충(三葉蟲)이란 몸통이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Trilobite라고 하는것도 영어의 'three lobes'란 의미가 있고요. 당연히 이 말은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Trilobite : treis(Gk. τρεις - three) + lobos(Gk. λοβος - lobe)

몸통이 중앙을 중심으로 3부분 - 축엽과 2개의 측엽-으로 구성되어 있어 삼엽충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시 머리(cephalon), 몸통(thorax), 꼬리(pygidium)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로 머리의 모양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분류학상으로 절지동물문에 속하며 삼엽충강을 이룹니다. 삼엽충강은 현생 생물 중에 생존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잔인한 살육(?)으로 알려진 고생대 페름기말의 대멸종(90% 이상의 생물 절멸) 기간에 지구를 떠나버렸답니다.^^ 얕은 바다에서 유영을 하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고 바닥에 구멍을 파고 살기도 한 무리이고요. 때로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몸을 둥글게 한 상태에서 발견된 화석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서식했던 놈들이고요. 화석화되는 과정에서 머리 부분이 분리되어 대부분 몸통과 꼬리 부분만 나오는데, 얼핏 보았을 때 느낌은 영락없는 '번데기'의 느낌이었습니다.

특징을 요약해 봅니다.

▶ 분류 : 절지 동물문(Phylum Arthropoda) 삼엽충강(Class Trilobita)
▶ 시대 : 고생대(Paleozoic era)
▶ 생태 : 얕은 바다를 게처럼 기어다니거나 유영을 하면서 살아감
▶ 크기 : 수 mm ~ 70cm까지 다양함. 대부분 2~5cm정도의 크기

P.S.) 좀 더 상세한 것은 삼엽충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정리를 해볼 생각입니다.

by 꼬깔 | 2008/01/29 09:15 | 화석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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